화제의 EMBC 2015 논문은 저자가 4명입니다.
http://150.162.46.34:8080/embc-2015/papers/19503541.pdf
1저자는 아드님,
마지막 교신저자는 서울대 의공학과 윤형진 교수님이시죠.
2, 3저자는 서울대 의공학과 김희찬 교수님 실험실 소속 대학원생들입니다.
당시 윤형진 교수님은 MD로서 의대 소속,
김희찬 교수님은 공대 출신 Ph.D.로서 의용생체협동과정 소속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논문에도 소속이 다른 걸로 나오는데, 딱히 중요한 건 아닙니다.
그간의 보도로 추정컨데 윤교수님께서 나의원님의 부탁을 받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빌려 준 건 남의 실험실(김교수님네)이네요.
게다가 윤교수님은 김교수님 실험실을 아드님께 빌려 주면서,
실험장비 뿐 아니라 실험실에 딸린 김교수님 대학원생도 같이 빌려 준 셈이 되죠.
자기 수준에서 커버되지 않을 부탁을 덜컥 들어줬다는 겁니다.
두 분이 공동연구를 많이 해서 실험실을 쉐어하는 관계냐? 하면 그것도 아닌 걸로 보입니다.
연구실적 살펴 보면 과제 한두 개 공동으로 참여한 수준 같고요.
이쯤 되면 김희찬 교수님쪽으로도 취재를 해서 청탁 당시 정황을 알아 봄직도 한데,
'나경원 김희찬'으로 검색해 보면 기사가 무려 0건입니다.
https://search.daum.net/search?w=news&sort=recency&q=나경원%20김희찬&cluster=n&DA=STC&s=NS&a=STCF&dc=STC&pg=1&r=1&p=1&rc=1&at=more&sd=&ed=&period=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query=나경원%20김희찬&sm=tab_srt&sort=1&photo=0&field=0&reporter_article=&pd=0&ds=&de=&docid=&nso=so%3Add%2Cp%3Aall%2Ca%3Aall&mynews=0&refresh_start=0&related=0
그리고 2014년 여름 아드님이 실험하던 당시, 석사 1년차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2저자는
2017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의 1저자 논문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
비극적이게도 같은 학회 EMBC의 포스터 발표 논문입니다.
https://embs.papercept.net/conferences/conferences/EMBC17/program/EMBC17_ContentListWeb_2.html
자기가 데리고 2-3주 실험해 줬던 고등학생과 동일한 레벨의 연구실적을 2년 뒤에서야 갖게 된 건데,
상대적 박탈감... 이런 거 없었는지 물어 볼 법도 한데, 기자님들은 역시 놀고 계시네요.
그 밖에,
논문을 누가 썼는지, 제출은 누가 했는지, 발표용 포스터는 누가 만들었는지,
밀라노에 아드님이 직접 갔는지 아니면 김교수님네 대학원생들이 대타로 포스터 걸어 줬는지,
뉴햄프셔나 예일대까지 가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국내에서 논문만 가지고도 취재할 아이템이 엄청 많은데,
한번 해 봤으니 뭘 해야 할지도 알 텐데,
소스를 공급해 주는 쪽이 없어서 그런지,
갑자기 쭈구리가 되어서 멍때리고 계시는 기자님들이 참 안타깝네요.
(저는 대상을 언급한 적이 없어요)
기사 야마까지 다 써주셨네요
에서 볼 수 있듯이 의료공학과 소속이라 왕래가 있었던 듯 해요
근데 전문가이신것 같은데 나경원 의원 아들이 한 연구와 이 김희진이란 대학원생이 한 논문은 내용이 비슷한건가요? 전 나경원 아들 1저자 논문의 영어가 너무 한국스러워서 도대체 아들이 작성한거라 보여지지 않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