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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에 클리앙에 알린적이 있었는데..
작성한대로 항암1차 2차 경과도 아주 좋고 공여자도 빨리 찾아서 잘 될거라 기대하고 있었는데...
작년 12월에 결핵/폐렴 감염이 콤보로 찾아왔고 그걸로 병원 입원/퇴원을 반복하시면서 엄청 고생 하셨지만
그래도 혈액수치는 지속적으로 좋아서
이 감염관련 병들만 치료되면 괜찮을거라고 아버지 독려하며 간호하다가
3월에 백혈병 재발...
담당 주치의는 이식 환자 10명 중 2명이 재발하는데..
안타깝지만 아버님께선 재발하셨다고..
앞으로 폐렴이 더 악화될거라고...수혈 받으면서 유지요법으로 사셔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후엔..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속적인 수혈, 감염, 입원, 퇴원, 다시 입원, 퇴원을 지긋지긋할 정도로
반복하다가
결국 재발 판정 이후 3개월만인 지난 6월에 돌아가셨네요.
일반적인 노인들에게도 폐렴은 치명적인데...노인 백혈병 환자에게 2차 감염으로 찾아온 폐렴은
정말 진절머리나도록 무섭더군요...
거기다가 악질로 유명한 곰팡이 폐렴이었는지라...휴..
곰팡이 폐렴에 결핵에....
백혈구, 호중구 수치는 0에서 10을 왔다갔다 하니 일반적인 생활환경에서
버텨낼 수가 없으셨겠죠...
정신없이 상 치르고 이후엔 멍~하니 있다가..하루에 한두번씩 울컥 하고 올라와서
또 정신 못차리고를 반복하다가 지금은 좀 괜찮아졌습니다.
당시엔 클량 징계 3개월중이라 글 쓰진 못하고
징계 풀리곤 그냥 일반적인 활동하느라 한달 정도 지났는데..
어느정도 안정됐다 싶더니 오늘 갑자기 울컥하고 올라와서 몹시 그립네요. 아버지가..
해서 늦게나마 글 써봅니다.
당시에 응원해주셨던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들 본인 및 부모님 건강 늘 유의하며 생활하시길....
글쓴님도 조금 쉬시고 힘내세요..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너무 슬퍼하는 것도 아버님이 원치 않으실 겁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혈 입원 감염 치료...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만 할 뿐입니다.
이제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토닥토닥..
지긋지긋한 스포라녹스에..브이펜드 주사에..브이펜드 경구제에...
그 독한 약들 때문에 늘 간수치 걱정에..우루사에..
하루에 드시는 약들이 진짜 수십알이었습니다.
진균..정말 지긋지긋하더군요..
좋은 곳에서 지켜보고 계실거에요. ㅠㅠ
/Vollago
힘내세요.
분명 아버님도 좋은곳에 가셨을 겁니다.
정말 이런글엔 어떤 말이 어울릴지.... 잘모르겠으나 결국엔 힘내시라는 말 뿐이네요...
아버님의 평안과 함께
자책이나 아쉬움이 아니라 좋은 그리움만 남는 날이 눈웃음님께 분명 올겁니다
늘 아버님 곁에서 함께 해주세요...
전 솔직히 한다고 했는데도..후회가 많이 남습니다...그때 그러지 말걸..하는 후회들이요..
아버님의 완쾌를 기원합니다..
어렸을 때... 지긋지긋하게 맞고 자라... 대학생 때 돌아가신 아버지... 당시에는 그렇게 슬프지가 않았습니다.
10년 정도 지난 어느날... 문득.. 영화를 보다가 눈물이 흐르더군요..
가끔씩은 보고 싶네요.... 목소리도 듣고 싶구요...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라겠습니다..
남겨진 가족분들도 평안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Vollago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들...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빌어 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앞길을 더욱 응원하겠습니다.
말 재주가 부족해,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이젠 말도 없고 먹는것도 힘이드시는지...
함내시길 바래요
가족들만 아는 고통
아프실때 괴로움에 안쓰럽고
나중에는 하루에 한시간도 못주무시고 결국 정신도 놓으실때도 많고
간병할때도 계속 울게 되고
돌아가시고 나시고 거의 1년여간 작성자님처럼
울컥울컥 하고 술만먹으면 오열하고 그랬어요
그 이후로 좀 나아지긴 했습니드
저도 결혼하고 자식 낳고 사니
돌아가신 아버지께 죄송하지만
지금은 거의 생각이 안납니다
인생이 이런거 같아요
살아있는 사람은 살게되는..
작성자님 힘내세요
힘내세요.
여러모로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한달전에 가족중에 남은 하나뿐인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아직도 유품정리중이고 지금은 가끔씩 울컥할때가 있는데
바쁘게 일하다보니 좀 많이 나아졌습니다.
남의일 같지않아 글을 남겨봅니다
힘냅시다
저도 인자 나이를 먹는지 아부지 돌아가신 상황을 생각하면 참 막막하고 슬픕니다 ㅠㅠ
비교할 건 아니지만 욘두님 토니님 돌아가셨을때 영화관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곳에 계실 어르신 위해서라도 몸, 마음 추스리시고 기운 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올 4월 돌아가셨습니다. 너무 괴로웠어요..
지금도 힘듭니다.
70세 넘으셔서 이식도 못받고 시골집에서 홀로 돌아가셨습니다. ㅠㅠ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