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도 글 썼었는데요
어머니가 10년전에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하고 5년전 완치판정을 받고 잘 생활하고 계셧습니다
그 뒤로도 주기적으로 병원가셔서 초음파검사 피검사 항상 받으셧는데 항상 피곤해하시고 임파선이 자주 붓고하셧습니다
몇달전에 초음파로 임파선 쪽에 쉽게말해서 암이 보이는것같다고 피검사와 조직검사를 햇고
초반 피검사에는 갠찮아서 넘겼는데
몇일전에 암이 맞다고 수술해야한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10월에 제 결혼식 이후로 수술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저는 하루라도 빨리 수술하셧으면하고...
결혼식이고 다 필요없는데
흉터와 항암치료때문인건 알지만 아들로서 너무 속상합니다
제가 10살되던 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서 형과 저를 키우시고 힘들게만 사셧는데 가진거없이 욕심도 안부리시는데 왜 이렇게 힘들어야할까요
다행히도 주기적인 검진덕분에 빨리 발견한편이라 혈관까지는 전이가 안된상황이라하고 향후 경과가 괜찮다고 합니다
가슴이 너무 아픈데 어디 말할때는 없고 울고싶은데 울수도없고 모공에 글남깁니다
회사 일도 안풀리고 참 힘드네요
그래도 정신차리겠습니다
힘내세요
의사랑 10월까지 기다려도 되는지 바로 하는 것이 좋은지 상의하는 것이 제일 확실합니다.
암이라는 병이..
참는다고 나아지거나 하는건 아니라서요
영지버섯 끓인 물 같은게 좋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몸에 좋은거도 챙겨 드리시구요.
어머님 걱정이 되시는것도 당연하지만
결혼식을 건강한 어머님과 함께 행복하게 맞이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설득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진짜 큰일나요.. ㅠ
어머님께서 쾌차하셔서 건강하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어머님 쾌유를 기원합니다
의사와 의논을 해 보시고 어머니 원하시는대로 해 드리세요.
나이 많이 드셨으니 아마 암 진행도 빠르지 않을것이라 생각 합니다.
어머니 바람대로 해 드리는것이 당신께서도 맘이 편하실겁니다.
결혼식을 땡기는 방안으로 타협할 수는 없을까나요. 에고고.
한이됩니다. 한이.........
제 어머니 작년에 암으로 가셨는데
가시기 열흘 전 마지막으로 하셨던 말이 아들 장가보내기 힘드네 였어요..
곧 1주기인데 아직도 장가 못가고있네요ㅠ
어머님 소원이실겁니다 둘다 놓치지 않으시길 기원합니다
힘든 일을 한켠에 두고 제대로 된 축하를 받을 수 있을까요?
결혼식 미뤄도 아무렇지 않다고 괜찮다고 어머니를 잘 설득해보세요.
결혼뒤 잘 사는 모습. 손주가 태어나는 모습. 손주가 안겨오는 모습 등 보실게 많은데 그중 하나일 뿐이라고 꼭 설득하세요.
함께하실 그분과도 많은 이야기 나누시구요..
꼭꼭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님의 병이 완치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