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우리 정부는 불과 1년전에 '평화 올림픽'을 외치며
올림픽을 통해 평화가 실현될 수 있다고 천명했습니다.
명목상으로 전쟁 중인 국가와도 올림픽을 통해
갈등을 풀 수 있음을 보여준 건데.
이제와서 올림픽 보이콧은 앞 뒤가 안 맞는 나라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입니다.
둘째, 방사능 위험 때문이다?
8월 2일 전까지 공식적으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가
갑자기 정부차원의 보이콧을 주장하면
진정성이 있겠습니까?
이건 아베 내각이 강제징용 판결과 수출관리는 별개라고
주장하는 것만큼이나 속보이는 짓입니다.
셋째, 아베 내각 몇 명이 아니라 1억2천만 일본 국민 모두와 척을 지는 어리석은 전술입니다.
정치적 갈등이 아니라 국민적 갈등으로 확전될 수 있습니다.
저는 정부가 실제로 보이콧을 계획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압박 제스쳐 정도가 맞을 거고요.
이해찬 대표도 선을 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죠.
이해찬 "경제보복과 올림픽은 분리해야" 반일 선동에 제동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8072134015
딱히 평화는 원하지 않지만 전쟁나면 입대 의사 없음.
비판만 있고 현실적 대안은 전무.
남들이 고생하면서 떠먹여준 경제 발전, 자유 민주주의 속에 살면서 생각하는건 봉건시대 사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