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33초부터
박문성 :
우리 팀 k리그 선수들이 뛰었잖아요. 제가 김보경 선수 등 뛴 선수들하고 통화해 봤는데
선수들도 끝까지 이해하고 기다려줬다는거에요.
사실 선수들 입장에서는 불쾌하잖아요. 아무리 상대가 유명해도 8시에 경기라고 했는데 몇시에 오는지 통보를 안 해줬대요.
계속 기다리라고 했대요.
물어봤어요. 혹시 이런 경험이 있는지. 한번도 없대요.
근데 그것까지도 이해했대요.
왜냐하면.
참. 우리 팀 k리그 선수들이 착한게.
이 경기를 지켜보시는 분들은 솔직하게 호날두 보려고 오신거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팀k리그 선수들은 많은 분이들이 축구를 좋아하시거나 호날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시는거니까.
이 축제의 분위기에 열심히해서 박수 쳐드리고 호날두 돋보이게 하자는 마음이었다는 거에요.
저는 그 얘기들으면서 속상했어요 솔직하게.
선수들이 괜히 설렁설렁 뛰고 재미없게 뛰면 좀 그러니까 더 열심히 뛰어서.
그래 이런 이벤트 좋지. 이런 걸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마치 불쏘시개? 이런게 되고 싶었다는거에요.
근데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는 거였잖아요.
우리 선수들이 무슨 죄가 있어요. 열심히 뛰었는데.
배성재 : 팬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k리그 선수들이 진짜 프로의식을 가지고 한거죠.
진짜 좋은 경기였고 유벤투스 다른 선수들은 사실 되게 열심히 뛰었어요.
사실 경기는 재밌었는데 메인디쉬가 안나온거죠.
어쨌든 같은 유벤투스 선수라 하더라도 결국 6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그걸 보려고
꽉 채운거는 거의 90% 정도는 호날두 때문이거든요.
날강두때문에....
시합에 안나오는거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축구 팬써비스란거 별거 없습니다.경기 뛰고, 싸인회 나가야만 팬써비스가 아닙니다.
경기전 웜업 해주는 모습/하프라인때 몸 푸는 모습/경기중 몸 푸는 모습/시합후에 나가면서 해주는 행동
이런 단순한것도 호날두정도 되는 스타의 팬써비스인거죠.
하지만 호날두는 1도 안했습니다.
계약을 떠나서 이 행위자체는 충분히 선수가 욕 먹을만한 상황입니다.
적어도 본인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한번만이라도 일어나 손 들어주는거조차도 안했어요.
몇십만원 주고 갔다온 제 주위분들 사진이 죄다 벤치 사진뿐입니다.
호날두만 싸가지없게하고 안뛰어야할 이면조건이라도 나올게있나요?
참 쉴드인지 뭔지 신기한 시선이네요
(피곤 = 부상 논란)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858075
2.유벤투스 관계자 : 호날두에게 '너의 팬들을 위해, 너의 이미지를 위해 잠깐이라도 출전해라'고 요청했지만 호날두가 거절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373348
3. 추가로 이렇게 작은 업체가 이건을 가지게된건 사기보다는 별로하고 싶지않은 계약이라 대형업체부터 아래로 내려가다 더페스타에서 맡게 되었다는 말이 있었는데 어디서 봤는지는 못찾겠네요. 물론 업체의 문제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Drakey님 프리시즌에 포함된 투어일정은 투어를 나서기전에 모든걸 선수들에게 통보하고, 논의합니다.
90년대가 아닙니다. 일방적인 통보 못해요. 심지어 호날두같은 선수는 개인 스폰서등도 빠방해서
모든 연계하여 하려고 하기때문에 모든걸 논의하고 출발하는겁니다.
싱가포르-중국-한국일정에 대해 적어도 호날두와 선수들은 다 알고 시작한 투어인데
이게 문제가 될꺼였으면은 투어전에 이미 밝히고, 해결했어야 하는거죠.
적어도 투어를 나섰다는건 본인이 모든걸 용인하고, 허용했다는뜻입니다.
호날두의 경우 개인 초상권도 호날두가 가지고 있어서 절대 유벤투스가 함부러 못합니다.
위에 적은것처럼 다 알고 시작한 투어에요.
무엇보다 유벤투스와의 계약서상 문제 언급하신 "하루전 휴식/비행후 바로 훈련안함" 이론 조항이
유벤과 날두 사이에 계약되있었다면은 유벤투스가 그렇게 자신있게 호날두 경기뛰는데 문제없다고
밝혔을리가 없는거죠.
이번 당일치기 일정을 먼저 요청하고, 실행한게 유벤투스이니깐요.
만약 유벤투스와 호날두간의 그런 조항이 있는데 안 밝히고, 이번 일정을 했다는건
오히려 유벤투스 사기친겁니다. 사기죄인거죠.
K리그 더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Vollago
세징야도 그랬고, 타가트도 본인의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호날두와의 시합이라고 밝혔고요.
다른 선수들도 표현은 안했어도 이랬을 선수들이 꽤 있었을겁니다.
정말 팬+같은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거대하게 똥싸고 나간겁니다.
epl 라리가 같은 최상위 리그들한테는 올스타 모아서 붙자고 안하자나요..
k리그 올스타전은 예전처럼 자체적으로 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차피 유벤투스는 경기만 치루면 되는 상황이었고,
좀 더 흥행을 위해서 K 리그 올스타를 모아서 치루는 형식이었을뿐인거죠.
유벤투스 입장에선 서울이랑 경기하든 올스타랑 경기하든 1의 상관이 없었다는거..
유벤투스야 누구랑 하든 관계없구요.
이런 경기를 했다고 리그 자존심을 줘버렸다곤 생각안합니다.
유벤투스의 싱가포르나 중국에서의 경기는 심지어 유럽팀하고 붙은겁니다.
그럼 이건 중국 리그 자체를 무시한 행위일까요?
오히려 K리그에선 일정상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거절했다고 합니다.(밝힌대로라면)
외국팀 초청해서 할거면 아예 프로축구 단일팀으로 하던가 하고 올스타 구성해서 하는건
별로인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 유벤투스 경기도 K리그협회 주관이 아닌 더 페스타라는 주최사가 가운데 끼어버린거고요.
애초에 올스타전같은걸 안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일정상 무리고 우리는 금요일아니면 안된다고 애둘러서 다섯번이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 맞춰주겠다고 보내온거고요.
주최측이 못미더워서 직접 유벤투스쪽과도 크로스체크를 했고요. 결국 리그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진행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였습니다. 제가 다른 글에도 댓글로 적었지만 거절했으면 지금보다 더한 비난이 K리그 전체로 왔을 것이라 봅니다.
이제 하고 싶어도 하기 힘들꺼고요. 예전처럼 올스타전을 하거나, 없애는 방향으로 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