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hemiah님 2차 대전 이후 맥아더 군정이 맨 먼저 한 일 가운데 하나가 일본 경제를 파괴하고, 일본 정치인들을 뼈속까지 친미 정치인들로 채운 겁니다. 물론, 고위 공직자들도요. 이후 샌프란시스코 조약으로 일본을 충분히 예속시킨 상태로 자유진영 일원으로 받아주죠. 조금 더 자세히 뜯어보자면...제대로 된 나라가 될 수 없도록 망가뜨린 것이 미국이었다고 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에치슨 선언으로 미국에게 아예 버림받게 되죠. 독립운동가들을 박해하고 일본인과 한민당 세력을 가까이 했다는 걸 제외하면 하지준장 군정이 우리나라의 정치 시스템을 딱히 의도적으로 망가뜨리지 않았죠.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치시스템이란 것이 마땅히 있지도 않았으니.
대한민국의 오늘날의 수준높은 민주주의는 시민들의 피와 여러가지 역사적 우연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Nehemiah님 대한민국 정부의 형태를 갖춘 것은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입니다. 정치 시스템이란 것이 생긴 이후 일본이 개입할 여지는 없었어요. 오히려, 하지 준장이 일본어와 영어를 할 줄 아는 한민당 인사들을 가까이 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박해한 것이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만들어낸 주요 원인의 하나였달까.
해방 직후의 정세를 보면, 애당초 일본도 생산시설을 전부 국외로 반출당해 아시아 최극빈국으로 전락할 예정이었고, 점령비용만으로도 국가 경제가 파탄날 지경이었지요. 그러다가, 냉전을 시작하면서 일본을 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자 정책을 뒤집어 일본 경제를 성장시켜 준 겁니다. 대신에, 미국의 보호국으로 남기기 위해 다양한 견제 장치를 심어두었죠.
2차 대전 이후 미군 점령지였던 국가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은 지금도 엄청난 것인데, 의외로 우리나라는 전략적 중요도에 비해 한국전쟁 전후 시기를 제외하고는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은 그다지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당시 기준으로는 그럴 정도의 가치도 없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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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그때
IP 118.♡.130.22
07-22
2019-07-22 17: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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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hemiah님 내가 쓴 댓글들을 제대로 이해하신 것이 맞나요?? 매우 불쾌하고 무례하군요.
맥아더 GHQ 군정때부터 일본 정계는 첨부터 망가져 있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에치슨 선언으로 미국에게 아예 버림받게 되죠. 독립운동가들을 박해하고 일본인과 한민당 세력을 가까이 했다는 걸 제외하면 하지준장 군정이 우리나라의 정치 시스템을 딱히 의도적으로 망가뜨리지 않았죠.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치시스템이란 것이 마땅히 있지도 않았으니.
대한민국의 오늘날의 수준높은 민주주의는 시민들의 피와 여러가지 역사적 우연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방 직후의 정세를 보면, 애당초 일본도 생산시설을 전부 국외로 반출당해 아시아 최극빈국으로 전락할 예정이었고, 점령비용만으로도 국가 경제가 파탄날 지경이었지요. 그러다가, 냉전을 시작하면서 일본을 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자 정책을 뒤집어 일본 경제를 성장시켜 준 겁니다. 대신에, 미국의 보호국으로 남기기 위해 다양한 견제 장치를 심어두었죠.
2차 대전 이후 미군 점령지였던 국가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은 지금도 엄청난 것인데, 의외로 우리나라는 전략적 중요도에 비해 한국전쟁 전후 시기를 제외하고는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은 그다지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당시 기준으로는 그럴 정도의 가치도 없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대답할 가치를 못느끼겠습니다. 바쁜 일과시간에 이거 뭐하는 건지.
2. 희생을 통해 민주주의를 쟁취하겠다는 의자가 한국 대비 약한 것은 사실
무기력함...
이거 엄청 무서운겁니다..
자민당 정권이엇어도 방법이 없엇을텐데..
이 또한 일본의 명이고 동아시아의 운이라고 봐야 할까요.
물론 자민당이라고 해서 뾰족한 수가 있었겠느냐라는 부분에는 공감이 갑니다만, 정치 수반이라는 것은 책임의 역할도 분명히 지는 거니까요. 관리책임이라는게 그런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