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궁금하지 않나요?
남자는 일베 여자는 메갈(혹은 워마드)
어느 정도 매치되는것 같은데
일베유저인건 걸리면 끝장입니다.
그래서 그런 의혹이 나오면 강력하게 반박합니다.
"저는 일베 안해요! 그런 사이트 안들어가요!"
그런데 여자들은 "나는 메갈이 아닙니다."라고 잘 말하지 않아요.
남자들에 비해 선긋기가 확실히 덜 합니다.
(페미 메갈 워마드 등등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실 제대로 정신박힌 사람이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셋 중 어느 하나라도 편들기는 힘들죠)
아주 정상적인것처럼 보이는 여성변호사같은 사람들이 나와서
TV에서 저들을 옹호하고 비정상적인 언행을 하는걸 저는 수차례 봤습니다.
"저는 메갈입니다!" 라고 말하지는 않더라도
그들은 메갈이냐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인정하곤 하더군요.
페미 메갈 워마드가 상식을 벗어난 강한 주장을 한다는건 그들도 머릿속으로는 알겁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여자들이 다 그냥 정신적으로 남자보다 열등해서 일까요?
저도 남자라서 100%는 모르지만
그 이유 중 일부는 범죄경험에 대해 공감받지 못하는 억울함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남자들은 여자들의 범죄경험에 대해서 공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첫 번째 이유는 그런거 내가 경험한적도, 내 눈으로 본 적도 별로 없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듣기로는 한국이 외국에 비해서 치안도 좋고
강력범죄는 여자들만 당하는게 아닌데
여자들 말만 들으면 강간의 왕국같고
난 정말 착하게 살았는데
나를 포함한 모든 남자를 범죄자 취급하는것 같으니
그게 너무 억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자들은 남자들이 이렇게 말하는게 억울합니다.
여자들이 억울한 첫번째 이유는
경험한적이 많고 보고 들은게 많기 때문일겁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543730CLIEN
이 글과 밑에 달린 댓글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 여성들이 살면서 겪는 피해는
남자들이 그냥 상상하는것 그 이상입니다.
보통의 남자들은 평범하게 자랐다면
생판 모르는 사람이 자신을 위협하는 상황을 거의 겪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여자는 보통 한 두 번씩은 겪으면서 자란다는거죠.
그리고 그 경험은 공유되면서 더 공감되고 증폭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여자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을만한 수 많은 일들이 실재하는데
남자들에게는 믿지못할 말, 별거아닌 말 등으로 치부되니
이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고 남아있는게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남자들은 억울해하지만
여자들이 보기에는 자기들을 괴롭혔던 범죄자들도
그 안에 숨어서 "나도 아닌데? 나도 아닌데?" 이러고 있다는거에요.
이 심리적인 불균형상태가 지속되면
1. 시선강간;이라는 말도안되는 단어를 보면서도 공감하게 되고
2. 메갈 워마드 페미가 하는 래디컬한 주장에도 대놓고 찬성은 못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기대게 된다거나
3. 여성혐오와 상관없던 강남역 살인사건같은것도 다 끌어와서 자신들이 억울했던 마음을 터뜨리게 된다거나
등등의 역효과가 터지는겁니다.
저는 이게 마치 두테르테가 대통령되는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필리핀 사람들이라고 두테르테가 병신같은 소리 하는걸 모를까요.
두테르테가 필리핀 사람들의 그런 이성을 억누를 정도로 마음의 뭔가를 건드렸다는거죠
메갈 워마드 역시도 두테르테처럼
우리 남자들이 여자들에 대해 공감해주지 못한 어떤 부분을 건드려준건 아닐까 싶습니다.
뭐 제대로 읽은 사람이면 알겠지만
저는 페미 메갈 워마드를 옹호하고자 하는 마음은 1도 없어요.
하지만 페미 메갈 워마드에 조금이라도 공감하는
일반 여성들의 마음은 되돌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에 공감하고 있다고 그냥 "말이 통하지 않는 종자들" 로 치부하기 전에
저들이 왜 공감하는지 그 이유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나.
아니 알려고 해야 하지 않나.
라는게 저의 마음입니다.
서로의 상처를 공감하고 이해해야 풀릴텐데
남자도 여자도 서로 "아닌데? 아닌데? 내가 더 억울한데? 너네는 억울한거 없는데?"
라고 대화하면 당연히 끝도 없을테니까요.
자한당이 악마라고 자한당 지지자들까지 전부 악마는 아니지 않습니까.
당신의 가족 친지중에도 자한당 지지자 있지 않나요.
어떻게든 끌어오도록 노력해야죠....
저는 비슷한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들에게 공감하자고 하지 않았어요
메갈 / 페미 / 워마드의 말도안되는 주장에 공감하는 일반적인 여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시도정도는 해보자
라는거죠.
일반 여자들이 남자가 느끼지 못하는 피해를 받는 부분을 공감하자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근데 그게 모든 남자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지 않으면 좋겠어요
9시 넘은 어두컴컴한 골목길은 중년 남자인 저도 무섭거든요
사실 그 시작은 의사소통의 문제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여자는 경험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그 범인은 당연히 죄다 남자일테고
남자가 듣기에는 모든 남자를 싸잡아서 범죄자 취급하는걸로 들리게 되고....
여자들은 사실 알고 있을겁니다. 좋은 남자들도 많다는거
자기들이 좋아하는 연예인도 남자니까요.
저는 남자들이 부분적으로 인정을 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모두 범죄자는 아니지만, 우리 중에 일부 범죄자가 있긴 하다."
굳이 남자라는 집단 전체가 완전무결할 이유도, 근거도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성대결에서 어떻게든 이겨먹으려고 하는 심리 자체가
당위성도 이득도 별로 없는 실체없는 껍데기와 같다고 생각해요.
남자도 똑같이 위험하다고...
그건 진짜.... 아휴........
그리고 몇가지 이유가 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깽판치는게 본인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상황인 이유도 있고, 인터넷엔 혐오를 외치는 많은 글들이 있는데 거기에 동조되는 것도 있고 여러 결이 있긴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성들이 메갈/워마드/페미 이쪽과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사회의 정말 귀하디 귀한 자산인 "신뢰"를 갉아먹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어떤 여론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어떤 계기 없이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이 공포의 끝없는 생산을 해결하는방법은 남성의 공감이 아니라 여성의 자각입니다. 남성이 공감해줘봐야 해결이 안되는거에요.
남성이 공감해주지 않으니 여성들이 심적으로 기댈곳이 저쪽밖에 없는겁니다.
남자들도 공감을 해줘야 균형잡힌 시각이 생길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이라는게 생각보다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같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끔 노력을 해야지
"니들이 잘 해봐라 우리는 옆에서 욕하고 있을테니까."
라고 하면 결과적으로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을겁니다.
자각할 계기와 상황과 이유를 만들어줘야죠.
계기와 상황과 이유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건 조금 위험한게 누가 누구를 가르키고 통제 할 수 있는 명분과 권한이 있을까요.
남자와 여자를 떠나서 그냥 개인일 뿐인데요.
우린 그냥 그럴 수도 있겠구나 정도 하는거고 변하는건 그들 스스로 알아서 변해야죠.
죄송한데 말씀자체가 남녀차별적인 발상이세요. 왜 여자의 성찰과 자각을 남성이 도와줘야만 할수있는거죠?
공포가 공감만으로 해결된다면 아마 이미 해결되었을겁니다. 하지만 여성들이 바라는것은 남자들의 자유를 제한하고 컨트롤할 목줄을 여성이 잡아야 해결된다고 생각해요.
그 방안으로 나오는것들이 게임규제, 야동규제 같은것이죠.
그 자유를 제한당하는 공포에대해 공감해주는 여성은 하나도 없는마당에... 남성에게 먼저 공감을 해달라는것은 지극히 남녀차별적인 생각입니다
흠... 제 표현이 잘못되어 의도가 잘못 전달된것 같습니다.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서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남자들은 그냥 옆에서 욕하면서 "니들이 잘못했으니까 니들이 빠져나와라. 그러면 인정해주마" 라고 하는게
사실 "잘못"은 아니지만 옳은 결과를 내기 위한 "정답"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여자들이 저런 선택을 하는 이유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고
이쪽에도 기댈 공간 하나 만들어주자는 정도인거죠.
이 글에서조차 "여자도 이런거 잘못하고있다~" 라는거 하나하나 끌어오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을겁니다.
'남자들의 자유를 제한하고 컨트롤할 목줄을 여성이 잡아야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건 메갈 류의 극단주의자들이겠지, 말씀하신대로 '여성들'은 아니리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여성 일반으로 일반화를 하시는 건가요.
여가부에서 정책을 제안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메갈 워마드가 아닙니다. 물론 그들을 은근히 이용하긴하지만요.
남성을 제한하고 목줄을 채워야 여성이 더 안전해질수 있다. 라는 명제는 극단주의자가 아닌 여성계 전반에 걸친 생각입니다.
메갈워마드따위가 혼자하는 소리가 정책으로 나온다구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하는 말은 그런 정책에
일반 여성들조차도 등을 돌리게 만들어야 한다. 라는겁니다.
그들과 싸워서 박살내고 이겨서 승리를 쟁취할겁니까?
여자라는 존재가 그런 대상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죄송한데 일반적인 여성들은 대부분 그런생각을 안합니다. 남성도 모든여성이그런생각을 하리라 생각하지않아요. 이것은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여성학계와 그에의해 잠재적 위협을 받고있는 남성의 싸움입니다.
대다수여성은 여성계의 정책으로 피해볼일이 없기때문에 관심을 가지지않습니다. 저는 오히려그점에 대해 이해합니다. 그러므로 남성이 페미를 공격하는것이 남성들의 정상적인 반응인것이구요. 페미에 공감을 해줄 필요성은 1도없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공포에 공감해준다고 일반 여성들이 페미를 함께 공격해주리라는 상상도하지 않습니다.
여자들이 기댈곳이 없어서 저 무리한쪽까지 가서라도 기대고싶은 마음이 생기는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여성의 공포에 공감해주는것이 저들의 기댈곳을 만들어주는것이고
그게 페미/메갈/워마드의 힘을 빼는 중요한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네 저는 그부분에 공감하지 않습니다. 여성의 공포에 공감해준다고 일반여성이 여성계를 공격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문제를 제외하고 많은부분에서 일반여성들을 여성계가 지원하고있기 때문이지요. 여성계가 진행하고있는 정책의 전부가 이 문제가 아닙니다. 여성계는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되는 정책도 많이 실현시키고있고 이 문제는 그중에 하나지만 남성에게 아주 예민한 문제인것이죠.
대다수여자들에겐 그저 '그런가보네' 로 넘어가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무서움과 공포는 가족과 지인들이 공감해줄문제지 남성이 집단적으로 공감해줄 문제가 아닙니다.
여기서 페미욕하는 남섬들도 자기 와이프 딸이 무섭다고하면 공감해줍니다. 뭐가무섭냐고 다그치지 않아요.
[ 그리고 그들의 무서움과 공포는 가족과 지인들이 공감해줄문제지 남성이 집단적으로 공감해줄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 모두가 우리의 가족이고 지인 아닙니까? 이 문장은 조금......
간단히 비유해드릴게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들 개별적으로 만나면 친근합니다. 농담도하구요. 친한의원들끼리 누구욕도하고 토로도합니다.
하지만 국회에서 당원으로 정치할땐 다르죠, 그때있던 친분은 내세울수없습니다. 상대당의 입장에공감한다구요? 말도안됩니다.
제가아는 여성들 제 여자친구가 밤길에 무서워하면 공감해주고 위로해줍니다. 그나쁜놈잡으러간다고 허세도부립니다.
그런데 남성집단과 여성집단이되면 그렇게되지않아요. 서로의 이해관계가있기때문이죠. 모든여성이 다 가족이고지인아니냐고하시면 할말이없습니다. 그냥 님과 제가생각하는 기준이 너무다른것이고 저는 님의견은 그저 말만 이쁜 이상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유하고싶어요.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현재 자유한국당을 지지하고 있어요.
그들이 지지하는 수많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그 이유 하나하나가 저희에게는 딱 들어서는 이해 못 할 이유들일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치하고 욕하고 하는게 무슨 도움이 될까요.
딱 듣고 그냥 "인구의 20~30프로는 그냥 버리자!" 할게 아니라
이 수많은 사람들이 왜 자한당에 공감하고 지지할까 어떤 포인트를 건드렸길래
문통이 이렇게 잘해도 돌아오지 않는걸까
저들의 막말 어디에 지지율을 높이는 요인이 숨어있는걸까.
생각해봐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겁니다.
이건 이상론이 아니라
오히려 옳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방법론적인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그러니까요. 정치는 이해와 공감이 아니라 이해관계와 프레임입니다.
주변에 자한당 지지자있으면 한번 따듯한 공감으로 정치성향이 바뀌나 시도해보세요.
현실적으로 말이안되기에 이상론이란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가진 표를 포기할수는 없죠.
제가 한 말을 "따뜻한 공감"이라는 단어로 치환해서 그냥 우습게 치부할게 아니라
연구하고 노력해서 되돌리도록 아니면 적어도 새롭게 제2 제3의 추종세력은 생기지 않도록 해야죠.
쟤들은 어떻게든 이쪽 박살내려고 노력하고 공부하고 공격포인트 찾고있는데
우리는 그냥 "어, 안돼. 쟤들은 안돼." 라고 말아버리라는건가요.
그들이 우리를 박살내려고 찾는 공격포인트에 따듯한 공감이 있나요? 아주 교묘한 프레임짜기와 갈라치기 전술을사용하잖아요.
상대를 바꿀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님이 말씀하시는 여성의 공포에 대한 공감은 없어요.
거기에 공감하는것은 여성에게 너희가 공감하니까 너희들이 기꺼이 우리가 채우는 목줄에동의해라 가 됩니다. 그게 공감의 징표가되는거죠.
1. 자꾸 "따뜻한 공감"이라는 단어로 뭔가 프레임을 구축하시는 느낌입니다 ㅋ
2. 저들의 사상과 공격방법이 틀려먹었기 때문에 저희가 저들을 반대하고 거부하는거 아닙니까?
저들의 방법을 따라하면 똑같은 사람 되는겁니다.
하지만 그 목적자체 "상대의 공감을 받아서 지지율과 공감을 얻어오는것" 이건 필요한거 아닙니까?
3. 그리고 자꾸 결론에서 갑자기 논리적 비약을 하십니다.
"남자도 밤길 위험하다!" 라는 식의 싸우자는 말은 그만하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자 노력도 하고
여성부등이 하는 거지같은 말은 그것대로 반대를 해야죠.
제가 말하는 "공감"을 자꾸 왜 거기에 끼워넣으십니까?
저들의 방법이 틀려먹었으면 대통령지지도와 자유당 지지율이 이렇게 되지않았겠죠. 클량에서 무조건지지하느나사람들이나 이러지 보통사람들한테는 매우잘먹히는겁니다.
자유당이 국민의 비판에 깊이공감하고 반성하며 민주당과 정책적 공조를 해서 나라를 살리고 기레기들이 공정한기사를 내보냈으면 아직도 대통령 지지율 80%대였을걸요?
아니요 저들의 방법이 틀려먹었다고 말씀드린 기준은 "효과"가 아니라 "올바름"의 문제를 말씀드린겁니다.
"틀렸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라는거죠.
우리도 그런 방법 쓸수는 없는거 아니냐 하는 말씀 드린겁니다.
하지만 그걸 핑계로 실제로 존재하는 남녀차별이나 범죄가 옹호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글처럼 메갈이나 워마드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는 여성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패륜적인 말을 하면 안된다고 말을 하지만,
중국인, 일본인이나 전두환 박정희에 대해 그런 류의 말이 클리앙에 올라와도 그게 적극적으로 반대를 먹지는 않죠.
박정희는 때려 죽일 놈, 박근혜는 태어나서는 안되는 인간. 이런 말을 주어를 지우고 생각하면 이거 너무 심한 말은 맞잖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클리앙인들, 그리고 저도 별 문제삼지 않습니다.
우리가 여초사이트에서 엽기적인 글이라며 퍼와서 욕하고 비웃고 하지만
아마 클리앙의 이런 글만 몇 개 떼어가서 클리앙은 패륜집단이다라고 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근데 그렇다고 저를 포함한 클리앙 회원들이 정말 패륜적인 사람들이냐라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극단주의자들은 반대하되, 그런 것이 왜 생겼는지 이유를 파악하고, 그 이유를 없애지 않는 한은 그냥 욕의 배설밖에는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가 없는, 이득도 없는 거짓말 하는 사람들 수없이 많이 봤으니까요.
그런데 저 댓글의 피해사례에서 한 두개가 거짓말로 밝혀지더라도
달라지는 사실이 있나요?
아니면 혹시 저 댓글의 피해사례 대부분이 피해의식에 찌든 여자들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전자든 후자든 말씀하신 내용은 별로 고려해볼 사항이 아닌것 같은데요.
미투때 미투홍위병들이 난리치던게 몇년 되지도 않았어요.
지금 주변에 30~40대 여성분들 붙잡고 물어보세요.
저런 경험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습니다.
각자의 세대가 각자의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듯, 각자의 성별도 각자의 고충을 안고 사는 겁니다.
군대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직장에서 일하면서 다리 부러질까봐, 프레스에 손가락 아작날까봐, 감전될까봐, 가스에 질식돼 죽을까봐, 추락사할까봐 걱정하지는 않잖아요?
다치는 거 빼고 사망 재해로만 따져도 17년 기준 남성 1,883명 대 여성 74명입니다.
페미니즘식 주장대로라면 대한민국은 남혐국가인가요?
"경험한적도, 내 눈으로 본 적도 별로 없기 때문"에 페미니즘의 주장에 공감을 못하는 게 아니라, 페미니즘이라는 사상이 남성으로서 사회를 살아가면서 겪는 어려움을 "경험한적도, 자기 눈으로 본 적도 별로 없는 채로" 여성들만이 피해를 받는다고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공감을 못하는 거라고요.
이 세상 자기들 혼자만 힘들다고 징징대는 '공감이 결여된' 사상과 거기에 빠져있는 여성들에게 어떻게 공감을 하겠습니까.
현재 대한민국의 페미니스트들은 무리한 주장을 하고있습니다.
맞아요. 공감하기 힘들어요.
페미니즘식 주장에 굳이 힘들여서 반박하실 필요 없어요.
딱봐도 이상해요.
2. 그런데 남자들이 일베와 선긋는데에 반해
여자들은 페미니즘과 선을 긋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는겁니다.
글쓰신것처럼 딱봐도 말이 안되는데
왜 저들은 심적으로 공감하고 있을까요?
데이터를 몰라서?
제 생각에 이건 심리적인거에요. 컴퓨터로 계산해서 결과내는 문제가 아닌겁니다.
3. 맞아요 각자의 세대가 각자의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요.
그러니 모두의 고충을 서로서로 이해하면서 살아야지
"남자들도 남자들만의 고충이 있으니 니들도 범죄위협같은걸로 엄살부리지마라."
라고 말 할 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남자들이 겪는 고충은 고충대로
여자들이 받는 위협은 위협대로
둘 다 이해받고 개선해나가야 하는 것들인거죠.
저는 Soory님과 같은 방식의 접근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상'이라는 건 이미 사실로서 존재하는 것이니, 왜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역추적해보자는 거잖아요.
다만 그렇게 해서 나온 해석은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저는 답이 글쓴이님이 쓰신 본문에도 명시되어있다고 생각해요.
'여자들이 페미니즘과 선을 긋지 않는 이유'는 남성들의 삶을 "경험한적도, 내 눈으로 본 적도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요.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페미니즘이라는 얄팍하고 자기 중심적인 사상에 동조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그런 주장을 하는 여성들에게 '이 세상 너 혼자만 힘들게 사는 거 아니다'라는 말 이외의 그 어떤 걸 더 해줄 수 있겠습니까.
모든 상황을 다 전체적으로 판단해서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리는게
일반적인 인간에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반대로 남자들도 저렇게 힘든 상황에 놓여있지만 그걸 대놓고 말하지 않는 이유가
여자들 또 한 범죄위협을 받고있으니까 또이또이치자; 라서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도 참고있으니까 니들도 참아라 라는 식의 발상도 옳지 않다고 봐요
남자들의 위험한 상황은 상황대로 존중받고 대우받고 개선되어야 하며
여자들의 피해는 피해대로 이해받아야 하는겁니다.
여자들이 페미니즘과 선을 긋기 위해서
남성들의 삶까지 이해해야 한다는 말씀이 한 발 더 나아갔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한 사건은 그 사건에서 결론을 내야지
다른사건을 계속 끌어오고 끌어오면 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받은 피해를 저기서 끌어와서 플러스 마이너스 맞추는건
회계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힘든걸 각자 꺼내놓고
"니가 먼저 이해해주지 않으면 나도 널 이해해주지 않겠다" 라고 이야기 하는건
좋은 방법이 아닐뿐더러 옳지도 않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그건 거래의 도구로 사용될만한 대상이 아니고
그 하나하나가 개별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대상이니까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성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걸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여성들만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주장에 반대하는 거지.
그리고 제 말은 '남성들 역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게 된다면 페미니즘에 동조할 수 없을 것'이라는 거지, '페미니즘에 선을 긋기 위해 반드시 남성들의 삶을 이해하라'는 게 아닙니다.
이해하기 싫으면 이해 안 해도 됩니다.
다만 그러면서 남성들의 공감을 바라는 것은 무리수이죠.
지금 뭔가 잘못 이해하고 계신 거 같은데,
"여자들도 힘들어"라는 주장과 "남자들도 힘들어"라는 주장이 충돌을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여자들만 힘들어"라는 주장에 "남자들도 힘들어"라고 반박을하고 있는 거죠.
간단히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여자들도 힘들어' : 공감 가능합니다.
'여자들만 힘들어' : 공감 불가능합니다.
페미니즘은 후자입니다.
간단하게 바꿔보면 ‘확대재생산’입니다.
이걸 보고도 확대재생산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냥 공감대형성이라고 느끼는데요.
굳이 기억하기도 싫은 피해사례를 확대재생산 할 이유가 있나요?
우리나라 모든 여자들이 다 그 정도는 겪고 삽니까? 개인 경험은 남자들도 어릴 때 폭행당한 경헝등등 말할 수 있어요. 남자들은 그걸 공감을 못해서 그냥 별일 아닌듯 지나가고 이슈가 안되는걸까요? 아니면 진짜 별일 아니라 그럴까요.
요즘은 자기가 겪은 일도 아니고 자기도 겪을까 걱정하는것도 ‘공감’의 범주에 넣나 본데 자기가 겪지도 않은 일을 너도나도 자신도 그럴거라 생각해서 공포에 빠지는건 집단 히스테리라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냥 순화하면 그런 스트레스에 취약하다고 해야 하던지요. 그런 걸 공감대라고 부르면요. 여초에서 흔히 보이는 연예인 하나 집단으로 물고 늘어지고 하는것도 공감대입니다.
지금 하신 말씀이 제가 쓴 글의 주제입니다.
"남자들은 진짜 별일 아니라서 그냥 지나가고 이슈로 여기지 않는것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여자들이 다 그정도를 겪고 사는것은 아니다."
맞아요 이게 문제에요.
이 댓글이 교본이에요.
저 글에 달린 댓글들을 색안경 끼지 말고 한 번 봐주시면 안될까요?
1. 굳이 거짓말들 하고있다고 치부하지 말아주시고
2. 글쓴분 기준으로 별일 아니라고 저 사람들에게도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시구요.
실제 당한 피해자들에게는 별일 맞습니다. 그런데 아닌 사람들이 피해자 코스프레하거나 그런 식으로 남녀 편가르니까 그러는 겁니다. 그 말도 안돼는 ‘공감’ 좀 그만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말하라는 겁니다. 이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실제 당한 피해자가 글쓴분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공감하기가 그렇게 어렵습니까?
생각보다 많을지언정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안전한것도 사실인데도 저런 집단 히스테리가 지금 이렇게 만연한 성대결을 부추긴 문제라는게 이해가 안되십니까?
네 그건 틀린 인과관계세요.
아뇨. 님이 주장하는게 비합리적이죠. 공감이라뇨. 감정에 호소하는것부터 틀려먹은 해결방법이고 님도 우리 가족, 지인 얘기 하는것도 크게 다를 바 없는 비합리적 해결 방법입니다.
그런 남자들이 있다 - 고 주장하는 데에서 더 이상 말이 안통하는게 참 피곤하긴 한데, 그렇다고 그런 주장을 반대해봐야 얻을 건 아무것도 없고 그렇습니다. 내가 아는 여자들이 그런 남자에게 걸리지 않길 바랄뿐..
그걸 인정해야해요.
내가 이해하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물론 성별을 바꿔도 똑같이 해당하는 말이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가하는 위해와 여자가 남자에게 가하는 위해는
비교하기 힘든게 사실이니까요.
클리앙 답게 간단한 산수만 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남자 중에 약 2프로의 상추행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소시오패스가 3~4프로 이야기가 나오니 저정도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사람들이 매주 한 건씩 성추행 하면 1년이면 52건입니다.
게다가 성추행하는 남자의 연령대는 넓은데 성추행 당하는 여자의 연령대는 좁죠.
대략 남자 연령대를 10대~70대, 여자는 10대~30대라고 하면 2~3배는 차이 날 겁니다.
이러면 남자 인구 2500만 중 저 나이대 대충 2000만이라고 하면 2프로이니 40만이고
1년 성추행 건수가 2000만이 넘는다는 계산이 됩니다.
대상 연령대 여자를 대충 2500만 1/3인 800만이라고 하면
1인당 1년에 2~3건은 평균 당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매우 러프하게 어림짐작 때려본 겁니다만
왜 인식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남자는 대부분 성추행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여자는 대부분 성추행 당하는게 보편적인 상황이 됩니다.
결론은 성추행은 하는 놈이 계속하니
증거가 확실한 성추행은 확실히 인실X를 시켜야 합니다. (형사처벌, 신상공개 등등)
제가 다 당해봤거든요.. 전 여자친구 때문에요..
정말 인터넷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저에게 일어났고,
워마드를 옹호했던 그녀의 모든 생각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 전혀 없었습니다.
친한 여자 후배들에게도 페미니즘에 대해 많이 들었구요.
윗 분의 말씀처럼 공감해주는 것 정말 좋은 방법이죠.
하지만 그들에게 저희의 공감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이 주는 동정"으로만 들리나 봅니다.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불가능해요.
본인들이 조금이라도 불리한건 애초에 성역화시켜 대화조차 못 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본인이 자꾸 모든 "시선강간", "성폭행", "몰카"를 당한다고 생각해요.
그걸 통해 자신의 주장을 더 합리화시키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