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의 "기억안난다"는 말은 제가 보기엔 인정으로 느껴져요.
사실 저런 일을 안했다면 기억이 안난다 하더라도 당연히 알지 않나요?
저에게 돈뺏고 친구 때린 적 있냐고 물으면
학창시절의 하루하루가 모두 기억은 안나지만
그런 적 없다고 확신할 수 있거든요.
기억이 안난다는 말은
자신이 그런 일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여지가 있어야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일이 실제로 거짓말이라 쳐도
적어도 고소 명예훼손 어쩌구 하는말은
실제 만나고 나서 해야 할 말이 아닌지 싶은데
(아니면 적어도 저 '여지'를 해소 한 다음에 하던지...)
태도를 갑자기 이렇게 바꾸다니...
연예인이라는게 사실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아닌가요.
설령 너무 억울한 상황이라도 이렇게 하면 안될텐데
제가보기엔 그닥 억울해보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이렇게 몇시간만에 해결방향을 급선회 하는게
저는 효린의 마지막을 의미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여론에 이렇게 무단으로 사실도 아닌 이야기를 퍼뜨려 명예를 훼손시켰다 하지만
그 사람 주장대로라면 1대1로 DM도 보냈다고 하고 이번에도 연락처 물었다고 하더니
별다른 대화도 없이 갑자기 고소라니.
흠...
제가 학창시절에 큰 피해를 받은적은 없지만 (같은 학교 학생들이 의외로 착했음-_-)
그래도 굳이 분류를 하자면
남들 때린쪽보다는 맞은쪽;;에 속하는 사람이라
효린의 저 행동이 좋게 보이지를 않네요.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합니다.
법적인 책임보다 이미지가 더 중요한 사람이니까 저는 그게 의아한겁니다.
"어차피 착한 이미지도 아니었다. 일진돌 다 퍼진상태로 여기까지 온거 아니냐 그냥 돌파하자"
이런 생각일까요???
인정하고 사과해도 제대로 활동은 힘들것 같으니 그냥 발뺌하고 갈때까지 가려는 것 같아요.
피해자는 학교 폭력으로 우울증 대인기피증으로 힘들게 사는데 가해자는 결혼하고 일상생활 올리죠
그래서 문제 입니다
하지만 "내가 했을수도 있다."정도는 알것같은데
저렇게 발뺌하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했을수 있다”가 “내가 했다”는 아니죠.
했을 수 있다가 내가 했다는 아니니까
섣부른 인정은 하지않더라도
이 이른 타이밍에
강한 부정까지 해야했나 싶은거죠
알려진 사람이라고 굽신굽신 그러는거는
정치인이나 공무원 정도만이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강한 부정인지는 의문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곰탕집 사건의 그 분도 내가 만진 것 같진 않고 상황을 일단 지켜봐야겠다 라고 해야하는 걸까요.
안했으면 안한거죠.
"어찌되었든 이런 사단이 나게 해서 죄송합니다" 같은 건 구시대적 발언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경우가 다르지 않나 싶네요.
곰탕집남자는 자기가 한지 안한지 알테니까
"저는 안했습니다. 결백합니다." 하면 그만이구요.
효린의 경우는 다른것같아요.
지금의 강경한 대응선언은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엄연한 음해이며 거짓입니다. 절대로 이 일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말에 뒤따를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효린이 실제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는 상태라고 하니까요...저는 이럴땐
"솔직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만약 제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것은 물론 보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물론 효린도 극초반에는 저런 대응을 잠시 했었는데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라는 중간과정도 없이
갑자기 대응을 바꾸더라구요.
주변인들에게 글쓴의 연락처를 물었다하는걸 보면 그 과정에서 글쓴도 만만치않게 놀았던애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메신저를 공격할 여지가 생겨서 대응방향을 바꾼게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이게 대중이보기에 좋은 이미지로 남게될지는 의문입니다.
학폭폭로 네티즌은 효린이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았고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며 "제 친구는 노래방으로 불러 마이크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 때릴 때는 항상 자신도 한 대 때리게 해서 쌍방 폭행이 되게끔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3년 동안 저 자신이 자살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굣길에 놀이터로 가고 싶지 않아서 교통사고라도 나길 기도했다. 당시에는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도 못했고 졸업하기만을 기다렸다"며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효린이 TV에 나오면 밥 먹다가도 갖다 버리고, 노래도 전혀 듣지 않는다"며 "작년인가 재작년에 SNS 메시지로 '지금이라도 사과하라'고 했더니 결국 답장은 오지 않았다. 권선징악이라는 건 없나 보다"고 적었다.
별개의 A 와 B 로 봐야될텐데 그걸 하나로 보여지게 하고 있네오 (어디서 많이 보던 흐름이네요. 증언자의 증언 신빙성 약화시키기...)
왠지 흐름이 효린쪽이 시나리오 짜고 가는 느낌이군요 (a 쪽 주장 흐리고 고소협박)
A 가 효린 학폭을 폭로하자
효린이 처음에는 기억이 안난다
만나보겠다 (사과한다 x)
그리고 B 등장
A 도 학폭 가해자 였다 (너도 마찬가지)
면서 A 주장의 신빙성 흐리기 시작
A 거 폭로글들을 삭제 (신상 털리기 염려?)
오후에 보니 또다른 C(효린 중학 동창이라는)
가 기사 댓글로 효린 학폭을 또 다시 언급
(A 와 다른이가 동일인에 대한 폭로)
효린측 A 에 대해 명예훼손 고발?
(C 의 댓글 폭로는 못 본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