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거리에서 영상 함부로 찍다가 카메라에 스티커 받았다는 유튜버분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파란색 마스크 씌워진 부분이 스트리트뷰 있는곳, 마스크 없는곳이 스트리트뷰 없는 곳입니다.
확대하면 스트리트뷰 음영지역이 다른 나라에도 많기는 합니다만 거의 꽉 차보일 정도인 반면 독일은 대도시 외엔
스트리트뷰 찾기 힘듭니다.
나찌를 겪었던 나라라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인식이 우리가 보기엔 과할 정도로 강해서
블랙박스조차 안 달고 다니는 나라입니다. (촬영 및 저장 불법 x 무단유포 불법 o)
찾아보니 차량용 블랙박스의 경우 거의 딱 1년전부터 운행중&증거제출용도에 한해서 합법으로 바뀌었다네요.
독일 사회 자체가 개인 정보 보호에 엄청나게 민감하고 공을 들이는건 사실입니다. 구글맵도 주요 20개 도시만 겨우 서비스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그마저도 건물주가 요청하면 해당 건물을 블러 처리 해놨죠. 심지어 이 요청을 받으면 원데이터까지도 삭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비스 시작 몇 달 만에 이 건축물 블러처리 요청이 쇄도하고 독일 사회에서도 구글 스트리트뷰 서비스의 정보 보호에 관한 법적 정당성이 논란이 되자 아예 서비스 업데이트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합니다... 그래서 현재 공개된 구글 스트리트뷰 마저도 2008년경 촬영 된게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좀 아쉽긴 하지만 의식의 차이를 엿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