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자유한국당이 보여주는 태도가 이런 것이다. 200만 명에 육박하는 국민들이 그 당을 해산하라고 청원하는데, 그들은 그게 조작이라고 주장한다. 조작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를 들이대도 조작이라고 우긴다.
이 사람들은 지금 진지하다. 사실을 알고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설마 국민들이 우리를 그렇게 미워할 리 없어”라고 믿는다. 그야말로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부주의 시각장애 현상을 겪는다.
이들이 “좌파 독재” 운운하는 것도 그렇다. 냉정히 말해 ‘독재’라는 단어는 자유한국당이 입 밖으로 꺼내서 유리할 게 절대 없는 프레임이다. 독재라는 프레임이 정치를 장악하는 순간, 국민들 머릿속에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떠오르겠나? 박정희가 먼저 떠오르겠나?
그런데도 이들이 자기들에게 불리할 것이 뻔한 독재 프레임을 꺼낸다. 그들의 머릿속에 박정희 독재와 전두환 독재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기 때문이다.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기억력 착각에 빠졌다는 이야기다.
도대체 이들이 왜 이러는 것일까? 이에 대해 차브리스와 사이먼스는 ‘자신감 착각’이라는 단어로 중요한 힌트를 우리에게 남긴다. 두 연구자들이 체스 플레이어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실력이 없는 자들일수록 이런 과대평가가 더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한마디로 실력이란 쥐뿔도 없는 것들이 쓸 데 없이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착각에 빠진다는 이야기다.
지금 자유한국당이 다양한 착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 이것이야 말로 이들의 실력을 증명한다. 실력이 없으니 미래를 무조건 낙관하고, 명백한 증거를 들이대도 믿지 않는다.
이런 자들에게는 청원이 300만이 넘고 500만이 넘어도, 혹은 고릴라가 눈앞에서 괴성을 질러도 진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실력이 있는 자들이라면 당장 무엇이 잘못됐는지 반성부터 할 텐데 말이다.
그래서 이런 실력 없는 자들에게 선거에서 지는 것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저자들은 국민 청원 중 상당수가 베트남에서 조작된 것이라고 믿게 그냥 내버려 두자. 우리는 선거를 통해 저자들을 몰아낼 힘과 실력을 기르면 된다.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여러분 제가 빨갱이에게 모욕을 당했습니다 흑흑"
이거라니 ㅋㅋㅋㅋ 병신들이죠 ㅋㅋㅋㅋ
딱 "그들" 만을 위한 정당으로 가기 위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총선을 통해서 꼭 "그들"만을 위한 정당으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김용민 팟캐에서 먼저 나왔지만
내용에 나온 고릴라 실험 재밌네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
절반 정도가 고릴라가 왔다 간걸 정말 몰랐다니 ㅎㄷㄷㄷ
자유당 애들이 머리가 안좋아서 다행이에요. 머리좋은 악당을 상상하면 무시무시하지요
어디 모여서 연설하거나 하면 사람들이 환호를 하거든요. 그게 꼭 태극기부대나 그런 사람들이 아니더라도요.
며칠 전 서리풀터널 개통할 때 박원순 시장이랑 국회의원들 많이 왔었죠.
개통 축하한답시고 다들 한 마디씩 하는데 나경원이 연설 시작할 때 아주머니들의 엄청난 박수와 환호가...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완배형.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각종 범죄들을 저질러도 30퍼는 무조건 찍어주니깐요
아마 연쇄살인범이 출마해서 “제 손으로 직접 빨갱이를 처리했습니다!!” 라고해도 뽑아줄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