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현황 그리고 북미
이번엔 남북 현황에 대한 글입니다. 현황을 전하기 위해 북미 먼저 살펴봐야 할 것 같네요. 남북 & 북미 현황에 대해 결론부터 전하면, 뉴스나 언론을 통해 느끼시는 것과 달리 그리 나쁜 상황 아닙니다. 얼듯 보이는 흐름과 항상 다른 이야기를 하니 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만 시간 조금 지나면 아시게 될 거라는 말, 마지막으로 전해 봅니다. 쨌든 몇 가지 짚어보도록 할테니 살펴봐 주세요 ^^
본론에 앞서, 처음 올렸던 글 “회담 결렬 그 이유” 에서 ( 첫 글은 3월 초 올렸음, 그 후 같은 글을 몇 번 올려 3월 13일 이전 글은 지웠음 ) 댓글로 달아드린 내용 잠깐 보고 가겠습니다.
미국은 왜 북과의 대립을 못 멈추었는가 ?
미국이 제재 완화 혹은 해제 및 북한과의 대립을 쉽게 거둘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 어떤 분 말씀 먼저 볼까요? 북에 대한 제재 완화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제재 완화와 다르다. 제재가 완화되면, 북한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북의 경제 성장을 넘어 동아시아가 세계 경제와 평화 번영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미국이 대북 제재 완화를 꺼리는 이유이다. 동북아가 세계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그로부터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제 첨언이예요 - 게다가 북한 재제완화로 중국, 러시아, 북한, 한국, 베트남 (그 외 몇 나라) 에 경제 교역을 시작으로 정말 큰 친밀감이 형성될 경우 - 군사 패권에 있어서도 불편해 질 수 있기 때문 ~
그러한 이유로 그동안 미국이 북과의 대립을 멈추는 것에 불편함이 있었던 건데,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나타나 - 당연 북 대륙간 탄도쇼가 큰 영향 미쳤습니다 - " 그런데 뭐 어쩌라구 " 대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회담 결렬 그 이유" 에서 내용 하나 더 보겠습니다. 어떤 분 질문에 “ 최악의 경우, 진짜 다른 길 갈 수 있다. 허나 그보다는 원하는 바를 이룰 방법 중 씨끄럽지 않은 방법을 찾아 볼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미국과의 관계 매우 부드러워질 것이다 ” 라고 답해 드렸는데 - 이때 말한 정도의 부드러운 관계가 되려면 북미 관계가 잘 진행되더라도 최소 2~3년 필요 - 바로 지금이 그때 말씀드린 씨끄럽지 않은 방법 중 하나를 진행하고 있는 . .
북미 관계가 그렇게 시간 지나, 부드럽게 되면
개인의 북한 여행 가능해 집니다
본론으로
먼저, 북한 최 부상 발언부터 보는 게 좋을 듯 싶네요. 아시겠지만 요근래 폼페이오와 볼턴을 향해 던진 말인데 “폼페이오, 빠져라” “볼턴 멍청하다” 등 여러 말이 있었고 요지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이야기 잘 모르면 둘 다 주둥이 다물라 이 씨부럴 놈들아 입니다. 아, 기사 본문에 있는 “ 핵 먼저 포기하라구? 그렇겐 못하겠는데 ” 라는 의미다 라는 건 당연한 것이니 ( 지금까지 첨부했던 모든 기사 풀이시 당연한 내용은 )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 부상 최근 발언을 근거로 유추해 볼 수 있는 게 “ 트럼프 대통령과 북만 아는 무언가 있을 수 있다 ” 이며 볼턴이나 폼페이오가 해오던 말 미국에서 나오고 있는 여러 이야기들과 다른 즉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 있을 수 있다" 까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 쉽게 유추가능한 거라 국내 뉴스에서도 비슷한 언급 있었습니다 )
저번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12일 한미회담 대화 중 스몰딜로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 는 신호를 보냈는데 북에서 알아듣고 다음 날부터 그에 맞추어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라는 내용을 적었었는데 ( 그거 보고 미친 새끼라 욕하신 분 많으셨겠지만 ) 지금은 북의 대응 크기가 조금씩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우리 측 만남 요구조차 무반응인 상황이구요 . .
이를 두고 자그마하게 노심초사하고 계신 분들이 계실 듯 한데, 지금 북에서 보이는 이런 저런 모습 걱정할 일 아니다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 자신있게 전해 봅니다 - 설명은 아래 - 기억할지 모르겠으나 “회담 결렬 그 이유” 에서 최악의 경우 (그럴 일까진 생기지 않을 거다 첨언했습니다) 대륙간 탄도 발사 1~2번 더 있을 수 있고 - 지금도 그 정도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 그로 인해 모든 게 끝난 듯 보일 수 있으나 결국 더 부드러운 회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라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지금 북이 보이는 모습 역시 - 탄도쑈와 비교하기 힘든 자그마한 액션입니다만 - 나름 생각을 갖고 진행하고 있는 그와 비슷한 경우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북이 우리에게 격한 소리도 하고 우리 회담 제안에 조차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건 말씀드리지만, 그 정도로 우리에게 화가 나 있어서가 아닙니다.
전에 언급했듯 (문 대통령님께서 정말 애쓰고 계시지만 그럼에도) 북 입장에선 자그마한 아쉬움이나 서운함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요근래 보이고 있는 모습만큼 서운함이 큰 건 절대 아닙니다. 쨌든, 우리에게 조차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왜 그럴까요 ?
현재 북은 한미회담 중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스몰딜 가능성도 있다, 생각해 볼 수 있다” 라는 언급을 신호 삼아 (트럼프 대통령과 일일이 짜고 하는 거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 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를 알고 있으니 그에 맞게 알아서 행동하고 있다 정도) 미 강경파를 향해 크게 화가 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다 알고계시는 거라 언급하기 뭐하지만, 미 강경파에겐 화 정말 많이 나있습니다 - 이런 상황에서 우리하고 쉽게 만나 우쭈쭈하면 안되거든요 ^^
그리고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걸 빌미로 북미 협상노선에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눈치 덜 보며 지금까지와 조금 다른 입장을 보일 수 있도록 북이 돕고 있는 중 ( 현재 상황을 아무도 이렇게 바라보지 않으니 황당해 보이겠지만 ) 시간 조금 지나면 직접 보시게 될 거예요 ~
헌데, 북의 현재 대응이
러시와 회담도 있고 트럼프 대통령 생각보다 강하니
혹시나 하는 생각에 ? CNN을 통해 전달될 메세지 있다 흘렸네요
비건 대표도 모스코바로 달려가려 하고 ..
(기사 제목 인용) 靑도 '트럼프 메시지' 확인 … " 남북회담에서 金에 전달될 수 있어 "
제 기대 바램 역시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북이 빨리 받아주었으면
좋겠으나 현실은 조금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
다시 본론으로
우리에게 조차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왜 그럴까요? 이유는 북의 입장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미 강경파에게 “ 정말 화났다 ” 를 강하게 전해야 한다는 점인데 이때 어떠한 이유로든 우리와 쉽게 만나게 될 경우 미 강경파에게 “ 크게 화나지 않았네 ” 혹은 “ 아쉬운 게 많나보네 ” 라는 의미로 해석할 여지를 주게 됩니다.
그들의 그런 해석이 맞든 틀리든, 북은 그렇게 해석될 수 있는 모습을 당분간 보여선 안되며 북 역시 그래야 한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측 요구에 무반응인 거지, 근래 보인 모습만큼 우리에게 화가 나 있어서가 아니예요 ^^
러시아와의 만남은 그와 크게 연관없습니다. 북미회담이 잘 진행 중이였어도 (잘 진행 중이였다면 지금은 아니였겠지만) 어차피 있을 만남입니다. 농담하자면 당장은 우리와도 미국과도 만남이 없으니 노느니 뭐라도 하자 정도의 의미 즉, 어차피 가져야 할 만남 시간 남으니 앞당겨 갖는다 정도 ~
쨌든, 현재의 상황이 얼듯 보기에 조금 불안정해 보일 수 있으나 실은 그리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는 사실 전해 드립니다. 허나 북의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무반응) 액션은 전과 달리 4월 20일 기준, 2~3주 이상 어쩜 그 이상도 지속될 가능성 높습니다. 왜냐? 너무 빨리 자세를 바꿔 우리와 만나고 미와 3차 회담을 준비하고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게 되면 말씀드렸듯 “ 북 크게 화나지 않았네 ” 혹은 “ 아쉬운 게 많나보네 ” 라는 의미로 비춰질 수 있는데
중요한 건 그렇게 “크게 화나지 않았네” 혹은 “아쉬운 게 많나보네” 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모습을 쉬 보이게 되면 (최종적으로) 북이 원하는 단계적 비핵화가 지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요약하면, 북이 지금 우리에게 보이는 싸한 모습은 크게 화가 나 있어서가 아니라 북의 입장상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미국 (미 강경파) 에겐 쏴붙이고 우리와 웃으며 짝짝꿍하고 있게 되면 자신들 계산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며 그 계산된 행동의 본격적인 시작은 트럼프 대통령의 “ 스몰딜 가능성도 있다 ” 라는 말을 기점으로 촉발되었고 현재 강도를 조금 높여 진행 중인데 조금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허나 시간이 지나면 계속 말씀드리고 있듯, 3차 북미회담은 성공적으로 남 북 미 (여기서 미란 특히 트럼프 대통령) 모두 윈윈하는 선에서 타결된다 입니다. 지켜보십시요 ^^
그래도 굳이 말해보자면 다시 대륙간 쑈에 나설 경우 전과 다른
조금 더 놀라운 걸 보여줄 겁니다 .. 허나 님 말씀처럼, 그보다 현명한
방법들이 있으니 어련히 잘 알아서 하지 않을까 해요 ~
댓글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