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Cat님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역전 된건데 종종 일어난다고 할 수가 있을까요?
PeterCat
IP 223.♡.21.159
03-25
2019-03-25 15:26:03
·
@penguiin님 음 넘 늦게 답을 다나요? 어쨌든 답을 달아봅니다. 사실 장단 금리 역전의 원인이 되는 장기 금리의 급락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진건 아니죠. 이미 지난해 부터 꾸준히 이슈 제기가 되어 왔던 거구요. 멀쩡히 있다가 갑자기 하루의 움직임으로 허들을 넘어서면서 시장이 위험하다는 좀 아니죠.
penguiin
IP 223.♡.204.158
03-26
2019-03-26 1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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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Cat님 맞는 말씀입니다만 종종 발생하는 일이라 하셔서 의아해서 여쭤본겁니다.
IP 223.♡.135.105
03-23
2019-03-23 04: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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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면 재수없어 보인다는... 최고의 설명입니다. ㅎㅎ
토랭이
IP 172.♡.41.197
03-23
2019-03-23 04:24:17
·
설명 완전 듣고 싶은데.. 혹시 여기 불가능하시다면 쪽지라도 주실수 있으신지요? 경알못이지만 관심이 많습니다 ..
금융기관이 빚을 회수하기 시작하는 방아쇠가 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 입장에선 단기 금리로 굴리는게 더 안전하고 짭잘한데 굳이 대출을 회수 안하고 놔둘 이유가 없지요.
잠깐 역전되다 말면 상관없지만, 스프레드 역전되는 기간이 장기화되면 금융위기가 이거 하나 때문에 오는것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다음 금융위기가 왔을때 쓸 카드가 없어졌다는 것이죠.. 금리 6~7프로일때야 경기침체가 오면 돈을 풀어서 해결하면됐지만 금리 2~3프로일때는 결국 마이너스 금리로 가야 현상 유지가 될것입니다. 결국 달러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될것이고 각 국가에서 돈을 마구 풀어서 억지 성장한 세계 경제는 크게 역풍을 맞을것입니다. 마구잡이로 발행한 빚의 역습이 시작되겠죠.
이해가 안 되신다는 분들을 위해 설명 드립니다. 은행에 1년짜리 예금과 3년짜리 예금 금리가 다르죠? 3년짜리가 금리가 더 높습니다. 기간이 길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데 고객이 장기로 돈을 맡겨 주니 은행 입장에선 더 높은 이자를 쳐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높은 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돈이 안 돌기 시작하면, 다시 말해 경제가 안 좋으면 사람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쓸 때 더 높은 이자를 지불할 수밖에 없습니다. 잠깐 쓸 돈이어도 이자를 높이 지불할 수밖에 없게 돼요. 일단 돈이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급한 처지에 몰려 고금리에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러니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역전했다는 말은, 그만큼 돈 빌리기 어렵다는 뜻이고, 이는 은행들이 돈 빌려주기를 꺼린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신호가 됩니다.
정리하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장기와 단기 금리 차이가 커야 좋고, 작을수록 경기가 안 좋은 것이며, 역전되었다면 더더욱 좋지 않다는 뜻이 됩니다.
ㅣㅇㅅㅇㅣ
IP 211.♡.153.115
03-23
2019-03-23 10:01:09
·
설명 감사합니다.
나타샤와
IP 110.♡.94.111
03-23
2019-03-23 13:34:23
·
감사합니다
김람지
IP 183.♡.235.240
03-23
2019-03-23 15:12:18
·
설명 감사드립니다 ㅎㅎ
예큰형
IP 220.♡.74.5
03-23
2019-03-23 15:27:40
·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얼렁ㄹ
IP 220.♡.97.45
03-23
2019-03-23 10:14:46
·
채권금리 역전은 작년에도 일시적으로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상태가 지속적일지가 관심가네요
고니06
IP 175.♡.20.250
03-23
2019-03-23 10:53:06
·
우리나라는 만성적 역전이 이미 몇년째에요. 당장 큰일날 일은 아닙니다. 시장이 금리인하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부양책이 나와 경기가 개선될 수도 있습니다.
연필깍이
IP 116.♡.119.154
03-23
2019-03-23 12:11:59
·
우리나라는 다른 신호들이 +로 막고 있는 상황인 것도 한몫하고 있으니까요.
자체적으로 경기 부양도 애쓰고 있고, 북한이랑 평화무드도 가고있고요..
지금 한국은 약간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된걸로 보여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미국국채장단기금리스프레드는 국채나 환율 주식 등 금융투자를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중요한 지표지요.
매 분기마다 발표되는데 작년 4/4분기 자료가 미연방정부 셧다운때문에 지체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시된 지표는 3개월이라는 초단기와 10년인데
실무에서는 보통 2년과 10년을 많이 봅니다.
금리스프레드는
해석이 난해하여 전문가들조차 오류를 범할 정도입니다.
채권은 명목으로 정해진 금리(쿠폰금리)로 주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취약합니다. 물가가 오른 만큼 손해가 발생하죠. 일반적으로 장기채는 그런 인플레경향을 감안하여 단기 금기보다 높아야 수요자가 생깁니다. 그런데 미래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면 인플레압력이 낮을 것으로 예상해 장기채 수요로 몰리고 채권가격은 상승합니다. 즉, 채권금리는 낮아지죠. 점점 낮아져서 단기금리보다 낮아지면 채권쪽 큰손들은 모두 미래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데 배팅한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금리스프레드가 역전되고는 항상 불황이 왔습니다.
작년에도 이런 조짐은 있었고 이런 경향은 계속 되지 싶습니다. 사실 이걸 옐런이 퇴임전에 계속 경고했었습니다. 경기하락이 곧 올 터인데, (단기) 정책금리가 매우 낮은 상태로 계속 끌고가면 나중에 경기 안좋을때 내리고 싶어도 내릴 여력이 없어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빠르게 복구해 놔야한다고 했었고 그렇게 진행되어 왔는데, 온전히 복구시키기도 전에 하강신호가 현재 오고있죠. 자산시장은 셈이 더 어렵게 될것 같습니다.
예큰형
IP 220.♡.74.5
03-23
2019-03-23 15:27:02
·
공감드립니다.
실모샤
IP 121.♡.74.248
03-24
2019-03-24 09:14:48
·
미국은 아직까진 괜찮다고봅니다. 다만, 경제는 심리고, 그걸 아는 대기업이나 글로벌리스트들이 자꾸 저걸 빌미로 금리를 내려야한다는 논지주장을 하는게 더 마음에 안듭니다.
이미 유럽,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로 멍들어있는데 상태인데 양적완화를 혐오하는 트럼프나 파월이나 고민이 깊을 순 있어도 큰 문제는 없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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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것보다는 닥칠일에 대한 신호탄에 더 가깝죠...
특히나 금리인상 안하겠다는데 이렇게 나오면...쩝...
투자자금이 장기채권으로 몰리니 채권가격이 올라가서 수익률이 내려가니 단기채권 수익률이 더 높아진 겁니다
어서 주무세요.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뜹니다...
ㅠ.,ㅜ
그럼 결과적으로 미국에 현금이 몰리는건가요????
단순히 현금이 몰린다는걸로 뭘유추할수 있을까요???
미국채권이면 트럼프가 쓸수있는 돈일까요???
궁금하네요...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금리를 못올릴 정도로 경제가 안좋은 겁니다
최악의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이 올수도 있어요
그래서 시장이 동요하고 있는거에요.
세계적으로 일자리, 소득 양극화가 심해지니 소비도 어려워지고 자연스레 경제도...
그래서 자금이 은행이 아닌 주식을 포함한 이곳저곳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경제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자금이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금융기관 입장에선 단기 금리로 굴리는게 더 안전하고 짭잘한데 굳이 대출을 회수 안하고 놔둘 이유가 없지요.
잠깐 역전되다 말면 상관없지만, 스프레드 역전되는 기간이 장기화되면 금융위기가 이거 하나 때문에 오는것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돈이 안 돌기 시작하면, 다시 말해 경제가 안 좋으면 사람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쓸 때 더 높은 이자를 지불할 수밖에 없습니다. 잠깐 쓸 돈이어도 이자를 높이 지불할 수밖에 없게 돼요. 일단 돈이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급한 처지에 몰려 고금리에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러니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역전했다는 말은, 그만큼 돈 빌리기 어렵다는 뜻이고, 이는 은행들이 돈 빌려주기를 꺼린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신호가 됩니다.
정리하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장기와 단기 금리 차이가 커야 좋고, 작을수록 경기가 안 좋은 것이며, 역전되었다면 더더욱 좋지 않다는 뜻이 됩니다.
자체적으로 경기 부양도 애쓰고 있고, 북한이랑 평화무드도 가고있고요..
지금 한국은 약간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된걸로 보여요
미국국채장단기금리스프레드는 국채나 환율 주식 등 금융투자를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중요한 지표지요.
매 분기마다 발표되는데 작년 4/4분기 자료가 미연방정부 셧다운때문에 지체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시된 지표는 3개월이라는 초단기와 10년인데
실무에서는 보통 2년과 10년을 많이 봅니다.
금리스프레드는
해석이 난해하여 전문가들조차 오류를 범할 정도입니다.
예금 담보 대출도 과거엔 예금한 만큼은 대출해줬었는데
이제는 300인가 500한도로 바뀌었죠
2억을 은행에 넣어놨어도 이 돈을 담보로 빌릴수 있는 돈이 300입니다.
그만큼 대출에 민감한 느낌이예요
예금담보 대출을 막을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서 이해하기 좋은 강의입니다.
불안해요 ㅠㅠㅠㅠ
채권은 명목으로 정해진 금리(쿠폰금리)로 주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취약합니다. 물가가 오른 만큼 손해가 발생하죠. 일반적으로 장기채는 그런 인플레경향을 감안하여 단기 금기보다 높아야 수요자가 생깁니다. 그런데 미래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면 인플레압력이 낮을 것으로 예상해 장기채 수요로 몰리고 채권가격은 상승합니다. 즉, 채권금리는 낮아지죠. 점점 낮아져서 단기금리보다 낮아지면 채권쪽 큰손들은 모두 미래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데 배팅한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금리스프레드가 역전되고는 항상 불황이 왔습니다.
작년에도 이런 조짐은 있었고 이런 경향은 계속 되지 싶습니다. 사실 이걸 옐런이 퇴임전에 계속 경고했었습니다. 경기하락이 곧 올 터인데, (단기) 정책금리가 매우 낮은 상태로 계속 끌고가면 나중에 경기 안좋을때 내리고 싶어도 내릴 여력이 없어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빠르게 복구해 놔야한다고 했었고 그렇게 진행되어 왔는데, 온전히 복구시키기도 전에 하강신호가 현재 오고있죠. 자산시장은 셈이 더 어렵게 될것 같습니다.
이미 유럽,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로 멍들어있는데 상태인데 양적완화를 혐오하는 트럼프나 파월이나 고민이 깊을 순 있어도 큰 문제는 없다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