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민끼리는 상부상조 하여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취지로 시민들이 수수료가 없는 제로페이를 쓸 것이다.. 라는 일종의 사회적 자본이나 사회적 호혜성을 생각하면서 만든건데
문제는 애초에 핀테크를 이용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편도 아닌데, 핀테크에게 익숙한 소비자에게도 여러면에서 손해인 방법이라, 소비자가 불편함등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제로페이를 이용해야할 이유를 못느낀거죠.
심리적 문제도 있는게, 카드수수료가 소상공인에게 손해를 끼친다면 카드 사용 주체인 소비자가 소상공인에게 손해를 끼치는거라는 말이 되기 때문에(...) 애초에 카드사용이 소상공인에게 손해가 발생하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그닥 없습니다. 굳이 따지면 소비의 확대는 가맹점들의 이익이 되니까요.
진보적 시민단체들이야 뭐 소시민끼리 뭉치자, 서로 돕자 그런 주장을 계속 해와서 그걸 정책으로 만든건데 다소 나이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제로페이는 현재 모든면에서 페이류/카드보다 하위호환이니까요.
이게 세계 최초 페이 이런거면 모를까... 기존것들이 더 쓰기 쉬운데 넘어갈 이유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