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이 갖는 이미지에 대한 생각이 다를거고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표현 하면 크게 문제 될게 없을거 같은데요.
미셸푸코
IP 110.♡.220.121
01-12
2019-01-12 05:38:37
·
방탄소년단이 뭔지 모르는 학생은요?
rawpower
IP 58.♡.12.63
01-12
2019-01-12 05:43:46
·
미셸푸코님 // 근데 방탄이 뭔지 모른다는건 세상 돌아가는걸 전혀 모른다는거 아닐까요. 최소한 음악은 몰라도 그들이 갖는 이슈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예술도 소통 이잖아요. 소통의 기본 전제는 사람 사는 세상을 이해 하고 그 내용이 투영되야 하니깐 이런 문제를 내지 않았나..싶습니다. 출제자의 의도는 뭔지 모르겠지만 저 문제를 제가 받아들이는 의미는 그렇습니다
미셸푸코
IP 110.♡.220.121
01-12
2019-01-12 05:50:47
·
@로우파워님 그래서 마지막에 써놨듯 97년 수능만점자는 그 시절 가장 핫한 아이돌도 몰랐습니다. 예술이 세상과 소통해야된다는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신듯합니다. 순수미술의 경우, 세속과 유리된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rawpower
IP 58.♡.12.63
01-12
2019-01-12 05:57:16
·
미셸푸코님 // 근데 수시로 80% 이상을 뽑는 입시 제도의 취지는 다방면 학습이 전제가 되는거니깐..딱히 문제 될건 없을거 같습니다. 20년전이랑 비교는 무리 아닌가요?
미셸푸코
IP 110.♡.220.121
01-12
2019-01-12 06:05:40
·
@로우파워님 글쎄요...위인도 아닌 일개 연예인에 대해서도 반드시 알아야되는건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라도 자료를 줘야죠.
일반명사라도 애매하면 자료를 통해 확실히 설명해주는게 시험의 공정성에 맞는건데
아발론
IP 94.♡.5.136
01-12
2019-01-12 06:07:43
·
@로우파워님 소통이 어떤의미신지 궁금하네요. 대중 예술 말고 그 외 대부분의 아티스트는 세상을 자신의 세계로 표현하는 사람들 아닌가요?
사유
-
일시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핫도리한조
IP 117.♡.137.132
01-12
2019-01-12 06:15:55
·
@로우파워님
방탄 모른다고 세상 돌아가는걸 전혀 모른다고 하는건 너무 과몰입 같은데요ㅎㅎ
차라리 국내 10대문화에 끼친 사회적 영향력으로만 친다면 예전 서태지나 에쵸티가 더 강렬했죠.
빌보드차트에 올랐다는 점으로 보편성을 논하기엔 너무 세속적이고요.
뭣보다 국내의 아이돌 시스템이 지극히 팬덤문화로 쏠려 있는 점을 감안하면
멤버이름도 모르는 일반인과
방탄들이 걸어온 과정과 가사 한소절 한소절에 감격받은 팬이 느끼는 감각이 완연히 다를텐데
이게 세상사까지 언급하며 소통을 요구해야 할 일인지 싶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rawpower
IP 58.♡.12.63
01-12
2019-01-12 06:46:14
·
@내신고내역님 /의견이 다르면 꼰대..ㅎㅎ 의견은 의견 일뿐 입니다.
ader
IP 110.♡.70.2
01-12
2019-01-12 09:14:30
·
@아발론님 여기에 한 표 합니다. 상업예술이라면 모를까 원래 예술은 자신이 보는 세상을 표현할 뿐이지 세상의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여기에 맞춰가는 건 아니죠.
삭제 되었습니다.
느림보칼
IP 165.♡.223.244
01-12
2019-01-12 09:42:10
·
@관악산폭주족님
로우파워님 의견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요?
고자라니
IP 121.♡.209.157
01-12
2019-01-12 10:29:47
·
평범한 30대 초반 직장인인 저도 방탄이 누군지 잘 모릅니다.
충분히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기다리는이
IP 223.♡.140.36
01-12
2019-01-12 12:22:09
·
어짜피 방탄에 대한 이미지는 각자 느끼기에 다르니 잘 모르면 이름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로만으로도 과제 수행하면 되지 않을까요? 방탄 소년단에 대해 잘 알 수록 과제 수행에 유리해보이진 않네요..
한뚜껑휘발놈
IP 125.♡.188.86
01-12
2019-01-12 12:44:53
·
세속과 유리된 순수미술을 할 사람이 입시는 왜 보죠?
VeritasMyung
IP 121.♡.91.246
01-12
2019-01-12 13:02:06
·
@ㅓㅎㅎ솟ㄹㅅ님
순수미술을 하고 싶은 사람들도 관련된 고등교육을 받고 싶으니까 보죠
대학교가 돈버는법 가르쳐주는 곳인가요?
예를 들어 수학 문제가 나왔는데, 난 모르고 자료를 주지 않아 이건 논란이 될 수 있다? 라고 하면 말도 안된다고 하지 않나요?
수학을 모르는 건 말도 안되는 거고
bts 현상 등등에 대해서 모르는 건 소수의 불이익이다?
이건 아닌 것 같네요.
게다가 이 문제는 '미대'입시 문제입니다.
모두가 보는 문제가 아니라!!!
그래서 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문제는 없다고 한 겁니다!!!
덧, 그러니까 미술이랑 방탄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사회적 현상에 대해서 알고 그것을 미술 작품으로 풀어가는 것이 미술이고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bts는 분명!! 사회적 현상입니다.
그럼 미대를 가려고 하는 사람이면 최소한,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입시생이고 공부해야되서 모를 수도 있다? 그건 핑계일 뿐입니다.
뒹굴거려님/ 당연히 제 기준이죠. 제 의견이니까..
그리고 저 학교 입시 문제인데, 입시 문제 선발자 기준이겠죠..
특히나 미술은 정답이 없기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기준의 설정?에대해서 논의를 하자면,
수능 문제 하나하나에 딴지를 걸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그 문제 하나하나에도 다 자료를 줘야하고 소수를 생각해야하고 배려도 해야하고 그러나요?
그래서 자의적이 될 수밖에 없고, '미대' 특성상 용인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한 겁니다.
덧, 대중 가수 논란이 뜬금없을 수도 있겠지만. 글쓴 분인 푸코님께서 댓글에 분명히 '일개' 연예인이란 단어를 쓰셨습니다.
제 윗 댓글에도 썼지만, 아이돌이라서 방탄이라서 일개 연예인이라서 '더' 논란이 생긴 거라고 생각합니다.
덧2, 미술 예술이 뭔지 잘 모르시고 그런 말을 하시는 것 같은데, '미술'이랑 음악이랑 전~~혀 다른 장르다 라고 이야기하는 건 현대미술을 잘 몰라서 하시는 이야기입니다!!!
VeritasMyung
IP 121.♡.91.246
01-12
2019-01-12 10:49:28
·
@Marc님
미대 입시시험을 보려면 모든 사회적 현상을 다 알아야 된다구요?? 백번 양보해서 정말 bts가 사회적 현상이라 해도 입시생들이 모든 사회적 현상을 아는건 가능하지 않은 얘기입니다.
실용음악과 입시도 아니고 미대입시랑 아이돌그룹을 별 관련도 없는데 말이죠.
수학시험에서 수학을 모르는거랑 미대입시생이 bts를 모르는거랑 같다고 하시는 일반화가 무릅을 탁 치게 만드시네요 ㅋㅋ
IP 223.♡.8.94
01-12
2019-01-12 10:51:15
·
Marc님//marc님 의견이 틀렸다는 말을 하고싶은게 아니라
사람마다 기준이 다 틀리잖아요.. 당연히 기준이 다르니 논란이 생길 여지가 있다고 얘기하는거구요.
망각
IP 98.♡.113.77
01-12
2019-01-12 12:01:45
·
@Marc님 클리앙 내 방탄 소모임 방탄소년당이 있고 게다가 소모임 순위도 상위권일 정도로 클리앙 내에서 방탄에 대해서 반감이 있다고 보기느힘들 것 같습니다. 오히려 우호적이면 우호적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몰라도 표현할 수 있어야죠. 저런 주제를 던진 교수들도 방탄 잘 모를텐데요. 그리고 방탄소년단이라는 단어자체만 놓고 봐도 시각적으로 표현할 포인트는 있는거 같네요. 저도 정시 예체능 실기였지만 확실히 재밌는 주제 같네요. 참고로 어떤 학교는 무작위로 키워드 뽑아서 키워드로 글 쓰는게 실기인 학교도 있지요. 뜻을 모르는 단어가 나오지만 또 그것대로 독창적으로 풀어내는 친구들도 있구요. 뭐 무지에서 오는 발상이 또 독창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구요.
현직 미술교육종사자입니다만.. 사실 이 문제가 똘끼 다분한 시험 문제인건 맞습니다.ㅋㅋㅋ
하지만 굳이 연예기사를 보지않아도 각종 뉴스나 정치권 문화뉴스 등에서도 방탄은 언급이 자주되었던 사항이고, 단순히 방탄을 세계적인 무언가나 세계화 정도로 바꿔 생각해서 풀어도 충분히 적용가능한 문제입니다.
공예 계열이 최근 대학이나 실제 교육에서 디자인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하기도 하는 추세에서 해당 시험유형 자체도 순수미술 계열 입시시험이 아닌 디자인계열 입시시험의 문제입니다.
디자인 계열은 기본적으로 세상 돌아가는 이슈나 사항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하고, 교육때도 학생들에게 뉴스 자주보라고 학생들에게 말하곤합니다. (실제 입학처나 해당 교수들도 종종 언급하는 사항입니다.) 이전에 광화문, 아이스버킷챌린지, 마오쩌둥 같은 당시 이슈가 된 주제들에 대한 문제들도 다른학교들에서도 출제된적 있구요.
흔하게 접할수 없는 디자인계열 입시문제라 형식상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다 생각됩니다.ㅎㅎ
논술문제인데 그림으로 작성하는 거라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굳이 연예기사를 보지않아도 각종 뉴스나 정치권 문화뉴스 등에서도 방탄은 언급이 자주되었던 사항이고, 단순히 방탄을 세계적인 무언가나 세계화 정도로 바꿔 생각해서 풀어도 충분히 적용가능한 문제입니다. '
해당 문단이 대단히 궁금합니다. 그럼 방탄소년단이 아니라 비틀즈든 싸이든 결국 그냥 세계화 정도로 퉁쳐서 표현하면 되는건가요? 그런식의 논리면 제시어가 사과가 나오든 멜론이 나오든 복숭아가 나오든 과일로 퉁쳐서 표현하는게 입시미술인지 궁금하네요.
산속에 사는 친구 아니고서야 방탄소년단 이름은 자주 들어보긴 했을거고 본의아니게 길에서나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들어보았을텐데 최소한 방탄소년단이 몇명이고 어떤 곡들이 있고 어느나라에서 인기가 많고 등등의 정보가 있어야 구체적으로 표현을 하겠죠. 그리고 아이스버킷챌린지라는 제시어를 줬다면 최소한 한두줄로 표현된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정의는 알려주지 않나요?
fearust
IP 112.♡.217.94
01-12
2019-01-12 12:11:15
·
대강이 그렇다는 겁니다. 퉁쳐도 되는것은 아닙니다. 그걸 기반으로 더 들어가야합니다. 실제 입시생이 아니시니 간략하게 흐름만 알려드려도 괜찮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더 자세히 풀어드리면 그건 수업이겠지요. 디자인은 추론하는 과정입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가지고 교수를 설득하는 과정이죠. 방탄소년단과 비틀즈와 싸이가 이미지화 과정에서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는건 입시생이면 누구나 공감할겁니다. 상세디테일을 몰라도 기본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죠. 디자인은 그 특성을 추론하는 과정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다소 틀려도 유추과정에서 본질을 찾아내고 너무 벗어나지만 않아도 교수는 감안해서 봅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거지 방탄소년단을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둘은 디자인에서 분명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출제의도도 방탄소년단을 표현하고자 함이 아니라 공예 또한 방탄소년단과 같은 방식으로 글로벌하게 어필할수 있는 요소들이 있을까를 고민해보라는 출제의도였을겁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평가자들 또한 감안해서 평가합니다. 생각보다 미대입시는 과거에 여러 논란을 거치면서 평가과정에서 여러가지 장치가 많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전공자 입장에서, 가르치는 입장에서, 실제 디자인 일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 문제는 황당하긴 하지만 충분히 풀어낼 수 있습니다.
IP 118.♡.134.93
01-12
2019-01-12 17:07:10
·
동의~~~~
IP 106.♡.232.38
01-12
2019-01-12 10:51:12
·
근데 예술 대학 치는 사람이랑 수능 만점자랑 비교는 좀.. ㅎㅎ
분홍분홍
IP 1.♡.115.116
01-12
2019-01-12 11:09:13
·
문제를 이해 못해도, 문제의 뜻을 몰라도 답을 할 수 있어야 붙는 게 입시입니다.
미셸푸코
IP 110.♡.220.121
01-12
2019-01-12 11:14:55
·
한두명이 개별적으로 이해못하는건 그 개인의 이해력 문제겠지만 보편성이 떨어지는 문제는 그 문제의 괴랄함을 지적당할 수 있죠.
님 논리대로면
'에티엔 발리바르의 정치철학과 현대 한국 정치의 괴리를 공예로 표현하라' 라는 제시어도 상관없겠군요.
물론 에티엔 발리바르는 정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없는 인물입니다.
분홍분홍
IP 1.♡.115.116
01-12
2019-01-12 11:52:35
·
@미셸푸코님 네. 상관없죠. 해당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이 입시준비중 bts까지 아는 사람들이라면 우리가 그것을 뭐라 할수도 없잖아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답할때 bts 몰라도 됩니다. 또한 대학은 의무교육기관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적 당하는 건 해당 대학이 감수할 일이구요. 정 싫으면 그 대학 안 가면 되고요.
panda_
IP 126.♡.65.181
01-12
2019-01-12 11:18:37
·
여기서 필요한건 ‘bts라는 그룹이 있고,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도의 사전정보 아닐까요?
최신 트랜드 파악하는 디자인 과목...개념이니까요
그정도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면 순수예술 하러 가야하는거죠
ader
IP 110.♡.70.2
01-12
2019-01-12 11:37:52
·
대중음악, 실용음악 과 같은 명칭이 달린 과 제외하고
예술쪽은 기본을 순수예술로 잡고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서울여대 공예과 졸업자인데 발상과 표현 주제가 사회현상이나 추상적 개념이 나왔었어요. 성신여대 시험볼때는 추리와 지구였나?? 망했다 하면서 실기시험 보고 왔던 기억이 ㅋㅋㅋ 그리고
당시에 다른 학교 시험들도 비슷했고 오히려 전 서울여대 주제가 제일 쉽게 나왔다고 느꼈었죠. 그리고 모든 실기시험때는 자료도 주지 않았어요. (요즘입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ㅋㅋ) 모르는 답을 재치있게 표현하는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기 입시실기자 대부분은 고3여학생~재수생 삼수생 등 20대 초반입니다. 보편성 따진다면 그 대상자들에게는 정확히 bts가 누군지는 모를수 있어도 이름조차 못들어본 사람은 찾기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그나이 또래들 연예인에 관심 안갖싶어도 친구들과 인터넷이면 안들을수 없어요. 수험생들이 24시간 책만 보고 순수하게 공부만 하지 않아요. (수험생때는 TV광고만 봐도 즐겁더라는..)
제가 시험볼 당시에 태안 기름유출 사고때문에 실기주제로 나온적 있습니다. 뉴스에 맨날 떠들어대니 정확히는 몰라도 대충 어떤 사건인지는 인지할수 있죠.
여기서 주제는 방탕소년단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업적이 있는지 팩트에 기반하여 서술하라가 아닌 내가 생각하는 그들의 이미지를 공예적 사물로 표현하라에요. 방탄도 요새 티비뉴스에 간간히 나오지 않나요? 좀 놀랍긴하지만 충분히 나올수 있는 문제라 생각되네요.
달려옹
IP 121.♡.147.12
01-12
2019-01-12 11:36:57
·
느낌이잖나요....솔직히 방탄복 입은 보이스카웃을 표현해도 잘하면 되는거고...
Belfast
IP 58.♡.38.93
01-12
2019-01-12 11:40:10
·
저런 문제를 낼거면 방탄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도 줬어야 하는듯.
삭제 되었습니다.
Sombra
IP 175.♡.17.124
01-12
2019-01-12 11:44:53
·
정규 교육과정에 없는 개념이라면 당연히 부연설명이 있어야 하는게 형평성에 맞는 일 아닌가요? 적어도 수능에는 정규 교육과정에 벗어나는 개념이 아무런 설명 없이는 나오지 않는데 예체능쪽은 달라야 하나요?
정선
IP 117.♡.16.58
01-12
2019-01-12 11:50:54
·
이것 저것을 떠나서 학원명은 가려 주심이 어떨까요
은근 광고 효과를 주고 있는 듯 합니다(주관적 느낌)
삭제 되었습니다.
팬다
IP 175.♡.244.239
01-12
2019-01-12 12:08:40
·
문제없다고 봅니다. 방탄 소년단은 알아야한다 정도는 학교측에서 자기 학생을 뽑는 기준으로 충분히 내세워도 될 만한 기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방탄소년단도 모르고 세상물정 모르는 학생은 받지 않겠습니다. 정도로 해석하면 되겟죠.
꽃갈피
IP 203.♡.207.140
01-12
2019-01-12 13:07:56
·
비유가 좀 그런데요
방탄 모르면 세상물정 모르는거에요?
무슨;
초보이지요
IP 175.♡.16.23
01-12
2019-01-12 12:44:05
·
BTS 모르면 작품을 못 마드나여? 저라면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그 감정을 표현하겠네요...
VeritasMyung
IP 121.♡.91.246
01-12
2019-01-12 12:47:33
·
그건 방탄소년단의 이미지를 표현하는게 아니라 내가 뭔가를 모른다는걸 표현하는거 아닌가요?
1년을 바치는 입시에서 A를 물어봤는데 B로 답하는 모험을 강요하는게 정상적인지 모르겠네요.
초보이지요
IP 175.♡.16.23
01-12
2019-01-12 12:49:52
·
@VeritasMyung님
예술이라는게 정답이 어딨나요. 어차피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표현 기술 구도 이런걸로 평가 받는데요.
애초에 BTS를 모른다는것도 말이 되지 않구요.
VeritasMyung
IP 121.♡.91.246
01-12
2019-01-12 12:56:04
·
@초보이지요님
BTS를 모른다는다는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건 님의 생각이지 몰라도 상관 없는 내용이고 모르는사람도 많습니다.
정답이 없으니 아무렇게나 제출해도 된다는 말은 문제 자체도 아무 의미없다는 말과도 같죠.
입시에서 A에 대해 표현하라는 문제를 내려면 대중매체를 접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미술관련 정규교과를 이수한 사람이라면 A에 대해 표현 할 수 있어야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초보이지요님
방탄소년단을 아냐 모르냐고 정상 비정상을 가르는 님의 잣대가 말이 안된다는겁니다.
인터넷 안하고 TV 안보면 미대입시준비 못하나요?
아이돌에 관심없고 대중매체에 흥미 없으면 모를수도 있는거지 BTS가 무슨 최고존엄이라고 목표전공과 별다른 관련도 없는 미대 입시생들이 반드시 알아야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꽃갈피
IP 203.♡.207.140
01-12
2019-01-12 13:09:39
·
@초보이지요님 대체 방탄을 모르는게 왜 말이안됩니까?
방탄이 무슨 필수 교양지식인가요?
초보이지요
IP 175.♡.16.23
01-12
2019-01-12 13:22:28
·
@VeritasMyung님
최고 존엄이 왜 나옵니까. 비약하지 마세요.
하루동안 가족보다 더 오랜시간을 같이 보내는게 그 나이대의 친구들입니다. 본인이 관심이 없고 인터넷도 안하고 TV도 안본다 쳐도, 친구들이 주변에서 하는 대화에도 심심하면 나올법할정도로 화제인데 모를수가 있을까요.
관심이 없어도 그런 아이돌 그룹이 있나보구나 할 정도의 성식 수준입니다. 지금 숙대 가면 페미니즘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관심 없는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텐데요.
초보이지요
IP 175.♡.16.23
01-12
2019-01-12 13:23:20
·
@꽃갈피님
필수 교양지식이 아니라 기본 상식이 될정도로 그 또래 애들은 다 압니다. 깊이의 차이가 다를 뿐이죠.
@초보이지요님
비약이 아니라 님이 BTS 모르는 사람을 비정상 취급하니 하는 말입니다.
저는 인터넷 많이 하고 TV도 보지만 관심이 없어서 BTS 잘 모릅니다. 친구들도 별 관심이 없는지 관련된 대화도 한적이 없구요.
님이 관심있게 보고 친구들과 BTS 얘기를 자주한다고 해서 남들도 그럴거라 일반화하지 마시구요.
숙대생중에 페미니즘 모르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BTS같은 고유명사와 페미니즘이라는 일반명사가 같은선상에 놓고 판단할만한 용어가 아니라는 것 쯤은 알고있습니다.
초보이지요
IP 112.♡.230.43
01-12
2019-01-12 13:54:32
·
@VeritasMyung님
우선 Veritasmyung님도 관심이 없음에도 인터넷도 하시고 TV도 보시다보니 BTS라는 아이돌 그룹이 있는것을 아시게 된 거겠죠. 그런데 알게 된 경위가 딱 그 경로가 다인가요? 주변에서 BTS 이름을 말하는 사람을 한명도 만나보지 못하였나요? 수 십명의 같은 반 친구들이 하루에 10시간 이상의 시간을 같이 보내는데 그 중 그 주제를 꺼내든 친구가 한명도 없을 정도로 핫하지 않은 그룹도 아니고, 대화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주변 소음으로라도 듣게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고유 명사와 일반 명사로 구분을 지으셨는데, 대상 집단의 화제성을 말하는겁니다. 그 학교가 최근 페미 이슈로 한참 유명했으니 평소 페미에 관심도 없고 뭔지도 몰랐던 사람들도 한번쯤을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버렸다는거죠. 같은 논리로 입시 준비할 그 또래에서 BTS가 뭔지 모른다는건 그 집단만 놓고 보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초보이지요님
계속 말이 되지 않는다는데 전제가 본인 경험이시네요.
입시라는건 그 나이대 애들만 보라고 나이제한이 있는것도 아니고 BTS가 그 나이대 애들이라고 다 알아야 하는 내용도 아닙니다. 주변 소음정도로 스치듯 듣게되는걸로 입시문제를 풀라고 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겠네요.
대상 집단의 화제성이란것도 님이 임의로 집단을 한정하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 대상집단이란것도 엄밀한 개념이 아닌데다 님이 생각하는 집단만 미대 입시를 보는것도 아닙니다.
님이 속한 집단에서야 BTS가 엄청나게 화제성이 있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지 몰라도 다른 집단에서는 안그런 경우도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BTS를 모른다는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님이 속한 집단 내에서야 맞는말일지 몰라도 보편화 시킬수는 없는 얘기죠.
@초보이지요님 상식이요?
방탄 모르면 몰상식한건가요 비약은 본인이 하고계신것 같습니다 일반화 하지 마세요 주위에서 얘기가 나오면 뭐합니까? 방탄에 관심이 없으면 그 화제로 대화를 이어나갈 생각도 없을텐데요 굳이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방탄이 뭔지 알아보기라도 해야됩니까?
초보이지요
IP 112.♡.230.43
01-12
2019-01-12 14:19:49
·
@VeritasMyung님
저는 20대가 아니기에 제 경험을 쓸 수는 없지요. 다만 현직 교사들 얘기, 그 교사들을 통해 알게 된 몇몇 학생들의 얘기들을 들었던 기억을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대상 집단을 제가 임의로 한정 지은건 맞는데 안그런 경우가 많다는건 무슨 근거인가요. 그건 본인 경험이신가요.
초보이지요
IP 112.♡.230.43
01-12
2019-01-12 14:22:28
·
@꽃갈피님 누가 알아봐야 한답니까. 그런 상황들이 생기니 저절로 그 이름이 뭔지 정도는 알게된다는 말이죠.
@초보이지요님
제 경험 맞는데요? 제가 속한 집단에서는 BTS에 대해 별 관심도 없고 관련된 대화도 안하니까요.
근데 몇몇 현직 교사들 얘기와 몇몇 학생들 얘기를 들은 기억을 근거로 잘도 그 외의 사람들을 비정상과 몰상식으로 구분해 내셨네요.
누군가를 비정상으로 규정하기엔 표본집단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진 않으시는지..
초보이지요
IP 112.♡.230.43
01-12
2019-01-12 14:38:02
·
@VeritasMyung님
"비정상"이라 표현한 점은 제가 과했던 것 같네요. "제 생각 선에서 일반적이지 않다"정도의 의미로 선택한 단어였는데 오해의 소지가 충분해보이네요. 이부분은 정정합니다.
그리고, 무슨 통계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도 아니니 당연히 자신의 경험, 사고 방식등을 기반으로 대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계속 말이 되지 않는다는데 전제가 본인 경험이시네요." 라고 쓰셨길래 여쭤본겁니다.
@초보이지요님
뭔가 오해하시는것 같은데 님에게 "전제가 본인 경험이시네요" 라고 쓴건 님이 BTS를 모르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쓰셨기 때문입니다.
"BTS를 모른다는건 말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그런의미로 밖에 해석되지 않으니까요.
제가 속한 집단만 해도 BTS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있는데 그 얘기에 동의할 수 없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BTS를 알고있다고 생각한다'와 BTS를 모른다는건 말도안된다'는 전혀 다른 말이죠.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데는 통계적 자료가 필요없을지 몰라도 어떤집단을 비정상 내지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선 근거가 될만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초보이지요
IP 112.♡.230.43
01-12
2019-01-12 16:11:15
·
@VeritasMyung님
하나의 주제에 특정 집단의 모든 구성원이 관심 갖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주제가 한 집단에서 장시간 이슈가 된다면, 그 이슈에 대한 관심의 정도 차이, 지식의 차이가 있을 지언정 이슈 자체를 모르는건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그 집단이 나이, 성별, 관심사, 직업등으로 세분화 한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이부분에 대한 생각이 저와 다르신거죠?
VeritasMyung
IP 121.♡.91.246
01-12
2019-01-12 16:30:22
·
@초보이지요님
1. 일반적인것과 일반적이지 않은걸 나누려면 그 대상이 일반적이라는 것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죠 일반적이라는건 내 주관적인 생각이 아니라 객관적인 상황이라고 주장하시는거니까요.
2. 이름을 들어봤을 가능성이 있는 정도로 대학 입시에 별도의 설명없이 문제를 내도 되는가? 저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편타당하게 모두가 알아야 하는 사안이 아니라면 그 대상에 대한 제반설명은 기본으로 들어가야겠죠.
3. 집단 설정자체를 자의적으로 세분화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집단을 설정하려면 그 시험에 응시자격이 모든 사람을 포함시켜아되는거죠
초보이지요
IP 112.♡.230.43
01-12
2019-01-12 17:27:52
·
@VeritasMyung님
3. 응시자 모두가 알 수 있는 주제라는것을 어떤 기준으로 판정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렇기 장해진 주제 또한 모든 이에게 공평하다는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모르겠네요. 현실적으로는 응시자의 절대 다수를 포함할수 있는 선의 집단 선정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1. 당연히 객관적인 근거가 있으면 논쟁이 필요하겠냐만은, 그게 없으니 저와의 생각 차를 묻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프면 병원 가는게 일반적이지 않느냐라는 말을 할 때 아픈 사람을 대상으로 한 통계를 가지고 오지는 않잖아요. 저 상황에서 나는 일반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이런 질문입니다.
2. 주제가 BTS를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가 아닙니다. 공예쪽에 대한 세부 지싣은 없지만 미대 전반적인 내용을 들어보면 기본기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BTS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방향성을 잡는데 있어 불공평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평가에 잘대적 양향을 주는 정도도 아니며 그정도의 불공평함은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보이지요님
3. 그냥 모두가 알 수 있는 주제가 아닐 수 있다면 그 주제에 대한 설명을 써 놓으면 됩니다. 수능 언어영역 비문학 지문들은 대부분 모든사람들이 알기는 힘든 개념을 물어보기 때문에 구구절절 자세하게 설명을 써놓는거에요.
절대다수라는 주관적인 판단으로 아무런 설명없이 단어만 던져놓으면 거기에 포함되지 못한 사람들에겐 공정하지 못한거죠.
1. 객관적인 근거가 없으면 본인 생각임을 전제로 얘기하면 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일반적이라는 얘기는 객관적인 주장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거니까요.말씀하신대로 애초에 님이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BTS을 알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으면 그에 대한 논쟁을 없었을테죠. 님이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문제는 님이 "BTS를 모르는건 말도 안된다"고 스스로의 의견을 별다른 근거도 없이 객관화 시키려고 하셨으니 그에 대해 반박한거죠.
2. BTS를 표현해 보라는 말에 BTS가 뭔지 모르는 사람은 당연히 표현을 할 수 없습니다. 그 불공정성을 잡는 방법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BTS에 대한 짧은 설명이라도 나와있으면 되는거죠. 작은 행동으로도 해소할 수 있는 불공평한 행위를 해놓고 이정도는 어디에나 있는거니 니가 감수해라? 이건 주최측의 갑질인 거구요.
초보이지요
IP 112.♡.230.43
01-12
2019-01-12 21:39:22
·
@VeritasMyung님
저에겐 상식선의 생각의 흐름이 님과는 많이 다른가보군요. 객관적인 자료라는게 있을 수 앖는 주제니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얘기는 그만 하겠습니다.
면접에서는 뭐 교과서에서 나오는 내용만 질문 하나요?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질문을 받나요? 이것도 차별이며 학교의 갑질인가요?
마지막으로 본문에 분명히 가수라고 써있습니다. 더 이상의 장보가 필요한가보죠? 얼마만큼의 정보를 더 주면 공평한걸까요? 빌보드차트 몇의를 하여... 빌보드차트를 모르는 사람은요? 유튜브를 통해 인기가 퍼져.... 유튜브를 모르는 사람은요? 간단한 설명을 추가나 할 수 있을까요?
@초보이지요님
객관적인 자료가 없으면 객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된다는 얘긴데 못알아들으시네요.
주관적인 생각으로 다른사람들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고 있으니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입시면접이라면 최소한 그 전공과 관련이 없는 개념에 대해서 단어하나 던져주고 썰 풀어보라고 하지 않습니다. 전공과 상관없는 얘기 던져놓고 어디까지 풀 수 있나 지켜보자고 하는건 갑질 맞죠.
정보는 많으면 많을수록 공평해지겠지만 최소한 어느정도 감은 잡을 수 있게 줘야겠죠?
방탄소년단:가수 가 도대체 무슨 설명인가요? 특징 잡을만 한건 아무것도 없고 딸랑 가수라고 써 놓으면 이미자도 가수고 고복수도 가순데요.
그냥 "방탄소년단은 해외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7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이미지를 표현하시오." 라고만 써줘도 이 문제가 이슈가 됐을까요? 이마저도 안하니 보는사람들이 벙찌는겁니다.
초보이지요
IP 112.♡.230.43
01-13
2019-01-13 00:17:02
·
@VeritasMyung님
그래서 그만 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비정상이란 표현도 이미 정정 했고요.
그리고 면접에서 전공과 관련 없는 질문을 안한다고요? 시사, 상식 분야는 면접 준비에서 기본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설명한 정도의 내용이면 공평한겁니까? 어떤 느낌의 무대를 구성하는지 맴버들의 특색은 어떻고 어떤 면에서 유명해졌는지에 대한 정보 이런거 없이 7명, 남자, 유명함 이 정보면 공평한 정보인건가요? BTS를 모르는 사람이 그 정보로 지금의 BTS를 떠올릴수나 있겠어요?
@초보이지요님
학교 입시면접에서 전공과 상관없는 시사문제를 던져주고 썰풀어보라고 시킨다구요? 어딘지 몰라도 가서 갑질당하신거 맞구요. 보통 시사문제를 물어봐도 전공에 관련된걸 물어봅니다.
BTS가 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거에 대해 표현해보라고 던져주는거랑 기본정보라도 알려주고 표현해보라고 하는거랑 같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어차피 불공평한거 완전하게 불공평한상태에서 진행하는것과 최대한 덜 불공평하게 만들어주기위한 조치를 취하는건 전혀 다른 얘깁니다.
사례가 없는것도 아니고 당장 입시논술만 봐도 어떤 개념에 대해 서술해 보라고 할때 그 개념이 보편적이라 누구나 아는 개념이 아닌 경우에는 그 개념을 모르는 사람은 손도 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문제자체에 어느 정도 정의에 대한 설명이 들어갑니다.
도대체 미대생한테 BTS가 무슨 보편타당한 개념이라고 기본적인 설명도 없이 표현하라고 던져준답니까?
해외, 유명함, 7명, 남자, 아이돌 정도의 정보면 적어도 가수하나 띡 적어놓은거에 비하면 훨씬 공평해지겠죠.
@초보이지요님
대학교 입시는 회사 입사시험이 아닙니다. 자기한테 돈벌어다줄 사원을 뽑는게 아니라 장래에 해당분야에서 두각을 들어낼 수 있는 학생을 찾아내기 위함이죠.
도대체 미대에서 아이돌가수를 아냐 모르냐에 따라 그 전공에서의 장래성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게 뭔지 모르겠네요.
미대입시에서 아이돌가수 모른다고 떨어뜨리면 그게 갑질이지 뭐가 갑질인가요?
그리고 논점을 흐리고 계신것 같은데 논술에서 는 말씀하신대로 논리력 문장력을 테스트해야하기 때문에 보편타당하지 않은 개념에 대해선 최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려줘서 해당 개념에 익숙치 않은 입시생들도 논리적으로 문장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합니다. 논술은 무슨 용어를 아냐 모르냐에 따라 결정되는 퀴즈쇼가 아니고 학교는 시험을 통해 입시생의 기본적인 역량을 파악해야 하는 거니까요.
미술이든 문학이든 논술이든 다 마찬가집니다. 어떤 대상에 대해 표현하려면 그 대상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는 있어야 표현을 할 수 있는거죠. BTS를 모르는 사람에게 별다른 정보제공 없이 BTS에 대해 표현하라그러면 도대체 뭘 할 수 있다는 거죠? 미술에서의 아이디어든 표현실력이든 개성이든 논술에서의 논리력이든 문장력이든 대상을 알아야 표현을 하고 역량을 보일거 아닙니까?
BTS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표현한건 BTS가 아니라 첫 댓글에서 말씀드린대로 자기가 뭔가를 모른다는 거겠죠. 미술엔 정답이 없으니 그걸로 충분하다 한다면 문제 자체가 의미가 없는거구요.
초보이지요
IP 112.♡.230.43
01-13
2019-01-13 01:25:08
·
@VeritasMyung님
장래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학생이라 기준이 있나요? 좀더 세상 돌아가는거에 관심 있는 학생을 뽑겠다가 잘못된건가요? 아이돌 - 음악 - 예술로 이어지는 연관성을 보면 전혀 상관 없지도 않는데요?
논술 관련 내용은 말씀하시는게 맞습니다. 아느내 모르냐를 평가하는게 아니라 문장력 논리력등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몰라서 못쓰면 평가 자체를 제대로 받지 못하니 억울할 수 있겠죠.
회사와 대학을 구분지으시는데 대학교도 돈으로 굴러가는 이익 집단입니다. 게다가 저 학교는 사립 아니던가요? 더 나은 졸업생을 배출해 경쟁력을 높여 더 많은 신입생을 뽑으려는 일반적인 경제 논리로 운영되는 곳이에요. 사회적 책임이 있기에 장애인, 지방, 외국인 등의 특별 전형들을 두고, 공평성을 위해 수능을 기본 베이스로 하는 것이지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집단인것은 회사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초보이지요님
그런식으로 엮어 들어가면 전공이 안엮이는 분야가 뭐가있을까요? 미술품들이 투자목적으로 거래되니 경영학을 물어봐도 되고 말이죠?
어떤 전공이든 그 전공에 적합한 역량은 나와있습니다. 미술에선 표현력이겠고 법학에선 논리력이겠죠. 이에 따라 각 전공들은 이 역량을 효율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입시생들에게 요구하는 범위가 있고 해당과 입시를 위해 준비해야하는 영역이 정해져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음대입시에서 데미안 허스트에 대해 물어보거나 법대 입시에서 폴 크루그먼을 물어보면 학교가 입시생들한테 갑질한다고 욕을 들어도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음대생은 현대미술가에 대해 알 필요가 없고 법대생은 경제학자에 대해 알 필요가 없으니까요.
교양의 영역으로야 볼 수 있을지 몰라도 그걸 전공입시의 영역으로 끌고들어오면 안되는거죠.
논술이나 미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건 몰라도 되는 개념을 아느냐 모르느냐가 아니라 논리력이 있느냐 표현력이 있느냐니까요.
그걸 확인하기 위해선 입시생들이 그걸 표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하는게 출제자 입장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방향이겠죠. 어떤 아이돌그룹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당락을 결정짓도록 출제를 할게 아니고 말이죠.
초보이지요
IP 112.♡.230.43
01-13
2019-01-13 03:03:17
·
@VeritasMyung님
경영적 만인드도 갖춘 학생을 원한다면 경영쪽도 물어보는게 맞지요. 질문의 범위를 잘 못 정해 실력있는 학생을 놓칠 수수도 있으니 출제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중성을 고려해야 하는거지 공평성을 위해 고려하는게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법대 입시에 경제 학자를 알 필요가 없고, 음대 입시생이 현대 미술가를 알 필요는 없지요. 그런데 학교측에서는 반대로 법대생이 경제학을 알 피요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음대생이 미술 분야를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경우 그 분야의 가장 대중적인 질문을 하는간 정상인겁니다. 말씀하신 두명의 예가 각자의 분야에 얼마나 대중성 재표성을 갖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정도의 인물들이라면 그런 질문은 전혀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BTS를 몰라 그냥 가수라는 정보만으로도 자신의 공예 실력을 보이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데 마지막 문구의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처럼 표현하신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초보이지요님
입시에 공정성은 필요없고 사학재단의 기호와 편의성만 있으면 된다니 특이하신 생각이네요
학교는 사립이라고 해도 국가지원을 반 이상 받기때문에 학생을 공평하게 뽑아야 할 의무도 당연히 있을 뿐더러 교육부에서 지정한 가이드라인에서도 크게 벗어나면 안되는데 말이죠
이미 전공에 통달해 있어 통섭을 필요로 하는 대학원생이라면 몰라도 자기전공에 대해 공부를 시작해야하는 학부생을 뽑는 과정이라면 님이 말씀하시는 미대에서 음악적 소양이 필요한 학생을 뽑기위해 미술과 관련없는 질문을 하는건 정상이 아니라 이상한겁니다.
님이 주장하는 전공에서의 연계성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학교에서 연계전공이나 융합전공을 만들어서 학생들한테 각각의 영역에 대해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합니다. 뜬금없이 단일 전공 입시에서 타 전공주제 던져주고 표현해 보라고 하는게 아니고요.
사실 서울여대에서 정말로 음악적 소양이 필요한 학생을 뽑기위한 의도로 저런문제를 만들었는지 아니면 출제자가 자기는 BTS 를 알고있으니 다른사람도 알거라거 예단하고 무책임하게 출제를 해버린건지는 님도 모르고 저도 모르죠.
다만 어느쪽이든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경영적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미대 학부입시에서 경영학을 물어본다구요?
걸음마 연습해야 하는 애 데려다 수학문제 풀 수 있는지 물어보자는 얘기죠.
BTS를 표현해 보라는 문제를 주고 가수만 표현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럼 그건 BTS를 표현하라는 문제가 가수를 표현하라는 문제와 똑같다는 얘기입니다. 그따위로 무책임한 출제가 어딨나요? '가수'를 표현하려면 '가수'를 알아야되는게 당연하고 'BTS'를 표현하려면 'BTS'를 알아야 되는게 당연합니다.
님이 하시는 말씀이 앞뒤가 안맞는게 대중적 소양을 보기 위해 BTS 란 주제를 골랐는데 입시생이 BTS를 몰라서 그냥 가수를 표현했다면 입시에 영향을 주는게 논리적으로 맞는 얘기겠죠.
그냥 표현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 문제를 냈기 때문에 BTS든 가수든 결과에 차이가 없다면 입시생이 모를 수 있는 주제를 아무 설명없이 내버린 학교측에서 무책임한 출제를 한 것일 테고 말이죠.
초보이지요
IP 125.♡.111.107
01-14
2019-01-14 21:10:47
·
@VeritasMyung님
보조적인 설명이 부족해 공평하지 않은걸까요. 아니면 BTS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젼허 갖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불공평한걸까요. "그냥 "방탄소년단은 해외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7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이미지를 표현하시오." 라고만 써줘도 이 문제가 이슈가 됐을까요?" 라고 하셨는데, 그 정도면 방탄소년단을 전혀 모르던 사람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과 공평한 정도인가요? 모르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한들, 방탄 소년단의 맴버 이름, 얼굴 생김새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두 아는 사람과, 그냥 유명한 국내 아이돌 가수 정도로만 아는 사람은 서로 공평한걸까요? 애초에 공평할 수 없는 주제에서 공평성을 찾으면 그 기준은 어떻게 정한답니까.
그리고 BTS를 알고 모름의 차이로 인해 아이디어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BTS를 몰라 7명 대신 한명을 묘사했다. 유명한 줄 몰라 무명의 가수를 묘사했다. 남자 가수인줄 몰라 여자를 묘사했다. 이런 다양한 경우의 문제 상황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이유만으로 떨어진답니까.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한 묘사입니다. 사실 묘사가 아니에요.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표현 기술, 표현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다양한 항목으로 평가를 받으며 그 부분의 점수가 "BTS에 대한 아이디어"보다는 훨 씬 높을겁니다.
관련 없는 전공 관련 질문은 이런 예를 들어볼께요. 최근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떤 이유로 탄핵 되었는지 아느냐는 질문을 대학 입시 면접에서 받았다고 칩시다. 이게 전공과 전혀 관련 없는 정치, 사회 문제이기 때문에 갑질 당한걸까요? 정치에 관심이 없고, 특별히 공부하지 않고서도 주변 일에 약간만의 관심만 있으면 어느 정도는 대답할 수 있는 사안 아닐까요? BTS가 뭐 그리 대단한 아이돌이냐 싶지만서도 온갖 뉴스, 예능, 광고등에 나오는데 그정도는 BTS가 아닌 그저 주변일에 관심만 가져도 알 수 있는 내용인데 이걸 물어보는게 이상한건가요?
그정도 의미의 타 분야에 대한 질문이 가능하다는겁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두명의 인물을 제가 알지 못하지만 예를 드실 정도면 그 분야에서는 엄청 유명한 사람이겠죠. (저는 그쪽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다보니 전혀 모르겠네요.) 그 전공에서 아주 유명하여 특별히 공부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정도의 사람이라면 당연히 물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게 평가의 전부는 아니어야 한다는 전제는 필요하겠지요. 성적도 좋고, 전공 관련 관심도 많으며 모든 부분에 대한 대답을 모두 잘 했는데 뜬금없는 질문 하나에 대답하지 못하여서 떨어진다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극단적인 상황을 기준으로 논쟁은 불필요하겠지요.
자연, 사람, 소외, 계층, 봉사, 마음 이러한 단어는
정규 교육과정을 통하여 별도의 보충적인 설명이 없이도 그것이 무엇을 가르키는지를 알 수 있는 보편적인 개념인 반면,
방탄소년단 이라는 단어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나오지 않는 단어일 뿐 아니라,
단어 혹은 그 단어가 가르키는 대상 역시 보충적인 설명이 없으면 성별, 연령 등등에 따라 모를 수 있는 보편적이지 않은 개념입니다.
그리고 표현 이라 함은 개념의 인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개념을 인식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설령 재해석 및 창조적 발상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고요.
단어 혹은 대상이 최근 수년간 세간의 입에 오른다고 별도의 설명 없이 대학 입시 문제에 출제할 수 있다면,
혹은 창조적 해석 능력을 보는 것이라 별도의 설명 없이 대학 입시 문제에 출제할 수 있다면,
저는 아래와 같은 질문도 입시 문제로 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기계학습의 이미지로 공예적 사물을 표현하시오.
내가 생각하는 SKY 캐슬의 이미지로 공예적 사물을 표현하시오.
fearust
IP 112.♡.217.94
01-12
2019-01-12 12:56:58
·
기계학습정도는 사실 이 유형의 시험에서 충분히 나올수 있는 문제입니다. 몇년전까진 유비쿼터스 같은 단어도 부연설명없이 종종 주제로 출제되었으니까요. 어떤 비판점으로 말씀하시는지는 알겠습니다. 분명 문제도 많은 시험유형이고 현재 전반적으로 사장되는 시험유형이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문제의 성격은 오히려 면접이나 논술에 더 가깝다고 이해하면좋습니다. 면접등에서도 정규교육과정에서 나오지 않는 주제를 자주 던져주니까요.
멈비보
IP 211.♡.131.120
01-12
2019-01-12 12:51:35
·
학교마다 자기들이 원하는 인재상이 다른거죠 뭐. 방탄도 모를 정도로 세상과 단절된 사람은 필요없다는 것 아닐까요?
뭔가 초점에서 계속 엇나가는 댓글이 달려서 속상한 마음에 또 댓글 달아봅니다. BTS를 아냐 모르냐 그들의 멤버수 노래제목을 맞추라는 그런 시험이 아니에요.
모르면 모르는 것을 표현하는 센스와 표현시험이에요.. 서술형 논술형이 아닌 그림그리는 실기 주제인거잖아요.
그리고 나는 bts 모르는데 그걸 모르면 세상물정 모른다라고 말하는것 같아 기분이 상하신 분들도 몇분 계시네요. 자 수험생의 나이를 생각해 봅시다! 보통 10대후반 20대 초반 여성이에요. 그나이 또래 여자들에게 아이돌가수는 생활에 매우 밀접한 주제에요.
물론 모르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죠. 공예과에서 뽑아봐야 15~30명 사이일건데 모든 사람을 다 뽑아야 하나요? 저긴 사립학교인데 어느정도는 뽑는 기준을 내세울수있는것 아닌가요? 미대마다 그 학교의 성향이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곳은 정말 클래식한 공예작업을 좋아하는 곳도 있고, 키치한걸 좋아하는 곳도 있어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학교의 색깔이 있는게 학교 생존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30대에 BTS 몇명인지 모르지만 요샌 하도 대단하다고 아이돌이 뉴스에도 나와요. 저도 BTS 별로 안좋아하지만 뉴스에 가끔 나오다보니 “그렇게 케이팝이 흥했나?” 정도의 느낌은 받아요. 나는 그들의 노래를 모르지만 그들의 대중성 혹은 인기를 공예적 사물에 빗대어 그림 그릴수는 있을겁니다. 공예쪽에서는 트렌드함이 중요해졌거든요.
그냥 “재밌는 주제네!”하고 지나가도 될수 있는데 뭔가 댓글 주제가 점점 심오해지는데다가 제 학교전공이라 계속 댓글 보러 들어오게 되네요 ㅠㅠㅠ 가뜩이나 여대라고 이미지가 안좋아져서 맘이 안좋았는데...
이게 이맛클인가요?
Marc
IP 117.♡.11.131
01-12
2019-01-12 15:50:21
·
만약에 bts가 아닌 아이유가 나왔다면 다른 반응이었을 것입니다. 특히, 클리앙에서..
물론, 아이유는 방탄이랑 다르게 '현상'까지는 아니니까 문제로 나오지는 않았겠지만요
Diana⭐️
IP 39.♡.47.76
01-12
2019-01-12 16:24:01
·
@Marc님 아 그러네요! 제 생각에도 BTS여서 반응이 나쁜것 같네요. ㅠ그냥 아이돌정도로 카테고리를 넓게 주제에 나왔어도 이정도는 아니었을것 같아요.
꽃갈피
IP 211.♡.61.206
01-12
2019-01-12 16:37:33
·
@Marc님 아이유 팬이지만 아이유가 문제로 나왔어도 같은 반응으로 일관했을겁니다 적어도 저는요
글쎄요~ 갓 데뷔한 그룹도 아니고, 입시생들 나이또래에는 또래집단에서도 충분히 많이 언급될 만하고, 티비나 인터넷상에서도 질릴만큼 노출되고 있는 그룹인데~ 하다못해 '세계적으로 관심 상당히 많이 받고 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 + 알파' 이 정도로 어떻게 표현하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출제자가 리얼 방탄 팬이라서, 방탄의 멤버수, 각 멤버의 특징 이런 것들까지 꼼꼼히 심사한다면 그건 노답이라 생각합니다~ㅎㅎㅎㅎ
난러블리즈케이를좋아한다
IP 175.♡.39.49
01-12
2019-01-12 17:16:49
·
꼭 팬은 아니더라도 세상 돌아가는 건 알아두는 게 좋죠. 현 시점에서 상업예술계 가장 잘 팔린 아이템인데, 이런 건 대학에서 그런 유행도 읽을 줄 아는 인재를 원한다고 볼 수도 있죠. 학교에서 선생이 범위 정해주고 여기서 시험 나옵니다 하는데 너무 익숙해져 있는 듯...
라임그린
IP 175.♡.22.159
01-12
2019-01-12 17:26:26
·
맞다 아니다 보다 이런 입시 문제같은 경우는 논란이 생기면 안되는 거 아닐까 생각됩니다. 뭐 이슈 만들어서 학교 광고할거 아니라면 말이죠.
마지막이다
IP 182.♡.203.64
01-12
2019-01-12 17:27:05
·
역시 예술계는 그들만의 리그네요
유명해지면 똥을 싸도 박수를 받을거라는..
IP 218.♡.31.104
01-12
2019-01-12 17:34:21
·
수업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한 학습 이후에 나오는 과제라면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 다만, 학생 선발을 위한 입시에 이런 문제를 내다니 매우 심뽀가 고약하네요.
이 문제를 보니 떠오르는게 하나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에 미적분의 개념이 나옵니다. 정확히는 원의 넓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미적분의 러프한 개념을 가져다 쓰죠. 그걸 가지고 미적분 못하는 애들한테 초등학교때 배운걸 못하냐고 구박하던 수학 선생님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게 미적분이었다는거, 알려주지 않아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어요?
도대체 방탄을 통해서 구체화 해야 하는게 뭔가요? 방탄이라는 껍데기를 벗기면 나오는 수많은 것들, 그런 것들은 충분히 추상화 할 수 있겠죠. 아마 미술을 전공하겠다고 각잡고 공부한 사람들은 하나씩 답을 준비해 놨을겁니다. 하지만 방탄을 모르는 사람들이 방탄을 통해서 그 수많은 것들을 설명 가능하게 연결지을 수 있을까요? 설사 운좋게 방탄의 이미지를 정확히 맞췄다 칩시다. 찍어서 말이죠. 그 학생이 입시라는 압박 환경에서 그 행운을 믿고 실력이나 발휘할 수 있을까요?
입시는 능력을 테스트 하는 동시에 그 테스트를 표준화하는게 공정성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솔직히 입시 문제로서는 수준 이하입니다.
입시로써 문제가 있냐고 하면 '사립대학은 원하는 인재상을 뽑을 자유가 있다' 는 전제를 인정한다면 역시 문제는 없겠죠
그대신 과연 시험문제란 기준에서 유불리가 없을 것이냐? 라는 물음까지 없다고 하는건 팬덤의 지나친 자부심이겠죠
채점기준을 얼마나 잘 해놨을지 모르겠지만, 방탄소년단을 아냐 모르냐가 전혀 영향을 안준다면 저 자리에 아무 단어나 가져다 집어넣어도 될겁니다.
'집행유예와 가석방의 차이를 색상으로 표현하시오' 라고 해도 알면 아는데로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대로 쓰겠죠, 저 문제에선 부연도 없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최소한도에서 트렌드를 따라가는 사람을 뽑겠다는게 학교의 의도라면 사학재단이 알아서 할 문제입니다만. 아이돌 이름의 지 부지가 학생의 장래적 예술성을 평가하는데 얼마나 중요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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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을 위해서라도 자료를 줘야죠.
일반명사라도 애매하면 자료를 통해 확실히 설명해주는게 시험의 공정성에 맞는건데
방탄 모른다고 세상 돌아가는걸 전혀 모른다고 하는건 너무 과몰입 같은데요ㅎㅎ
차라리 국내 10대문화에 끼친 사회적 영향력으로만 친다면 예전 서태지나 에쵸티가 더 강렬했죠.
빌보드차트에 올랐다는 점으로 보편성을 논하기엔 너무 세속적이고요.
뭣보다 국내의 아이돌 시스템이 지극히 팬덤문화로 쏠려 있는 점을 감안하면
멤버이름도 모르는 일반인과
방탄들이 걸어온 과정과 가사 한소절 한소절에 감격받은 팬이 느끼는 감각이 완연히 다를텐데
이게 세상사까지 언급하며 소통을 요구해야 할 일인지 싶습니다.
로우파워님 의견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요?
충분히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순수미술을 하고 싶은 사람들도 관련된 고등교육을 받고 싶으니까 보죠
대학교가 돈버는법 가르쳐주는 곳인가요?
세상돌아가는지 모르는 기준을 왜 방탄으로 잡죠?
그럴듯하지만 틀린거 같네요.
방탄모르면 소통부재 세상과 담 쌓은거 아니지요.
시험 문제를 저렇게 내 놓는 건 강요하는 거나 다름 없죠.
방탄소년단.. 글자자체의 느낌적인느낌을.. 표현하면 안되는걸까요;;; 흠..
윗 댓글처럼 글자 자체를 가지고 만들 수도 있을 거 같구요.
360점대가 1등 이라고 기억하는데 내 기억은 팩트가 아니라~^^;
제대로 된 채점기준도 내세울 수 없는 문제를 만드는 멍청한 짓입니다.
근데 시험이라는게 그런가요? 아니죠
입시 문제로서 조금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미술 하는 사람으로서 이 문제는 문제 없는?, (문제 출제자가)살짝 똘끼있는, 그런 것 같네요.
결과적으로 가능한 입시 문제다!
이게 제 결론입니다.
클리앙 분들이랑 대척되는(또는 아예 반대되는) (현대)미술 씬 이야기들이 워낙 많아서 이 댓글에 또 반대 글이 달리겠지만요(대표적 반대 이야기가 조영남 문제였던 것 같고요..).
bts를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 전혀 자료를 주지않고 시험문제로 냈다는게 문제같은데요..
최소 사회적 현상(?) 수준까지 올라간 이슈라면 미술 전공자라면 당연히!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학생들이 뭘 알고 모르고까지 배려하고 문제를 내야하나요?
대중 가수, 아이돌은 문제로 내는 게 뭔가 유치하고 격에 맞지 않는 건가요?
그런 의미에서 핀트도 전혀 나가지 않았고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문제는 전혀 없다!!!라고 단언합니다!!!
덧, 왜 bts에 대해서 자료를 줘야하죠?
그럼, 2018년 서울여대 문제에서 투광에 대해서도 자료를 줘야하나요?
그 기준을 어떻게 정해야하죠?
이걸 이야기하자면 끝도 없는데,
전 아이돌, 대중가수 bts가 나와서 논란이 된거라 생각합니다.(윗 댓글에 푸코님이 '위인도 아니고 일개연예인을 알아야하나'란 말에서 증명이 되네요. 위인은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선발?이 되나요? '일개'란 단어가 많은 건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의 배려는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가 나왔는데, 난 모르고 자료를 주지 않아 이건 논란이 될 수 있다? 라고 하면 말도 안된다고 하지 않나요?
수학을 모르는 건 말도 안되는 거고
bts 현상 등등에 대해서 모르는 건 소수의 불이익이다?
이건 아닌 것 같네요.
게다가 이 문제는 '미대'입시 문제입니다.
모두가 보는 문제가 아니라!!!
그래서 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문제는 없다고 한 겁니다!!!
덧, 그러니까 미술이랑 방탄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사회적 현상에 대해서 알고 그것을 미술 작품으로 풀어가는 것이 미술이고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bts는 분명!! 사회적 현상입니다.
그럼 미대를 가려고 하는 사람이면 최소한,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입시생이고 공부해야되서 모를 수도 있다? 그건 핑계일 뿐입니다.
그리고 bts가 대중가수라서 논란인거다는 다소 뜬금없네요;
그리고 저 학교 입시 문제인데, 입시 문제 선발자 기준이겠죠..
특히나 미술은 정답이 없기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기준의 설정?에대해서 논의를 하자면,
수능 문제 하나하나에 딴지를 걸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그 문제 하나하나에도 다 자료를 줘야하고 소수를 생각해야하고 배려도 해야하고 그러나요?
그래서 자의적이 될 수밖에 없고, '미대' 특성상 용인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한 겁니다.
덧, 대중 가수 논란이 뜬금없을 수도 있겠지만. 글쓴 분인 푸코님께서 댓글에 분명히 '일개' 연예인이란 단어를 쓰셨습니다.
제 윗 댓글에도 썼지만, 아이돌이라서 방탄이라서 일개 연예인이라서 '더' 논란이 생긴 거라고 생각합니다.
덧2, 미술 예술이 뭔지 잘 모르시고 그런 말을 하시는 것 같은데, '미술'이랑 음악이랑 전~~혀 다른 장르다 라고 이야기하는 건 현대미술을 잘 몰라서 하시는 이야기입니다!!!
미대 입시시험을 보려면 모든 사회적 현상을 다 알아야 된다구요?? 백번 양보해서 정말 bts가 사회적 현상이라 해도 입시생들이 모든 사회적 현상을 아는건 가능하지 않은 얘기입니다.
실용음악과 입시도 아니고 미대입시랑 아이돌그룹을 별 관련도 없는데 말이죠.
수학시험에서 수학을 모르는거랑 미대입시생이 bts를 모르는거랑 같다고 하시는 일반화가 무릅을 탁 치게 만드시네요 ㅋㅋ
사람마다 기준이 다 틀리잖아요.. 당연히 기준이 다르니 논란이 생길 여지가 있다고 얘기하는거구요.
방탄차와 소년 그림을 그려도 그것이 내가 갖는 방탄소년단의 이미지다 라고 하면
그라고 순수가 유리되어있다니.... 그러지 않습니다. 사회를 반영하고 풍자하고 하죠.
차라리 공예가는 유리되어 기술을 연마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굳이 연예기사를 보지않아도 각종 뉴스나 정치권 문화뉴스 등에서도 방탄은 언급이 자주되었던 사항이고, 단순히 방탄을 세계적인 무언가나 세계화 정도로 바꿔 생각해서 풀어도 충분히 적용가능한 문제입니다.
공예 계열이 최근 대학이나 실제 교육에서 디자인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하기도 하는 추세에서 해당 시험유형 자체도 순수미술 계열 입시시험이 아닌 디자인계열 입시시험의 문제입니다.
디자인 계열은 기본적으로 세상 돌아가는 이슈나 사항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하고, 교육때도 학생들에게 뉴스 자주보라고 학생들에게 말하곤합니다. (실제 입학처나 해당 교수들도 종종 언급하는 사항입니다.) 이전에 광화문, 아이스버킷챌린지, 마오쩌둥 같은 당시 이슈가 된 주제들에 대한 문제들도 다른학교들에서도 출제된적 있구요.
흔하게 접할수 없는 디자인계열 입시문제라 형식상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다 생각됩니다.ㅎㅎ
논술문제인데 그림으로 작성하는 거라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해당 문단이 대단히 궁금합니다. 그럼 방탄소년단이 아니라 비틀즈든 싸이든 결국 그냥 세계화 정도로 퉁쳐서 표현하면 되는건가요? 그런식의 논리면 제시어가 사과가 나오든 멜론이 나오든 복숭아가 나오든 과일로 퉁쳐서 표현하는게 입시미술인지 궁금하네요.
산속에 사는 친구 아니고서야 방탄소년단 이름은 자주 들어보긴 했을거고 본의아니게 길에서나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들어보았을텐데 최소한 방탄소년단이 몇명이고 어떤 곡들이 있고 어느나라에서 인기가 많고 등등의 정보가 있어야 구체적으로 표현을 하겠죠. 그리고 아이스버킷챌린지라는 제시어를 줬다면 최소한 한두줄로 표현된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정의는 알려주지 않나요?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거지 방탄소년단을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둘은 디자인에서 분명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출제의도도 방탄소년단을 표현하고자 함이 아니라 공예 또한 방탄소년단과 같은 방식으로 글로벌하게 어필할수 있는 요소들이 있을까를 고민해보라는 출제의도였을겁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평가자들 또한 감안해서 평가합니다. 생각보다 미대입시는 과거에 여러 논란을 거치면서 평가과정에서 여러가지 장치가 많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전공자 입장에서, 가르치는 입장에서, 실제 디자인 일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 문제는 황당하긴 하지만 충분히 풀어낼 수 있습니다.
님 논리대로면
'에티엔 발리바르의 정치철학과 현대 한국 정치의 괴리를 공예로 표현하라' 라는 제시어도 상관없겠군요.
물론 에티엔 발리바르는 정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없는 인물입니다.
최신 트랜드 파악하는 디자인 과목...개념이니까요
그정도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면 순수예술 하러 가야하는거죠
예술쪽은 기본을 순수예술로 잡고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 다른 학교 시험들도 비슷했고 오히려 전 서울여대 주제가 제일 쉽게 나왔다고 느꼈었죠. 그리고 모든 실기시험때는 자료도 주지 않았어요. (요즘입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ㅋㅋ) 모르는 답을 재치있게 표현하는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bts는 저도 당황스럽네요 ㅋㅋㅋㅋㅋ
지금 계시는 교수님이 참 젊게 사시고 재밌는 분이라 그거 생각하면 무리도 아닌거 같아요.
제가 시험볼 당시에 태안 기름유출 사고때문에 실기주제로 나온적 있습니다. 뉴스에 맨날 떠들어대니 정확히는 몰라도 대충 어떤 사건인지는 인지할수 있죠.
여기서 주제는 방탕소년단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업적이 있는지 팩트에 기반하여 서술하라가 아닌 내가 생각하는 그들의 이미지를 공예적 사물로 표현하라에요. 방탄도 요새 티비뉴스에 간간히 나오지 않나요? 좀 놀랍긴하지만 충분히 나올수 있는 문제라 생각되네요.
은근 광고 효과를 주고 있는 듯 합니다(주관적 느낌)
방탄 모르면 세상물정 모르는거에요?
무슨;
1년을 바치는 입시에서 A를 물어봤는데 B로 답하는 모험을 강요하는게 정상적인지 모르겠네요.
예술이라는게 정답이 어딨나요. 어차피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표현 기술 구도 이런걸로 평가 받는데요.
애초에 BTS를 모른다는것도 말이 되지 않구요.
BTS를 모른다는다는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건 님의 생각이지 몰라도 상관 없는 내용이고 모르는사람도 많습니다.
정답이 없으니 아무렇게나 제출해도 된다는 말은 문제 자체도 아무 의미없다는 말과도 같죠.
입시에서 A에 대해 표현하라는 문제를 내려면 대중매체를 접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미술관련 정규교과를 이수한 사람이라면 A에 대해 표현 할 수 있어야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모르는 사람도 많다는것도 님의 생각이죠.
생각해보세요. 입시 준비자들은 방구석에 처박혀서 티비도 안보고 인터넷도 안하고 또래 친구와 일절 대화도 없이 준비한답니까.
알기 싫어도 자연스럽게 몇번은 듣고도 남을 정도로 각종 매체에서 다뤄졌으며 그 또래들 사이에서 화제인데 그정도를 모른다면 그게 비정상인겁니다.
(아래 Diki님 말씀) 정정합니다. 위에 기간만료님 말씀처럼 팬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주장은 충분히 있을 수 있으나 모를수도 있다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아요.
방탄소년단을 아냐 모르냐고 정상 비정상을 가르는 님의 잣대가 말이 안된다는겁니다.
인터넷 안하고 TV 안보면 미대입시준비 못하나요?
아이돌에 관심없고 대중매체에 흥미 없으면 모를수도 있는거지 BTS가 무슨 최고존엄이라고 목표전공과 별다른 관련도 없는 미대 입시생들이 반드시 알아야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방탄이 무슨 필수 교양지식인가요?
최고 존엄이 왜 나옵니까. 비약하지 마세요.
하루동안 가족보다 더 오랜시간을 같이 보내는게 그 나이대의 친구들입니다. 본인이 관심이 없고 인터넷도 안하고 TV도 안본다 쳐도, 친구들이 주변에서 하는 대화에도 심심하면 나올법할정도로 화제인데 모를수가 있을까요.
관심이 없어도 그런 아이돌 그룹이 있나보구나 할 정도의 성식 수준입니다. 지금 숙대 가면 페미니즘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관심 없는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텐데요.
필수 교양지식이 아니라 기본 상식이 될정도로 그 또래 애들은 다 압니다. 깊이의 차이가 다를 뿐이죠.
비약이 아니라 님이 BTS 모르는 사람을 비정상 취급하니 하는 말입니다.
저는 인터넷 많이 하고 TV도 보지만 관심이 없어서 BTS 잘 모릅니다. 친구들도 별 관심이 없는지 관련된 대화도 한적이 없구요.
님이 관심있게 보고 친구들과 BTS 얘기를 자주한다고 해서 남들도 그럴거라 일반화하지 마시구요.
숙대생중에 페미니즘 모르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BTS같은 고유명사와 페미니즘이라는 일반명사가 같은선상에 놓고 판단할만한 용어가 아니라는 것 쯤은 알고있습니다.
우선 Veritasmyung님도 관심이 없음에도 인터넷도 하시고 TV도 보시다보니 BTS라는 아이돌 그룹이 있는것을 아시게 된 거겠죠. 그런데 알게 된 경위가 딱 그 경로가 다인가요? 주변에서 BTS 이름을 말하는 사람을 한명도 만나보지 못하였나요? 수 십명의 같은 반 친구들이 하루에 10시간 이상의 시간을 같이 보내는데 그 중 그 주제를 꺼내든 친구가 한명도 없을 정도로 핫하지 않은 그룹도 아니고, 대화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주변 소음으로라도 듣게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고유 명사와 일반 명사로 구분을 지으셨는데, 대상 집단의 화제성을 말하는겁니다. 그 학교가 최근 페미 이슈로 한참 유명했으니 평소 페미에 관심도 없고 뭔지도 몰랐던 사람들도 한번쯤을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버렸다는거죠. 같은 논리로 입시 준비할 그 또래에서 BTS가 뭔지 모른다는건 그 집단만 놓고 보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계속 말이 되지 않는다는데 전제가 본인 경험이시네요.
입시라는건 그 나이대 애들만 보라고 나이제한이 있는것도 아니고 BTS가 그 나이대 애들이라고 다 알아야 하는 내용도 아닙니다. 주변 소음정도로 스치듯 듣게되는걸로 입시문제를 풀라고 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겠네요.
대상 집단의 화제성이란것도 님이 임의로 집단을 한정하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 대상집단이란것도 엄밀한 개념이 아닌데다 님이 생각하는 집단만 미대 입시를 보는것도 아닙니다.
님이 속한 집단에서야 BTS가 엄청나게 화제성이 있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지 몰라도 다른 집단에서는 안그런 경우도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BTS를 모른다는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님이 속한 집단 내에서야 맞는말일지 몰라도 보편화 시킬수는 없는 얘기죠.
방탄 모르면 몰상식한건가요 비약은 본인이 하고계신것 같습니다 일반화 하지 마세요 주위에서 얘기가 나오면 뭐합니까? 방탄에 관심이 없으면 그 화제로 대화를 이어나갈 생각도 없을텐데요 굳이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방탄이 뭔지 알아보기라도 해야됩니까?
저는 20대가 아니기에 제 경험을 쓸 수는 없지요. 다만 현직 교사들 얘기, 그 교사들을 통해 알게 된 몇몇 학생들의 얘기들을 들었던 기억을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대상 집단을 제가 임의로 한정 지은건 맞는데 안그런 경우가 많다는건 무슨 근거인가요. 그건 본인 경험이신가요.
제 경험 맞는데요? 제가 속한 집단에서는 BTS에 대해 별 관심도 없고 관련된 대화도 안하니까요.
근데 몇몇 현직 교사들 얘기와 몇몇 학생들 얘기를 들은 기억을 근거로 잘도 그 외의 사람들을 비정상과 몰상식으로 구분해 내셨네요.
누군가를 비정상으로 규정하기엔 표본집단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진 않으시는지..
"비정상"이라 표현한 점은 제가 과했던 것 같네요. "제 생각 선에서 일반적이지 않다"정도의 의미로 선택한 단어였는데 오해의 소지가 충분해보이네요. 이부분은 정정합니다.
그리고, 무슨 통계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도 아니니 당연히 자신의 경험, 사고 방식등을 기반으로 대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계속 말이 되지 않는다는데 전제가 본인 경험이시네요." 라고 쓰셨길래 여쭤본겁니다.
뭔가 오해하시는것 같은데 님에게 "전제가 본인 경험이시네요" 라고 쓴건 님이 BTS를 모르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쓰셨기 때문입니다.
"BTS를 모른다는건 말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그런의미로 밖에 해석되지 않으니까요.
제가 속한 집단만 해도 BTS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있는데 그 얘기에 동의할 수 없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BTS를 알고있다고 생각한다'와 BTS를 모른다는건 말도안된다'는 전혀 다른 말이죠.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데는 통계적 자료가 필요없을지 몰라도 어떤집단을 비정상 내지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선 근거가 될만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하나의 주제에 특정 집단의 모든 구성원이 관심 갖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주제가 한 집단에서 장시간 이슈가 된다면, 그 이슈에 대한 관심의 정도 차이, 지식의 차이가 있을 지언정 이슈 자체를 모르는건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그 집단이 나이, 성별, 관심사, 직업등으로 세분화 한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이부분에 대한 생각이 저와 다르신거죠?
1. 일반적인것과 일반적이지 않은걸 나누려면 그 대상이 일반적이라는 것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죠 일반적이라는건 내 주관적인 생각이 아니라 객관적인 상황이라고 주장하시는거니까요.
2. 이름을 들어봤을 가능성이 있는 정도로 대학 입시에 별도의 설명없이 문제를 내도 되는가? 저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편타당하게 모두가 알아야 하는 사안이 아니라면 그 대상에 대한 제반설명은 기본으로 들어가야겠죠.
3. 집단 설정자체를 자의적으로 세분화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집단을 설정하려면 그 시험에 응시자격이 모든 사람을 포함시켜아되는거죠
3. 응시자 모두가 알 수 있는 주제라는것을 어떤 기준으로 판정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렇기 장해진 주제 또한 모든 이에게 공평하다는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모르겠네요. 현실적으로는 응시자의 절대 다수를 포함할수 있는 선의 집단 선정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1. 당연히 객관적인 근거가 있으면 논쟁이 필요하겠냐만은, 그게 없으니 저와의 생각 차를 묻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프면 병원 가는게 일반적이지 않느냐라는 말을 할 때 아픈 사람을 대상으로 한 통계를 가지고 오지는 않잖아요. 저 상황에서 나는 일반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이런 질문입니다.
2. 주제가 BTS를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가 아닙니다. 공예쪽에 대한 세부 지싣은 없지만 미대 전반적인 내용을 들어보면 기본기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BTS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방향성을 잡는데 있어 불공평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평가에 잘대적 양향을 주는 정도도 아니며 그정도의 불공평함은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그냥 모두가 알 수 있는 주제가 아닐 수 있다면 그 주제에 대한 설명을 써 놓으면 됩니다. 수능 언어영역 비문학 지문들은 대부분 모든사람들이 알기는 힘든 개념을 물어보기 때문에 구구절절 자세하게 설명을 써놓는거에요.
절대다수라는 주관적인 판단으로 아무런 설명없이 단어만 던져놓으면 거기에 포함되지 못한 사람들에겐 공정하지 못한거죠.
1. 객관적인 근거가 없으면 본인 생각임을 전제로 얘기하면 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일반적이라는 얘기는 객관적인 주장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거니까요.말씀하신대로 애초에 님이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BTS을 알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으면 그에 대한 논쟁을 없었을테죠. 님이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문제는 님이 "BTS를 모르는건 말도 안된다"고 스스로의 의견을 별다른 근거도 없이 객관화 시키려고 하셨으니 그에 대해 반박한거죠.
2. BTS를 표현해 보라는 말에 BTS가 뭔지 모르는 사람은 당연히 표현을 할 수 없습니다. 그 불공정성을 잡는 방법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BTS에 대한 짧은 설명이라도 나와있으면 되는거죠. 작은 행동으로도 해소할 수 있는 불공평한 행위를 해놓고 이정도는 어디에나 있는거니 니가 감수해라? 이건 주최측의 갑질인 거구요.
저에겐 상식선의 생각의 흐름이 님과는 많이 다른가보군요. 객관적인 자료라는게 있을 수 앖는 주제니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얘기는 그만 하겠습니다.
면접에서는 뭐 교과서에서 나오는 내용만 질문 하나요?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질문을 받나요? 이것도 차별이며 학교의 갑질인가요?
마지막으로 본문에 분명히 가수라고 써있습니다. 더 이상의 장보가 필요한가보죠? 얼마만큼의 정보를 더 주면 공평한걸까요? 빌보드차트 몇의를 하여... 빌보드차트를 모르는 사람은요? 유튜브를 통해 인기가 퍼져.... 유튜브를 모르는 사람은요? 간단한 설명을 추가나 할 수 있을까요?
객관적인 자료가 없으면 객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된다는 얘긴데 못알아들으시네요.
주관적인 생각으로 다른사람들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고 있으니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입시면접이라면 최소한 그 전공과 관련이 없는 개념에 대해서 단어하나 던져주고 썰 풀어보라고 하지 않습니다. 전공과 상관없는 얘기 던져놓고 어디까지 풀 수 있나 지켜보자고 하는건 갑질 맞죠.
정보는 많으면 많을수록 공평해지겠지만 최소한 어느정도 감은 잡을 수 있게 줘야겠죠?
방탄소년단:가수 가 도대체 무슨 설명인가요? 특징 잡을만 한건 아무것도 없고 딸랑 가수라고 써 놓으면 이미자도 가수고 고복수도 가순데요.
그냥 "방탄소년단은 해외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7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이미지를 표현하시오." 라고만 써줘도 이 문제가 이슈가 됐을까요? 이마저도 안하니 보는사람들이 벙찌는겁니다.
그래서 그만 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비정상이란 표현도 이미 정정 했고요.
그리고 면접에서 전공과 관련 없는 질문을 안한다고요? 시사, 상식 분야는 면접 준비에서 기본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설명한 정도의 내용이면 공평한겁니까? 어떤 느낌의 무대를 구성하는지 맴버들의 특색은 어떻고 어떤 면에서 유명해졌는지에 대한 정보 이런거 없이 7명, 남자, 유명함 이 정보면 공평한 정보인건가요? BTS를 모르는 사람이 그 정보로 지금의 BTS를 떠올릴수나 있겠어요?
학교 입시면접에서 전공과 상관없는 시사문제를 던져주고 썰풀어보라고 시킨다구요? 어딘지 몰라도 가서 갑질당하신거 맞구요. 보통 시사문제를 물어봐도 전공에 관련된걸 물어봅니다.
BTS가 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거에 대해 표현해보라고 던져주는거랑 기본정보라도 알려주고 표현해보라고 하는거랑 같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어차피 불공평한거 완전하게 불공평한상태에서 진행하는것과 최대한 덜 불공평하게 만들어주기위한 조치를 취하는건 전혀 다른 얘깁니다.
사례가 없는것도 아니고 당장 입시논술만 봐도 어떤 개념에 대해 서술해 보라고 할때 그 개념이 보편적이라 누구나 아는 개념이 아닌 경우에는 그 개념을 모르는 사람은 손도 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문제자체에 어느 정도 정의에 대한 설명이 들어갑니다.
도대체 미대생한테 BTS가 무슨 보편타당한 개념이라고 기본적인 설명도 없이 표현하라고 던져준답니까?
해외, 유명함, 7명, 남자, 아이돌 정도의 정보면 적어도 가수하나 띡 적어놓은거에 비하면 훨씬 공평해지겠죠.
그게 왜 갑질이 됩니까. 관련 지식 뿐만 아니라 그 외적인 지식 수준까지 갖은 사람을 뽑겠다는건데요. 몰라서 대답못해 떨어지면 그들이 원하는 인재상이 아니어서 떨어지는거지 갑질 당한게 아니지요.
논술에서 말씀하시는것처럼 알지 못하면 아무 내용도 못쓰지요. 내용이 있어야 그의 논리력 문장력등을 평가받을수 있는데 시도조차 하지 못하면 억울할 수 있겠네요.
미술은요? 기본 표현 실력, 아이디어, 개성등을 보는겁니다. BTS를 몰라도 표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요.아이디어를 얼마만큼 떠올릴 수 있느냐의 차이 정도겠지요. 극 사실주의 표현 과제가 아닌이상 남자인지 여자인지, 몇명인지가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대학교 입시는 회사 입사시험이 아닙니다. 자기한테 돈벌어다줄 사원을 뽑는게 아니라 장래에 해당분야에서 두각을 들어낼 수 있는 학생을 찾아내기 위함이죠.
도대체 미대에서 아이돌가수를 아냐 모르냐에 따라 그 전공에서의 장래성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게 뭔지 모르겠네요.
미대입시에서 아이돌가수 모른다고 떨어뜨리면 그게 갑질이지 뭐가 갑질인가요?
그리고 논점을 흐리고 계신것 같은데 논술에서 는 말씀하신대로 논리력 문장력을 테스트해야하기 때문에 보편타당하지 않은 개념에 대해선 최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려줘서 해당 개념에 익숙치 않은 입시생들도 논리적으로 문장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합니다. 논술은 무슨 용어를 아냐 모르냐에 따라 결정되는 퀴즈쇼가 아니고 학교는 시험을 통해 입시생의 기본적인 역량을 파악해야 하는 거니까요.
미술이든 문학이든 논술이든 다 마찬가집니다. 어떤 대상에 대해 표현하려면 그 대상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는 있어야 표현을 할 수 있는거죠. BTS를 모르는 사람에게 별다른 정보제공 없이 BTS에 대해 표현하라그러면 도대체 뭘 할 수 있다는 거죠? 미술에서의 아이디어든 표현실력이든 개성이든 논술에서의 논리력이든 문장력이든 대상을 알아야 표현을 하고 역량을 보일거 아닙니까?
BTS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표현한건 BTS가 아니라 첫 댓글에서 말씀드린대로 자기가 뭔가를 모른다는 거겠죠. 미술엔 정답이 없으니 그걸로 충분하다 한다면 문제 자체가 의미가 없는거구요.
장래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학생이라 기준이 있나요? 좀더 세상 돌아가는거에 관심 있는 학생을 뽑겠다가 잘못된건가요? 아이돌 - 음악 - 예술로 이어지는 연관성을 보면 전혀 상관 없지도 않는데요?
논술 관련 내용은 말씀하시는게 맞습니다. 아느내 모르냐를 평가하는게 아니라 문장력 논리력등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몰라서 못쓰면 평가 자체를 제대로 받지 못하니 억울할 수 있겠죠.
회사와 대학을 구분지으시는데 대학교도 돈으로 굴러가는 이익 집단입니다. 게다가 저 학교는 사립 아니던가요? 더 나은 졸업생을 배출해 경쟁력을 높여 더 많은 신입생을 뽑으려는 일반적인 경제 논리로 운영되는 곳이에요. 사회적 책임이 있기에 장애인, 지방, 외국인 등의 특별 전형들을 두고, 공평성을 위해 수능을 기본 베이스로 하는 것이지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집단인것은 회사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런식으로 엮어 들어가면 전공이 안엮이는 분야가 뭐가있을까요? 미술품들이 투자목적으로 거래되니 경영학을 물어봐도 되고 말이죠?
어떤 전공이든 그 전공에 적합한 역량은 나와있습니다. 미술에선 표현력이겠고 법학에선 논리력이겠죠. 이에 따라 각 전공들은 이 역량을 효율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입시생들에게 요구하는 범위가 있고 해당과 입시를 위해 준비해야하는 영역이 정해져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음대입시에서 데미안 허스트에 대해 물어보거나 법대 입시에서 폴 크루그먼을 물어보면 학교가 입시생들한테 갑질한다고 욕을 들어도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음대생은 현대미술가에 대해 알 필요가 없고 법대생은 경제학자에 대해 알 필요가 없으니까요.
교양의 영역으로야 볼 수 있을지 몰라도 그걸 전공입시의 영역으로 끌고들어오면 안되는거죠.
논술이나 미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건 몰라도 되는 개념을 아느냐 모르느냐가 아니라 논리력이 있느냐 표현력이 있느냐니까요.
그걸 확인하기 위해선 입시생들이 그걸 표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하는게 출제자 입장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방향이겠죠. 어떤 아이돌그룹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당락을 결정짓도록 출제를 할게 아니고 말이죠.
경영적 만인드도 갖춘 학생을 원한다면 경영쪽도 물어보는게 맞지요. 질문의 범위를 잘 못 정해 실력있는 학생을 놓칠 수수도 있으니 출제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중성을 고려해야 하는거지 공평성을 위해 고려하는게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법대 입시에 경제 학자를 알 필요가 없고, 음대 입시생이 현대 미술가를 알 필요는 없지요. 그런데 학교측에서는 반대로 법대생이 경제학을 알 피요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음대생이 미술 분야를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경우 그 분야의 가장 대중적인 질문을 하는간 정상인겁니다. 말씀하신 두명의 예가 각자의 분야에 얼마나 대중성 재표성을 갖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정도의 인물들이라면 그런 질문은 전혀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BTS를 몰라 그냥 가수라는 정보만으로도 자신의 공예 실력을 보이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데 마지막 문구의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처럼 표현하신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입시에 공정성은 필요없고 사학재단의 기호와 편의성만 있으면 된다니 특이하신 생각이네요
학교는 사립이라고 해도 국가지원을 반 이상 받기때문에 학생을 공평하게 뽑아야 할 의무도 당연히 있을 뿐더러 교육부에서 지정한 가이드라인에서도 크게 벗어나면 안되는데 말이죠
이미 전공에 통달해 있어 통섭을 필요로 하는 대학원생이라면 몰라도 자기전공에 대해 공부를 시작해야하는 학부생을 뽑는 과정이라면 님이 말씀하시는 미대에서 음악적 소양이 필요한 학생을 뽑기위해 미술과 관련없는 질문을 하는건 정상이 아니라 이상한겁니다.
님이 주장하는 전공에서의 연계성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학교에서 연계전공이나 융합전공을 만들어서 학생들한테 각각의 영역에 대해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합니다. 뜬금없이 단일 전공 입시에서 타 전공주제 던져주고 표현해 보라고 하는게 아니고요.
사실 서울여대에서 정말로 음악적 소양이 필요한 학생을 뽑기위한 의도로 저런문제를 만들었는지 아니면 출제자가 자기는 BTS 를 알고있으니 다른사람도 알거라거 예단하고 무책임하게 출제를 해버린건지는 님도 모르고 저도 모르죠.
다만 어느쪽이든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경영적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미대 학부입시에서 경영학을 물어본다구요?
걸음마 연습해야 하는 애 데려다 수학문제 풀 수 있는지 물어보자는 얘기죠.
BTS를 표현해 보라는 문제를 주고 가수만 표현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럼 그건 BTS를 표현하라는 문제가 가수를 표현하라는 문제와 똑같다는 얘기입니다. 그따위로 무책임한 출제가 어딨나요? '가수'를 표현하려면 '가수'를 알아야되는게 당연하고 'BTS'를 표현하려면 'BTS'를 알아야 되는게 당연합니다.
님이 하시는 말씀이 앞뒤가 안맞는게 대중적 소양을 보기 위해 BTS 란 주제를 골랐는데 입시생이 BTS를 몰라서 그냥 가수를 표현했다면 입시에 영향을 주는게 논리적으로 맞는 얘기겠죠.
그냥 표현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 문제를 냈기 때문에 BTS든 가수든 결과에 차이가 없다면 입시생이 모를 수 있는 주제를 아무 설명없이 내버린 학교측에서 무책임한 출제를 한 것일 테고 말이죠.
보조적인 설명이 부족해 공평하지 않은걸까요. 아니면 BTS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젼허 갖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불공평한걸까요. "그냥 "방탄소년단은 해외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7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이미지를 표현하시오." 라고만 써줘도 이 문제가 이슈가 됐을까요?" 라고 하셨는데, 그 정도면 방탄소년단을 전혀 모르던 사람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과 공평한 정도인가요? 모르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한들, 방탄 소년단의 맴버 이름, 얼굴 생김새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두 아는 사람과, 그냥 유명한 국내 아이돌 가수 정도로만 아는 사람은 서로 공평한걸까요? 애초에 공평할 수 없는 주제에서 공평성을 찾으면 그 기준은 어떻게 정한답니까.
그리고 BTS를 알고 모름의 차이로 인해 아이디어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BTS를 몰라 7명 대신 한명을 묘사했다. 유명한 줄 몰라 무명의 가수를 묘사했다. 남자 가수인줄 몰라 여자를 묘사했다. 이런 다양한 경우의 문제 상황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이유만으로 떨어진답니까.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한 묘사입니다. 사실 묘사가 아니에요.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표현 기술, 표현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다양한 항목으로 평가를 받으며 그 부분의 점수가 "BTS에 대한 아이디어"보다는 훨 씬 높을겁니다.
관련 없는 전공 관련 질문은 이런 예를 들어볼께요. 최근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떤 이유로 탄핵 되었는지 아느냐는 질문을 대학 입시 면접에서 받았다고 칩시다. 이게 전공과 전혀 관련 없는 정치, 사회 문제이기 때문에 갑질 당한걸까요? 정치에 관심이 없고, 특별히 공부하지 않고서도 주변 일에 약간만의 관심만 있으면 어느 정도는 대답할 수 있는 사안 아닐까요? BTS가 뭐 그리 대단한 아이돌이냐 싶지만서도 온갖 뉴스, 예능, 광고등에 나오는데 그정도는 BTS가 아닌 그저 주변일에 관심만 가져도 알 수 있는 내용인데 이걸 물어보는게 이상한건가요?
그정도 의미의 타 분야에 대한 질문이 가능하다는겁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두명의 인물을 제가 알지 못하지만 예를 드실 정도면 그 분야에서는 엄청 유명한 사람이겠죠. (저는 그쪽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다보니 전혀 모르겠네요.) 그 전공에서 아주 유명하여 특별히 공부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정도의 사람이라면 당연히 물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게 평가의 전부는 아니어야 한다는 전제는 필요하겠지요. 성적도 좋고, 전공 관련 관심도 많으며 모든 부분에 대한 대답을 모두 잘 했는데 뜬금없는 질문 하나에 대답하지 못하여서 떨어진다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극단적인 상황을 기준으로 논쟁은 불필요하겠지요.
세상과 동떨어진 뜬구름 주제보다야 백배천배 나은 듯
자연, 사람, 소외, 계층, 봉사, 마음 이러한 단어는
정규 교육과정을 통하여 별도의 보충적인 설명이 없이도 그것이 무엇을 가르키는지를 알 수 있는 보편적인 개념인 반면,
방탄소년단 이라는 단어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나오지 않는 단어일 뿐 아니라,
단어 혹은 그 단어가 가르키는 대상 역시 보충적인 설명이 없으면 성별, 연령 등등에 따라 모를 수 있는 보편적이지 않은 개념입니다.
그리고 표현 이라 함은 개념의 인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개념을 인식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설령 재해석 및 창조적 발상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고요.
단어 혹은 대상이 최근 수년간 세간의 입에 오른다고 별도의 설명 없이 대학 입시 문제에 출제할 수 있다면,
혹은 창조적 해석 능력을 보는 것이라 별도의 설명 없이 대학 입시 문제에 출제할 수 있다면,
저는 아래와 같은 질문도 입시 문제로 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기계학습의 이미지로 공예적 사물을 표현하시오.
내가 생각하는 SKY 캐슬의 이미지로 공예적 사물을 표현하시오.
여담으로 문제의 성격은 오히려 면접이나 논술에 더 가깝다고 이해하면좋습니다. 면접등에서도 정규교육과정에서 나오지 않는 주제를 자주 던져주니까요.
과도한 팬심은 "까"를 만들 뿐인데 말이죠
댓글 읽다보니
비정상에 세상물정모르는 사람된거 같아서 기분이 씁쓸하네요
예전 미술 입시,,,에서
주제가 "비상" 이었는데,,,
어떤 학생이 소방차,,,를 그렸죠,,,
((주위에 모든 학생들이 날아가는 새 등등을 그리는것을 나중에야 확인하고 맨붕했다고,,))
느낌이 다르다하되 그 차이는 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니라는 거죠.
모르면 모르는 것을 표현하는 센스와 표현시험이에요.. 서술형 논술형이 아닌 그림그리는 실기 주제인거잖아요.
그리고 나는 bts 모르는데 그걸 모르면 세상물정 모른다라고 말하는것 같아 기분이 상하신 분들도 몇분 계시네요. 자 수험생의 나이를 생각해 봅시다! 보통 10대후반 20대 초반 여성이에요. 그나이 또래 여자들에게 아이돌가수는 생활에 매우 밀접한 주제에요.
물론 모르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죠. 공예과에서 뽑아봐야 15~30명 사이일건데 모든 사람을 다 뽑아야 하나요? 저긴 사립학교인데 어느정도는 뽑는 기준을 내세울수있는것 아닌가요? 미대마다 그 학교의 성향이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곳은 정말 클래식한 공예작업을 좋아하는 곳도 있고, 키치한걸 좋아하는 곳도 있어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학교의 색깔이 있는게 학교 생존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30대에 BTS 몇명인지 모르지만 요샌 하도 대단하다고 아이돌이 뉴스에도 나와요. 저도 BTS 별로 안좋아하지만 뉴스에 가끔 나오다보니 “그렇게 케이팝이 흥했나?” 정도의 느낌은 받아요. 나는 그들의 노래를 모르지만 그들의 대중성 혹은 인기를 공예적 사물에 빗대어 그림 그릴수는 있을겁니다. 공예쪽에서는 트렌드함이 중요해졌거든요.
그냥 “재밌는 주제네!”하고 지나가도 될수 있는데 뭔가 댓글 주제가 점점 심오해지는데다가 제 학교전공이라 계속 댓글 보러 들어오게 되네요 ㅠㅠㅠ 가뜩이나 여대라고 이미지가 안좋아져서 맘이 안좋았는데...
이게 이맛클인가요?
물론, 아이유는 방탄이랑 다르게 '현상'까지는 아니니까 문제로 나오지는 않았겠지만요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이미지와 그에대한 생각을 서술하거나 그려보시요.. 였다던데..
모르는 미지의 이미지로 공예 창착해도 채점은 채점대로 하겠죠.
유명해지면 똥을 싸도 박수를 받을거라는..
이 문제를 보니 떠오르는게 하나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에 미적분의 개념이 나옵니다. 정확히는 원의 넓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미적분의 러프한 개념을 가져다 쓰죠. 그걸 가지고 미적분 못하는 애들한테 초등학교때 배운걸 못하냐고 구박하던 수학 선생님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게 미적분이었다는거, 알려주지 않아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어요?
도대체 방탄을 통해서 구체화 해야 하는게 뭔가요? 방탄이라는 껍데기를 벗기면 나오는 수많은 것들, 그런 것들은 충분히 추상화 할 수 있겠죠. 아마 미술을 전공하겠다고 각잡고 공부한 사람들은 하나씩 답을 준비해 놨을겁니다. 하지만 방탄을 모르는 사람들이 방탄을 통해서 그 수많은 것들을 설명 가능하게 연결지을 수 있을까요? 설사 운좋게 방탄의 이미지를 정확히 맞췄다 칩시다. 찍어서 말이죠. 그 학생이 입시라는 압박 환경에서 그 행운을 믿고 실력이나 발휘할 수 있을까요?
입시는 능력을 테스트 하는 동시에 그 테스트를 표준화하는게 공정성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솔직히 입시 문제로서는 수준 이하입니다.
입시로써 문제가 있냐고 하면 '사립대학은 원하는 인재상을 뽑을 자유가 있다' 는 전제를 인정한다면 역시 문제는 없겠죠
그대신 과연 시험문제란 기준에서 유불리가 없을 것이냐? 라는 물음까지 없다고 하는건 팬덤의 지나친 자부심이겠죠
채점기준을 얼마나 잘 해놨을지 모르겠지만, 방탄소년단을 아냐 모르냐가 전혀 영향을 안준다면 저 자리에 아무 단어나 가져다 집어넣어도 될겁니다.
'집행유예와 가석방의 차이를 색상으로 표현하시오' 라고 해도 알면 아는데로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대로 쓰겠죠, 저 문제에선 부연도 없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최소한도에서 트렌드를 따라가는 사람을 뽑겠다는게 학교의 의도라면 사학재단이 알아서 할 문제입니다만. 아이돌 이름의 지 부지가 학생의 장래적 예술성을 평가하는데 얼마나 중요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