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선수 말대로 본인도 따돌림을 당했다면 평창경기 논란 당시 모든 화살이 본인에게 갔음에도 불구하고 왜 말하지 않았을까요.
문체부 조사까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후 7월에 있던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도 왜 말하지 않았을까요..?
오전에 나올 인터뷰에서 이것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없다면 솔직히 제대로 받아들여지지가 않을것 같네요.
김보름 선수 말대로 본인도 따돌림을 당했다면 평창경기 논란 당시 모든 화살이 본인에게 갔음에도 불구하고 왜 말하지 않았을까요.
문체부 조사까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후 7월에 있던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도 왜 말하지 않았을까요..?
오전에 나올 인터뷰에서 이것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없다면 솔직히 제대로 받아들여지지가 않을것 같네요.
지금도 안 믿어주는데.
채널A가 지금 가져다 쓰는거죠.....
뉘앙스 아시죠?
참고로 지금 빙상연맹은 존폐위기.....
안 믿어줄거니까 말안한다? 어차피 그럼 앞으로도 계속 안믿을건데 왜 하필 지금 말할까요?
방송국 입장에서는 마침 때맞춰 뉴스거리가 있을 타이밍이니 좋아라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김보름씨 입장에선 오히려 억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부터 계획된 인터뷰가 타이밍이 나빠서 하필 지금 나와서 욕만 더 먹게 됐다면요.
오해하실까봐 남기지만 저는 평창 사건 당시에는 쉴드를 칠 마음도 없었고 그저 분노했습니다. 몇 번이나 경기를 돌려보았고, 그 욕을 먹는 경기 후 인터뷰도 몇 번이나 보았습니다. 화가 나서요. 그리고 화가 났기에 그 이후 사건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도 계속 지켜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관심이 있었기에 문체부 발표도, 후속 기사도 쭉 보았는데 보면 볼수록 어라, 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노선영 선수가 블랙하우스에 나와서도 오히려 왕따설에 대해서는 아무런 근거도 주장도 이야기하지 않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기에 이상하다는 생각만 더 커졌습니다.
분노했기에 관심을 가졌고 관심을 가졌기에 후속 보도도 쭉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본 결과 처음에 했던 생각이 틀린 건지도 모르겠다고 개인적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처음에 있었던 의혹들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판단이 들어서요. 그리고 만약에 그렇다면 김보름 선수에게 얼마나 미안해 해야 할까요. 온당하지 않은 이유로 온 국민에게 욕을 먹는 심정이 어떤 걸까요.
저는 이번 심석희 선수 사건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습니다. 심석희 선수가 지금까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지 위로를 전하고 싶고, 가해자는 마땅히 받아야 할 죄값을 치루게 되길 바랍니다. 다만 김보름 선수가 받아온, 지금도 받고 있는 비난이 과연 온당한가는 의문입니다.
지금은 왕따건은 어느정도 잠잠하니 차라리 좀 더 지나서 인터뷰하면 모를까.
음 김보름 선수 스스로도 알텐데.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