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알바 면접을 봤습니다. 주말에 연락을 주겠대요. 아 그러려니 하고 기다렸는데 연락이 안 와서 내일 일하러 가도 될까요? 라고 문자를 넣어봤습니다.
요즘 사정이 어려워서 그냥 가기로 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답장 보낼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서로 얼굴도 봤었고 답장 하는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니 그냥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보냈습니다.
다음 날에 연락이 와서 알바 구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뭐지.. 싶어서 들어보니 원래 안 쓰려고 했었는데 말 하는게 너무 이뻐서 한 번 일 같이 해보자네요.
힘들수록 외롭거든요.
돈 안벌려서 발버둥 쳐 봐야 고만고만 하니, 믿을 만한 사람이라도 곁에 두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죠.
상대방을 향한 미소, 친절한 말 한마디가 사는데 참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도 최근 있었던 일 잊지 마시고 즐겁게 사셔요.
축하드려요
계약 기간이 다되어서 마지막날에 인사하는데 "그동안 많이 배우고 돌아갑니다.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말했더니 다음날 연락이 왔다는 내용이었어요.
축하드립니다
면접 대기장에서부터 말과 태도가 맘에 들어서
속으로 '저 사람 합격할거 같다' 생각한 사람은 거의 면접 합격하시더라구요.
이후로도 일 잘하고 있나 보면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합니다.
일도 일이지만 인성이 바른지, 동료들과 잘 지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복 받으셨네요~
당시엔 뛸 듯이 기뻤지만, 왠지 도비가 되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https://www.facebook.com/675579442806693/videos/%EB%AA%A8%EA%B5%AD%EC%96%B4%EA%B0%80-%EC%A2%8B%EC%9D%80-%EB%82%A8%EC%9E%90-%EC%98%88%EC%81%9C-%EB%A7%90-%ED%95%98%EB%8A%94-%EC%97%AC%EC%9E%90%EB%A5%BC-%EB%A7%8C%EB%82%98%EB%9D%BC/617075885355609/
근데 가끔가다가 말 예쁘게 하거나 너무 배려하는듯 말하면 저를 무시하거나 깔보는 경우가
종종 생겨서 속상한일이 있었네요
고용주 분도 서로 좋은 분 만나셔서 알바생활 잘하시기 바래요.
말하는 부분에서도 드러나는 거구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잘 안되었다고 하더라도 남에게 좋게 말하는게 나쁠건 없죠..
본인의 힘으로 만드신 결과네요 ^^;
축하드려요
글쓴이님도 굉잘히 좋은 분일 거 같다 생각돼요.
마음도 훈훈해지네요.
좋은 글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길만 걷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시간 들이고 교통비 들이고 힘 들여서 면접 보러 갔는데, 사람 안 뽑는다고 했을 때 좋은 인사로 마무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복 받을만 하시네요.
별거 아닌 편의점 알바 면접에서 사실 따질께 없거든요.
말 한마디 예쁘게 하는 사람한테 마음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