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가 꿈인 현재 33살입니다.
아래 글이 깁니다.
요약하면 오늘기준 연 매출 10억 달성했고.. 작년보다 3개월 빠르네요(마진은 적습니다...ㅎㅎ)
어렵게 살았지만 나름 노력했다고 생각하고있고.. 솔직히 공감받고 싶어서 썼습니다...^^;;
인생 밑바닥 찍으면 그때부터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고 하는데
30대 이전 저의 삶이 밑 바닥이였는지 생각해보지만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6살때 부모이혼해서 할머니랑 살고(아버지가 양육권 있었지만, 따로살았네요 ㅡㅡ)
과자하나 사달라는 말 못하면서 자랐습니다.
용돈도 안 받고, 그 때는 그냥 게임만 했던거 같아요.. 리니지 ㅡ,.ㅡ
그렇게 고1이 되기 전 중3 겨울방학때 처음으로 알바를 하게 됩니다. 동대문에서
한달 일해서 70만원 가까이 받은게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월급을 받게 되었죠..
그 70만원중에 할머니께 절반이상은 드린거 같네요 ㅎㅎ
뭐 그렇게 고등학교 진학해서.. 고1때 부터는 그냥 제가 직접 벌어서 다녔다고 보시면 되요..ㅠ.ㅠ
급식비며,, 뭐,, 옷 사고, 차비며,,, 모든것을..ㅋㅋ(ㅅㅂ..)
할머니 용돈도 드렸어요 ㅋㅋㅋㅋ ㅠ.ㅠ (아버지가 아버지 노릇을 못한거죠) 할머니 보고싶네요.;;
알바는.. 고1~고2 때는 서빙하고.. 원동기 면허 딴 이후부터는 피자배달을 취업 전까지 했었죠 ㅎㅎ
당연히 취업을위해서 고등학교는 실업계에 진학했었습니다. 실업계 특성상 시험기간에만 열심히해도
나름 내신성적 상위권 유지가능해서.. 성적이 나쁘지 않았고,, 선생님들도 좋게 봐주셔서 고3 11월에 취업을 나갔습니다.
그 당시 2004년.. 연봉 1600만원 이였네요..
할머니 용돈은 계속 드리면서...ㅎㅎ
20살이 되니.. 군대를 가긴 가야되겠는데 , 알바하던 피자집 놀러갔더니 사장님이 부사관이라는걸 알려주셨어요
4년 근무하고,, 잘 모아서 나오면 3~5천은 가능하다더라..(오호라....?) 이때가...9월인가 그랬습니다.
(영장은 21살 5월에 입대하는걸로 나와있었는데..)
그때부터 부사관에 대해서 엄청 알아봤습니다. 공군, 해군은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고,, 특전사 또는 육군 민간부사관은
사정권에 들어와서.. 막 알아보다가.. 민간부사관 접수일자가 근접해있길래 신청을 하고 시험 및 체력검정 봐서...합..격...?ㅋㅋ
그렇게 21살 3월에 부사관으로 .. 입대를 했습니다.. (훈련받고 뭐하고.. 6월에 임관...)
할머니에게는 입대할때 100만원을 손에 쥐어 드렸어요... 3~4개월 정도 못나오니 그때까지 맛난거 드시라며..ㅠ.ㅠ
월급은 그때당시 100만원 정도 받은것으로 기억합니다. 그중에 군인공제 50만원 적금을 넣었지요
4년에 3~5천만원 모으려면 .. 진짜 아무것도 안해야 되는데,, 저는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어서..^^
여하튼 그렇게 23살에 통장에 1천만원이 좀 넘는 돈이 있었어요.. 그때 제 인생의 변환점이 생긴거 같아요
인생에 도움이 안되던 아버지가 전화가 왔네요 ㅡㅡ; 사고를 쳤는데 돈좀 빌려달라며
그때 돈 빌려드리고,, 집도 팔고 뭐 그랬는데,, 그때부터 돈을 잘 안모았던거 같아요
내가 모아도.. 이딴식으로 돈이 나가면..차라리 내가 써버리자 이랬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25살에 제대하고.. 이래저래 1년 보내고.. 26살에 경험삼아 해보자며, 택시를 해보게 됩니다.(제 인생에 변환점)
어릴때부터 택시타면 기사님들이.. 이런저런 사람 다 만나볼수있는 기회라는 말이
계속 생각이 났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때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있던 시기였습니다.
군대 가보니.. 제 또래사람들 다 대학다니고,, 뭐 그런거에서.. 약간 비교를 많이 하던 시점이였습니다.
뭐 아무튼 26살 어린애가 택시하니깐 어른들이 신기하게 보셨어요 ㅋㅋ
저도 이것저것 궁금한거 물어보고.. 대다수의 어른들은 기술이 최고다. 기술 배워라. 이런말을 제일 많이 들었네요
그렇게 택시할때 3장의 명함을 받았습니다.
1장은 은 금융회사 부지점장?(보험 영업쪽..) ,
1장은 스타트업 같았는데.. 본인 서울대 나와서 창업했는데.. 저랑 대화해보더니.. 명함주고 가셨고..
1장은 지금 제가 하는 업종의 사장이였습니다. 시간되면 면접보러 오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
그렇게 다음날인가 문자보냈습니다. 언제 가면 되겠냐고.. 그렇게 면접보고 택시는 2달 좀 안되서 그만두고..
밑에서 장사를 배우기 시작합니다...ㄷㄷ 근데 이게 어린사람이 없었던게...
출근이 am6시고..퇴근이 pm7시 입니다.ㅋㅋ 근데 택시는 am 4:30~5:00 시작 이여서.. 시간은 뭐 ㅎㅎ
앞으로 비전도 있을거 같고해서... 그 업종에서는.. 드문 나이로 일을 배우기 시작해서... 현재 위치까지 왔습니다.
31살 7월에 그만두고..동종업게로 창업해서.. 오늘 기준으로 연매출 10억 달성했습니다... 혼자 뿌듯..(마진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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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업종은 도.소매 이고... 건축관련자재 입니다..^^
더욱 열심히 살아서, 좋은일도 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재석 닮으셨나요 ㄷㄷ
오늘 과분한 칭찬을 받네요 ㅎ
돈은 돈 때문에 인생을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면 충분하고, 목표가 있는 삶이 제일 행복한 것 같습니다.
화이팅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힘 내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
고맙습니다 ^^
늘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방구님도 화이팅!
진짜 맨땅에 헤딩...
그리고 정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건승하세요.
/Vollago
/Vollago
화이팅~!
오늘 이 댓글들이 엄청 기분좋네요
힘들지만 멋진 삶을 살고 계시네요.
앞으로 더 성공하시고, 좋은 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일도 많이 할수있는 사람이 될게요
다만 성공에 취하지 마시고 계속 발전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사업 하면 회사 다니는 사람과 가장 큰 차이가
퇴직금이 없는거랑 개인사업은 경력이 안되는거 두가지거든요.
아직은 어린 나이니까 더 먼 미래도 준비하시면서
계속 번창해 나가시길 바랄께요~~
이제 순수익 10억부터 찍어봅시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계속 건승하셔서 뜻 한바 꼬옥 이루세요.
축하드립니다.
많은 분들 공감에 큰 힘이 됩니다..
생긴것도 멋..
글도 잘 쓰십니다.
많이 배운 사람보다 훨씬 낫습니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더 변화 무쌍한 일들을 잘 해치어 나가
큰 성공 이루시길 빌겠습니다. 시작입니다...^^.
그리고 틈틈히 글을 올려 주시어 힘든 젊은이들의 원동력이 되어 주시길 빌겠습니다.
저도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글 읽어보니 더 열심히 사신것 같고 결과물을 보여주셨네요.
하시는.사업 더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노력하신 만큼 보상이 따르는거라 믿어요
더 좋은일들만 일어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