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고 집사람과 오붓하게 쇼파에 누워서 푸른거탑을 보고있는대
집앞 복도가 소란스럽습니다
뭔가하고 현관문을 열고 내다보니
옆집x 나이가 한 오십후반 먹은것 같은대
택배기사 에게 뭐라뭐라 짖어대고 있더군요
조금 들어보니 왜 이시간에 택배를 가져오냐고
택배기사분은 바쁘고 조급한지 ,빨리 벗어나려고 하는대
옆집놈이 계속 불러세워놓고
제가 문열고나가서 한마디 했죠
“아저씨 조용히좀 합시다”
저를 빤히 보더군요
“이 시간에 택배 갖다주면 늦게까지 고생하시는구나 생각하고 고마워해야지
왜 기사님한테 그럽니까”
했더니 암말 못합니다
“기사님 바쁘신대 빨리 가보세요 수고하세요”했더니
기사님이 꾸벅 하시고 뛰어내려가시는대,,,,
하,,,정말 얼마나 열뻗치고 화가나셨을까 , 참는게 아니라 바빠서 상종 안하려고
저렇게 대응도 안하고 움직이시나보다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더군요
바로 그때 옆집놈이 말합니다 “아니 근대 이봐요”
바로 말을 막았죠
“이봐요고 저봐요고 여기 아저씨 혼자 사는대 아니니까 복도에서 떠들지 마시고
이렇게 더운날 늦게라도 택배를 받았으면 시원한 물이라도 한잔 대접해서 보내세요”
하니까
허참~ 하~참 합니다
문닫고 들어왔더니 집사람이 오구오구 이쁘다 해줍니다 ㅋ
오물 투척해놨을지도...
이미 치르고 오셨군요.
샤워를 했다구요 ㅎㅎ
고마운걸 고마운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졌네요 ㅠㅜ
옆집놈 하는 소리를 듣고 있던 제가 더 열받더라구요
날도더운데
사이다 잘먹었습니다!
비굴한 1人
저런 진상들은 약자앞에서는 강하고, 강하게 나가는 사람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는 찌질이가 99%
로또 확률도 당첨되는 세상에 그 1퍼센트가 그놈이 아닐거라는 보장이 ㄷㄷ
의인이다!
잘하셨어요..
/Vollago
저 같았으면 그냥 어버버하면서 얼굴씨뻘게 지면서 우물쭈물 거렸을텐데 말이죠.
정말 말씀 잘하셨네요.
요즘 세상에 워낙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가지고..
ㅎㅎㅎ
멋지십니다.. 저처럼 착하게 생긴 사람이 하면 바로 반격이...
사이다네요~ 굿잡
/Vollago
오구오구 이쁘다 백번 받으세요
잘하셨습니다... 나중에 옆집사람이랑 마주치면 인사 나누세요... 그렇게 길들이는거죠... ^^
어디서 되도않는 갑질을...
그 당당하고 멋지게 말로 제압하는 능력!!
오십도 안 된 모양이네요 -_-
다만 저런 찌질이는 .. 꼭 뒤끝이 있어서.. 조심해야 할거 같네요 쩝
전 이런 글에 칭찬일색인게 적응이 잘 안되네요.
중재정도가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단 전후 사정을 다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일에 끼어든점,
택배기사가 만약 밤 10시에 문을 두드렸고,
집주인은 내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운전을해야하는데 잠을자다가 깬거라면? 화가 안날까요?
손자가 겨우겨우 잠들었는데 택배기사가 뜬금없이 벨을 눌렀다가 손자가 깨버렸다? 화가 안날까요?
무슨사정이신지 모르시죠? 왜 남자가 화났는지? 그러면서 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화를 냈죠?
택배기사가 밤 늦은시간에 와야하는 거면 미리 문자나 전화를 하고 오는게 맞아요.
집에 자고있는 노모가 있으니 벨누르지말고 현관앞에 놔둬주세요라고 할수있죠.
부재중이면 경비실에 맡기는게 좋은 선택이고요.
그런데 택배기사는 그렇게 안했으니까 집주인이 화를 내겠죠?
그리고 택배 물량이 밀려서 밤늦게 배달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님 생각이 밑바탕에 있겠죠?
그런데 실상 알고보니 택배기사는 한낮에는 너무 더워 일하기 싫으니, 아침에 집하 해 놓고 더운 낮에는 집에서 쉬다가 꼼수 부려 저녁부터 배달을 시작한거라면?
다 알지 못하시죠? 작성자님도 그렇고 저도 모르는데, 혼자사는 곳도 아닌데 이웃이랑 얼굴 붉히지 마시고~
님도 그 사람이랑 똑같에요~ 뭘 잘했다는 듯이; .. 이웃을 개자식으로 모는지..
/Vollago
택배기사에게 어떤 사정이있었는지도 모른채, 옆집사람이 어떤사정이 있는지 모른채
글쓴이는 마냥 시끄럽다고 택배기사 편들고 옆집사람을 개자식으로 만들어놓고, 의기양양하게 클양에 글쓴 글쓴이를 비난하는겁니다.
개자식 소리까진 과할수는 있겠습니다만 글쓴이 행동이 과해보이진 않네요.
그러니까 사실을 모른채 한순간에 개자식이 된 이웃은 무슨?
그리고 택배는 요청한다면 사전에 연락을 해주고 택배를 받습니다. 저희동네 cj택배기사분은 해가진뒤엔 꼭 전화나 카톡 주시고 오시고요. 옆집사람이 화를 낸 이유가, 미리 연락달라, 아니면 그냥 문앞에 놔두고가라, 혹은 벨을 누르지 말고 노크만 해달라 이렇게 요청했는데 택배기사가 그냥 벨을 눌렀다? 그래서 싸운거라면?
이래도 옆집사람은 그냥 개자식입니까?
그래도 택배기사님한테 남의집에 다 들리게 소리치진 않을겁니다. 저라면요.
무슨 사정인지 몰라도 한밤중에 택배 배달해 준 택배기사는 택배 받는 사람한테 야단 맞아도 되고
택배기사한테 화내느라 옆집 다들리게 시끄럽게한 아저씨는 욕먹으면 안되는 거군요.
상대당사자의 사정이 추후에 알려진뒤 그때가서 다른 판단을 받는다고요?
이미 개자식이라고 클양에 소문다났는데..
무고죄가 왜 있는줄 아세요? 바로 님같이 생각하는 사람 때문입니다 .
무슨 사정을 봐 줘야 하죠?
어짜피 님들은 불쌍한 택배기사를 위해 화를 대신 내준 영웅 한명한테 잘했다고 칭찬하는 꼴 밖에 안되요.
아무리 그래도 위의 가정은 너무 무리데쓴데요
택배기사에게 택배 한건한건이,시간이 어떤 의미인지 아시면 이런 가정은 정말 너무한거죠
함께 사는 세상입니다.
서로서로 좀 이해하고 살면 안될까요?
설사 나의 안락함이 편안함이 좀 침해를 받았다한들,
내가 좀 불편함을 짜증남을 겪었다고 한들 그 시간까지 먹고 살자고 힘들게 일하는 사람 붙들고 뭘 글케 할 말이 많았을까요
그것도 이웃에게까지 불편을 주면서까지 말입니다.
굳이 소설을 쓰는것만 봐도 갑질하고 싶어 소설 쓰시는거 같은데요?
아무리 잘못을 했다해도 한마디면 됩니다.
심지어 회사에서도 아랫 사람이 잘못해도 말 한마디만 하고 끝냅니다.
미치도록 갑질하는 사람은 옹호할 가치도 없습니다.
심지어 본인은 늦은시간에 본인을 귀찮게 했다며 이웃집에 피해주도록 시끄럽게 혼내고 있는건 뭐죠???
이웃이 개자식 맞아보입니다만??
택배 받을 준비가 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몇 시까지 정하고 야간 프라이버시 시간 정해 놓지 않는 이상 물건 택배로 시켰으면 택배기사가 배려할 사항이 아닙니다.
이게 바로 갑질입니다. 갑질이 대단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를 키워 깨는 게 문제면 본인이 알아서 해야지요. 배송 메시지뿐만 아니라 현관문 앞에도 크게 써 놓고 말입니다.
새벽에 일 나가려거나 일찍 자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택배시키지 말거나, 본인이 미리 사정을 이야기해서 배려받아야죠.
택배는 1:1 개인 심부름센터가 아닙니다. 착각도 심하게 하시는군요.
그리고 복도에서 개소리하면 개자식이 맞지요. 개소리하는데 개자식이 아니면 돼지 자식입니까?
남에게 갑질하면 반드시 돌아오게 되는 법입니다. 어디 가서나 깊은 사고를 하시길 바랍니다.
애초에 가정이란 실존하지도 않는다는 건데 자신의 가정으로 남을 판단하다니 참 희한하네요.
오구오구 한 상황이 참말이라면 어떤 심리로 그리 하셨을지... 궁금하네요 글쓴분의 행동을 진심을 담은 칭찬일지... 글쓴분의 분을 삭히시위한 행동이었을지...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과 그에 호응하는 댓글들... 참 낯서네요
사회 분위기를 책망하고 싶은 맘 공감합니다만, 여느쪽이건 상식적이지 못한 행동들을 옹호하고 싶지는않네요 ㅋ
혹여나 제 도덕성을 의심하시나 싶어 첨언하자면 제 오지랖도 일반적이지는 못한지라 공공장소에서 성추행범 잡기, 쓰러진분 119 부축 등 제 윤리기준에서 그릇되지 않은 많은 일을 했습니다만, 그에대한 주변의 반응도 그랬고, 저 상황은 모든것들이 그저 작위적이고, 상식과는 한참 비켜 서 있는.... 듯 합니다. 뭐.... 돌려말하는 것이 버릇이라 조금 직설 섞어 표현하자면 페북의 포스팅 같네요, 화자도 댓글 반응도
이해를 돕기위해 조금더 서술해 보자면
집사람은 닫힌 문 밖 복도 상황도 모르고 여전히 푸른거탑을 보고있었죠
아 맞다 함께 먹던 요맘때 콘을 먹으면서요
잠시후 문 닫고 들어간 저를 보며 “왜? 무슨일인대? 누가 싸워?”
하고 묻길래 제가 이러저러해서 이러저러했어 라고 얘기를 해주었죠
그러자 오구오구 잘했쪄~울 신랑 최고~
이렇게 된겁니다
본글 마지막 두 문단이 바로 이어진다고 딱 그부분 글씨만 읽고
혼자 예리하고 냉철한척 하신것 같은대
무슨 경찰 진술서 쓰는것도 아니고 앞뒤 모든 상황이 딱딱 정황에 맞게
써야 하는것도 아니고 여기 댓글 거의 모든분들이 이해 하시는 상황을
혼자 이해 못하시는 그 편협하고 좁은 사고방식과 이해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볼까 하고 댓글 남겨요
어줍잖게 남들과는 다른 사고를 가진척 하지마시고
사람들과 어울려도 보고 사고의 폭을 넓혀보도록 하세요
앞으로는 글을 읽을때 약간의 상상력을 발휘해보기도 하시구요
아 맞다 저 위에 이상한 관심법 쓰는 분처럼 오바하지는 마시고요 ㅎㅎ
저 정도면 상종할 가치도 못느끼거든요
클량이나, 자칭 상식을 지향한다면서 사회 재정의를 요구하는 이들이 많은 사이트들의 전반적인 경향이 참 왜 그렇게 극단적인지 무섭네요, 노깡님의 글이 사실이라면 정말 전 그 극단성과 폭력성이 무섭네요..
뭐 이곳 성향 자체가 그런 관심종자들이 모인 까닭도 있기는 하지만. ㅎㅎㅎㅎㅎ 인터넷에 글 올려 나 잘했어요? 우쭈쭈~ 만 기대하지 마시고, 본인을 성찰하는 기회를 넓혀보심을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본인을 지적하거나, 본인의 성향에 반대되는 댓글들에 잔뜩 비아냥을 남기고 싶은 마음은~ 일부는 공감합니다만,
마음을 넓게 가지세요~~ ... 그 택배아저씨와 시시비비를 거론하던 옆집아저씨와 본인이 다른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후....
우선적으로 전반적인 댓글을 포함한 모두에게 흐르는 혐오의 정서에서 일차적인 놀람과, 그를 공감하는 이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좀 뜨악함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숨은 의도~ 뭐 그런것 생각하지 않고요, 제딴에는 '윤리' 라는 퀘퀘묵은 주제를 던져보고 싶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공동주택에서 시끄럽게 하는건 극단성이 없는거고 그걸로 항의하는 건 극단성이 있는 거군요?
본인이 나불대는 상식이라는것도 사실 본인의 잣대를 드리미는게 아닌가요?
참 인터넷 세상에 너무 몰입하지마시고요
잉
아쉽네요 ㅠㅠ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대다수의 댓글들이 시원하다 통쾌 하다 라고 하고 있는거.
좀 이상하지 않나요?
인터넷 하루 이틀 하는거 아니잖습니까.
gicosuy님 궁금한데요. 옆집에서 택배기사랑 실랑이 하고 있으면 개자식 사네 어쩌네 하면서 사시나요?
아니면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해서 실랑이가 있는데 옆집에서 빼꼼히 나와서 시끄럽게 개자식이 떠드네. 이러고 쏙 들어가는 상황이 생기면 허허 별일 다 있네 이러고 들어갈껍니까?
오히려 묻고 싶은게 그런식으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세요?
그런 일상 생활이 가능하신거면 그게 이상한거 같은데요.
근데 그렇게 이해심이 넓으신 분이
정상생활 가능하니 어쩌니
맘에 안들면 넌 여기 오지 마라...
이런식으로 댓글 다시나요?
반대로 택배기사같은 경우 겪으면 난리날 사람들이...
@어이쿠아리앙님
모든일엔 양쪽 이야기다들어봐야한다고하지만
택배받기늦은시간에 복도에서 큰소리치고 ㅈx하고있다는것만해도 개xx소리들을정도라고 생각되는데요? 전후사정도 어느정도는 중요합니다
그런데 본인이 열받는다 혹은 화가난다고 다른사람들에게 피해주는사람이 정상일까요?
전글쓴분이 잘했다는표현보단 정당한본인의권리를 보호했다고생각되는데요?
"제가 퀴어축제 다녀왔어요. 아잉" 잼없다
근데 개자식은 좀.. 언제봤다고.
시끄럽든 안 시끄럽든 다 떠나서요
이글 보면서 주작같거나 웃긴게
택배직원과 소비자가 싸우고 있는데
글작성자는 뭐길래
택배직원보고 잘못없으니 가라고 하나요?
옆집사람보다 상급자세요?
택배기사보다 상금자이세요?
대체 무슨 권한으로?
그리고 그 택배직원도 그냥 가는것도 참 웃기네요
눈앞에 소비자는 화가난 상태인데
옆집사람말듣고 집에가나요?
다음날에 고객의 클레임이 전혀 무섭지 않은 택배기사인가봐요?...
그정도였으면 처음부터 진작에 갔을것같은데
글쓴이가 쓸데없이 끼어든거 아닌가요?
택배기사가 웃길건 또 뭐에요
님이 이렇게 참견하는것처럼
쓸데없이 끼어든건 맞죠 ^^
언제나 예의는 내로남불입니다.
자신의 예의는 안 지키죠
관심없기를 바라는게 더 웃기네요;;
관심이 많이 필요하신가요?
네 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ㅎㅎ
관심 끄라고 한적 없는뎅 ㅋ
그 분의 행실이 아무리 잘못되었다고 해도... 50 후반이면... 대략 아버지, 혹은 한참 형님 뻘일텐데 이해가 안되네요. 그 분과의 차이가 뭐죠? 혹시나 그분이 이 글을 본다면, 택배 기사보다 더 모멸감이 크지 않을까요?
잘했다고 댓글 다는 사람들 수준도 똑같고요.
요즘 이런 글... 자랑이라도 하듯 참 쉽게 올라오는데, 잘했다고 옹호하는 댓글을 함께 보면... 참 그나물에 그밥이다 하고 느낍니다.
존경은 못받아도 인간답게 살아야죠
후덜덜 합니다! 오구오구 이쁘십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분들 대하는 태도가 그 사람의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Vollago
전 떨려서..못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