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그럴 사람은 있겠지만 여튼...
어제도 비슷한 글을 썼지만, 이를테면 이런겁니다.
리그 보는 사람들은 압니다. 국대 개판 칠거란걸요. 왜냐고요? x나게 못하니까요
K리그 재미없죠? 맨시티니 맨유니 바르셀로나니 레알이니 유벤투스니 날고뛰는 팀들 경기보다가 서울 수원 전북 볼라니 한숨 나오시죠?
근데 국대라고 뭐가 다를까요? 국대가 뭐라고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경기를 할 수 있을까요.손흥민이요? 이집트는 살라 있어서 조별리그 통과하나요? 에이스 한명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요. 그 국가의 전반적인 축구 실력이 좋아야 국가대표의 실력이 오르는건 당연한 얘기겠지요.
간단히 얘기하면 이런 겁니다. 리그 재미없다 OK. 재미없는 리그 보는 흑우들이라고 놀리는 것도 OK. 근데 외면받고 투자못받느 리그 가진 나라에서 나온 국대가 당연히 잘할거라고 기대하는건 좀 이율배반적이란 거지요.
재미없는 K리그 보라고 할 생각 없습니다.
K리그 보는 사람만 국대 욕하라 할 생각은 더더욱 없습니다.
K리그 팬들이 K리그 언급하는 이유는 하나에요. 아래 말을 하려는 거죠.
우리나라 원래 못해요. 저희는 매주 봐서 알아요. 국대에 이상한 헛된 기대 접고 즐겜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그래서 월드컵 국대에 대한 제 기대는 단 하나입니다 그냥 최선을 다해서 하고 오자...뭐 멕시코한테 당연히 지네 독일한텐 발릴거 같네 깔깔거리고 조롱할 일도 뭐 없습니다. 최소한 저한테는 말이지요.
그래도 한 때는 실력도 있고 재미도 있고 시스템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제대로 갖추면 되겠다 했는데
요즘엔 그저 많이 아쉽기만 하네요
평소에 K리그 많이 보신 분들은 이 차이가 매우 적죠 ㅎㅎ
권창훈, 김민재등의 부상이 아쉽고,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1무도 힘든데 그냥 죽이되든 밥이되든 공격이라도 좀 제대로 해봤으면 하는데 그게 아쉬울 뿐이네요.
스포티비에서 할때랑 엠스플에서 할때랑 차이가 확실히 있죠.
나름 빅경기 경기에 1만5천명 들어와도 자국리그 중계수준이 100~200 명밖에 안비춰지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물론 이 양반 인터뷰 좀 잘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저도 동감합니다.
"월드컵 때면 다 감독" 한국 축구에 쓴소리한 신태용 감독
그리고 또하나 웃픈현실은 월컵에서 잘하면 해외로 가겠지 그렇다고 못하길 바라는건 아니고요
재성아 잘가라~~~~
방송에서 소속팀 소개에 전북이라고 나오는게 전북팬들에게 자랑이었음 한다는 말 참 고맙다!!!!!
참 답이 안 나오네요.
호응이 많아지고 해야 잘 하는 어린 선수들도 해외로 가지 않고 국내에서 자랄 수 있습니다.(국내에서는 유망주이지만 해외에서는 용병입니다. 잘 못 적응하는 선수는 아예 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선순환이 되려면 아쉽고 조금은 부족하더라고 리그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직장인들도 월급 받는거, 취준생들 취업하는것도 경쟁 치열합니다 노량진에서도 공무원되기위해 몇년을 10시간 넘게 공부해요 국대라면 자기 노력을 결과로 만들지 알아야 하고 실패했다면 그냥 경기력이 떨어져 졌다고 하면 돼요 무슨 리그에 관심이 없느니 이런건 아니라는거죠 축구 잘하면 팬들은 알아서 늘어요
또, k리그 선수들은 무슨 철방통 공무원처럼 보시는 것 같은데. 한국 특유의 엘리트 스포츠 선수 육성 정책으로 수많은 중,고교,대학 축구선수들이 데뷔는 커녕 갈 곳 없는 처지가 됩니다. 학교 교육도 제대로 못 받고 나중에는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안타까운 환경입니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을 뚫고나온게 프로선수죠.
리그 자체에 긴장감도 없고, 경기력도 눈물나죠.
구단 운영하는 돈은 다 어디서 나올까요?
사람들이 찾지않는 구단엔 돈이 돌지않는 법입니다.
오랫동안 케클팬이었지만 이젠 정말 단디 각오하셔야 합니다... ㅠㅠ
평소에 리그도 보지 않았음 까지도 마라
이런 까기 자격론? 그런거로 좀 투닥 했던거 같은데..
댓글들 끼리도 그렇게 투닥거렸던거 같아서요
응원하는 팀이 있어서 인지 재미있어요.
성남이 어여 1부로 올라와야 하는데...ㅜㅜ
못한거 뭐라할 것은 뭐라하고 응원해줄 것은 응원해주고 하면 그게 최고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