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든지 공부하면 이해할수있다고봅니다. 부처도 우리와 별반다르지않은 사람입니다. 지금 2018년입니다. 신화와 종교에 살던 기원전사람들보다 훠얼씬 똑똑하고 빠르게 습득할수있다고봅니다
budda70
IP 119.♡.240.76
04-13
2018-04-13 08:41:54
·
위글은 불교 사상의 근간을 흔드는 사상이 가득하네요.
특히 그중에 가장 큰 거는 허무라는거죠....(이단어는 외도들이 불교를 공격시 사용하는 단어였죠)
이 말은 불교의 핵심 교리인 3법인( 무상,무아,고)과 완전히 반대되는 사상이죠....
허무라는 단어는 무아 즉 나라는 실체가 없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한 이들이 세상은 허무하다고 하죠.
즉 내가 존재하지 않는데 세상이 뭔 의미가 있느냐? 이런 생각들을 품게 되는 거죠.
앗싸조쿠나
IP 175.♡.122.195
04-13
2018-04-13 09:15:54
·
불교든 힌두교든 오랫동안 내려져오는 경전은 피상적인 의미만 이해하는 건 어렵지 않겠지만 더 깊은 뜻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였어요. 이와는 별개로 님이 지적하신 '허무'에 대한 지적은 백번 동감합니다.
이 세상은 허무한거야. <-- 이 부분이 마음에 안드신 모양이군요.
하지만 앞뒤 문맥을 보면 여기서 사용된 허무가 회의주의에서 사용되는 허무가 아님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허무란 표현을 설명하기 위해
아픔도 슬픔도 텅비어있고....
세상은 변해가니 ....라는 표현을 덧 붙였고
내용은 보면
허무하니까 인생 포기해라, 자살해라 라는 내용이 아니라
고통과 괴로움이 허무한 것이니, 힘내고 화이팅 해라 라는 내용이죠.
불교에서 "허무" 라는 단어를 많이 씁니다.
불교대학 교수들도 허무라는 단어를 쓰고
스님들도 허무라는 단어를 많이 쓰죠.
"공" 을 이해 시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앞에 문맥에 따라 이해하면 충분히 쓸 수 있는 단어 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허무" 라는 단어에 포인트를 줘서 불교 is not 허무
라고 지적하는 곳이 있는데 고등학교 입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불교교리를 설명할때 허무주의,회의주의로 오인하지 않게 하려고
"허무"라는 단어를 금기시 합니다.
최근교과서에는 쇼펜하우어 역시 "허무"라는 단어를 쓸수 없도록 가르치더군요.
애초에 보는사람이 부정적인 시선으로 가득차 계시다면
이 글 역시 좋은 시선으로 보기는 힘들겠지요.
혹시 본인이 비판적의식, 부정적의식이 가득한 사람이 아닐런지요
"허무" 라는 단어를 보고 느끼는 감정과 생각.. 일련이 과정들 모두 오온입니다.
공사상에 모순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공이란 무엇인가요?
허란 무엇이구요?
비어있지 않지만 비어있으니,
채우는것 역시 마음만 먹으면 채울 수 있죠.
무엇으로 채우는가 역시 내 마음가는대로 채울 수 있습니다.
* 차라리 즐거움도 괴로움도 없다 라고 하든지
* 괴로움의 실체를 직시하라 하든지
둘다 좋은 표현이지만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꾼다는 표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누군가는 등산을 싫어하지만, 누군가는 등산은 즐거운일로 여기겠지요.
어릴때 김치를 먹는게 무엇보다 끔찍한 일이었지만, 어른이 되어 김치를 맛있게 먹을 수도 있겠죠.
왜 이런 쾌,불쾌 의 차이가 있을까요.
나 자신의 마음가짐과 관련된 문제겠지요.
단어 하나만 보지말고, 글 전체를 보면 불교사상이 잘 담겨져 있고
읽는 이에 충분히 도움이 되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글로 보여집니다.
자비심을 언급하고 있으며 (대승)
의미같은건 몰라도 된다는 표현 (방편)
반야만 기억하고, 한번 읊기만 하면 되니 너무 간편하고 (방편)
마지막에 위로하는 표현은 정말로 잘 적은 글 같네요. (압권)
킵스
IP 58.♡.110.19
04-13
2018-04-13 10:57:37
·
소시적에 독실하신 어머니 기쁘게 해드리려고 모든 불교의 진리가 담겨있다는 반야심경 독설해보려고 달려든적이 있었죠. 내용자체가 심오하고 상징이 많아서 쉽게 해석될수도 되었다한들 이해할수도 없어요.
위에분처럼 비분강개해서 내려까거나 할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막말적어놓은것은 오히려 요즘애들도 접근하게끔 만들어놓은 수미부분의 미끼라고 보여지고. 중간부분의 내용은 진지하기 그지없어요. 형식자체가 중요치않다는 것은 이미 원효대사님이 말씀하신겁니다. 본문에도 나와있잖습니까. 공즉시공공즉시색, 수상행시역부여시 입니다. 의미만 충실하면되지요.
삭제 되었습니다.
speedstar
IP 223.♡.22.49
04-13
2018-04-13 11:34:45
·
zee0a0님 // 일단 저는 저글의 앞뒤문맥을보고 저기서말하는 허무가 그허무가 이아니라는걸 일반대중이 보고 이해할수있을지도 의문이구요.
(불교에대해 관심있으시고 님처럼 호의적해석을해주시는분이 읽어주시면 모르겠지만...)
저같은 대중들한테 반야심경을 쉽게이해시키려고 저렇게썼다면 썼다면 ...글쎄요.
오히려 링크 걸어주신 번역본을 보았을때 저한텐 크게 와닿는걸요?
물론 저글이 해설해주신대로 불교적의미를 찾을수있는글이라면 글이겠지만 . 저게 진짜 반야심경의 현대어 번역이될수있는건가요
그럼 번역이라는게 왜 번역인가요..
그 시대에 왜 저런표현을했는지 저 한자하나가 의미하는게뭔지 단어하나하나 구절하나나 고전학자들이 밤낮 씨름해서 밝혀내는 이유가 다 있는거라고생각합니다.
랑카청년
IP 1.♡.246.2
04-13
2018-04-13 12:35:09
·
부처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고요? 초기 경전 한번이라도 읽어 봤다면 이런 말 할 수 없을 겁니다. 초기 경전 읽어 보세요. 거기서 만나는 부처는 대승 경전에 등장하는 이름만 존재하는 부처들과는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역사 상 실존했던 것으로 인정되는 석가모니 부처는 당시 최고의 지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용하는 어휘부터 설법 내용, 지금의 시선으로 봐도 놀라운 합리성 등 감탄할 만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함부로 자신과 동급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우상화하는 게 아닙니다. 신화와 종교에 살던 기원전 사람들이라고 우리와 기본적으로 크게 다른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 본성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볼 수 없기에 여전히 고대의 종교인 불교가 현재에도 유효성을 갖는 겁니다....
허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때 일반인 들이 어떤 생각을 가질지 궁금하네요.
부처님 말씀에 대해서 4부 니까야나 아비담마등에 대해서 공부하지 않으신 분들이어떻게 허무의 진정한 의미를 알까요?
위 내용은 일반인들이 어려운 부처님 가르침을 알기 쉽게 풀이 (방편으로서) 했다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내용에 대한 설명도 없이 저렇게 풀이 하면 일반인들은 다 잘못된 가르침을 받을 뿐이죠.
"기쁨과 괴로움은 허무한 것이니" 라는 표현의 의미와 "기쁨과 괴로움은 실체가 없으며 항상 연기에 따라 발생 생성소멸하는 법이니" 라는 표현이 가지는 의미의 차이는 어마어마 한겁니다.
절대로 부처님 말씀을 자기 기준에 맞추어서 설명을 하지 마시고 4부 니까야와 아비담마에서 설명한 정확한 의미에 맞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마음이라는 것도 연기에 따라서 생성 소멸하는 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라는 단어도 부처님 말씀을 설명하기 위해서 방편으로 가져다가 쓴것일뿐 그런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연기법에 따를 뿐이죠...
풍덩길동
IP 1.♡.57.115
04-13
2018-04-13 15:40:05
·
달을 보라니깐 손가락을 보는 분들이 많군요 ㅋ
대화상자
IP 202.♡.244.5
04-13
2018-04-13 15:40:57
·
금강경에서 버려야 할 4가지 상 중 하나로 꼽는게 중생상이지요. 중생이 그걸 어떻게 하냐
테스터크
IP 59.♡.149.241
04-13
2018-04-13 15:41:03
·
동감입니다.
부처님의 법문이 지극히 심오하고 철학적이어서 단순히 해석될부분이 아니라는 점은 공감합니다만, 거슬러 올라가 부처님께서 반야심경을 설법하신 근본의 목적이 결국은 중생이 하루라도 일상의 고통과 걱정을 떨쳐버리고 열반에 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는 점에서 그 뜻을 가장 쉽게 이해하도록 풀어주고 알리는 일 또한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 봅니다.그런점에서 저는 원포스트는 매우 대단하다고 봅니다.
저렇게 풀이하면 잘못된 가르침을 받는다는 건 누구생각인가요
아니면 아집에 사로잡힌 불교 어느종파의 생각인가요
그리고 저 글을 보면서 불교의 가르침을 받고 깨달아야겠다 마음먹은 사람이 있을까요
아미타신앙이 왜 생겼고
왜 원효가 귀족들 옆에서 불법을 전파하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농사꾼들을 붙잡고(교리 공부할 시간은 1도 없을텐데), 아미타불만 외우면 극락에 가니까
아미타불이라도 외우라고 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저 글은 반야심경 팝을 각색한 글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저 글을 보고 오역과 잘못으로 쓰여진 글이고, 진리가 없고 부처의 가르침이나 핵심내용에 대한 설명도 없다는 등으로 말하는데 공감하기가 매우 힘드네요.
부처의가르침을 공부한 사람이 저 글을 그렇게 깐다는것 조차 의문이구요.
* 기쁨과 괴로움은 허무한 것이니 라는표현과
* 기쁨과 괴로움은 실체가 없으며 항상 연기에 따라 발생 생성소멸하는 법이니
두 표현이 가지는 의미가 어마어마 하다는데 어떤 의미에서 어마어마한 것인가요
후자의 표현이 더 진리에 가깝다고 말하고 싶으신 건가요
후자의 표현을 안쓰면 진리에 부합하지 않다고 말하고 싶으신건지요.
석가모니의 말은 기록으로 이어져 오지만, 당사자는 죽었고
그 누구도 석가모니와 똑같이 생각할 수 없습니다.
지눌이 맞고 의천은 틀렸나요
의천이 맞고 지눌이 틀렸나요
정토종이 맞고 조계종이 틀렸나요
조계종이 맞고 정토종이 틀렸나요
전자의 표현이 맞고 후자의 표현이 틀렸나요
후자의 표현이 맞고 전자의 표현이 틀렸나요
저는 전자도 틀리지 않았고 후자도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저 글을 보고 충분히 공감을 받았고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그럼 그것으로 된것 아닐까요
저는 저 짧은 글 속에서, 열반에 이르지 못한 대중을 위하는..
대승불교의 마음을 충분히 볼 수 있고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이후부터는 아무리 읽어도 대체 뭔소리를하고있는지 이해도 안간다는
@blueonblue님 의 생각은 공감이 전혀되지 않구요.
석가모니도 깨달으면 자연스레 삼법인이니 사성제니 연기니 하는 것들도 모두 버리라 합니다.
우리가 진리라고 부르는 것 조차 버리라고 합니다.
독화살에 맞아서 독이 퍼져 허우적 거리고 있는 사람에게
석가모니는 당장 독화살을 뽑으라고 말하지
독화살을 누가 쐈고, 어디서 화살이 어떻게 날아왔는지를 석가모니는 논하지 않습니다.
고통에 빠져 위로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
우주는 어떻게 시작했고, 진리는 무엇이며
인간은 어떻게 고통을 받고, 이 고통의 실체는 무엇이며
이 고통을 명명할땐 어떤 표현을 써야하며.......
이렇게 말하는 자가 있다면
제가 종교가 없긴 하지만, 혹시 종교를 가지려고 마음먹었다 치더라도
저는 그 사람 밑에서 불자생활을 할 자신이 1도 없습니다.
리얼플라이트
IP 112.♡.206.200
04-13
2018-04-13 17:12:56
·
저도 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쉽게 표현한것과 전혀 다르게 표현한 것은 하늘과 땅 차이죠. 그래서 불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예를들면, 불교를 허무주의와 연결지어 생각하는것 말이죠.
위대한 지혜로 깨달음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가르침
관자재보살께서 깊은 지혜로 깨달음에 이르는 실천을 행하실 때, 모든 존재를 구성하는 다섯가지 요소가 모두 텅 비어있는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을 벗어났다. 사리자여. 물질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으며,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니, 느낌과 생각과 의지와 판단도 또한 그러하다. 사리자여. 이 모든 사물은 그 성질이 공하여 생겨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공 가운데에는 물질도 없고, 느낌과 생각과 의지과 판단도 없으며,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생각도 없으며, 빛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촉감과 생각의 대상도 없다. 시각의 영역도 없고 의식의 영역까지도 없으며, 어리석음도 없고 또한 어리석음이 다함 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고 또한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다. 괴로움, 괴로움의 원인, 괴로움의 없어짐,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없으며, 지혜도 없고 또한 얻는 것도 없다.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다.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마침내 열반에 이른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도 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여 위없이 올바른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므로 알아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이며, 가장 밝은 주문이며, 가장 높은 주문이며, 어느 것에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능히 온갖 괴로움을 없애주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해주니, 주문은 곧 이러하다.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
가자, 가자, 저 언덕으로 가자, 저 언덕으로 온전히 가면, 깨달음을 이루리라
잘못된 해석입니다. 반야심경은 불교교리를 집대성하면서 그 많은 불경의 내용을 다 뒤집는 공 사상을 함축적으로 표현 했기 때문에 불교의 정수라고 합니다. 그런 공 을 허무로 번역하면 모든 불교 근간이 흔들리게 됩니다. 뒤에 나오는 내용도 오역입니다. 불교 교리 또는 부처의 설법에서 중요하게 생각한것이 염세주의 허무주의인데 반야 심경을 그런식으러 해석하면...
이맛클입니다만 본문은 아예 번역이 아닙니다. 반야심경을 모티브로 삼은 힙합 유희죠. 저걸 번역으로 받아들이시진 않겠지만.
세상이 공이면서도 찰나적으로 존재하고 있음과 동시에 나라는 존재와 그 물질, 나의 생각, 나의 지각 역시 공이라는 걸 깨닫고
그걸 바탕으로 세상, 시간과 지금 이 순간 나라는 이것 혹은 '마음'과의 관계가 무엇인가를 놓치지 않는 게 요지라면 요지죠.
불교에서 공 자체에 대해 아주 상세히 다룬 게 중관/유식이고, 그 전에 이미 부처가 단계별로 깨알 같이 논하고 설한 게 초기불전에 집대성 돼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물리학이 실험으로들 다 밝혀 놓은 부분이죠.
반민특위위원장
IP 175.♡.223.219
04-13
2018-04-13 12:34:35
·
부처 락스타였네
랑카청년
IP 1.♡.246.2
04-13
2018-04-13 12:40:50
·
제멋대로 쓴 글이네요. "반야심경의 현대적 오역"이라고 하기도 그런 이상한 글이네요....
말 그대로 "번역" 이라는 단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건 "현대어번역" 이라는 인터넷 문화를 이해 못하고 B급 문화를 A급에 준하게 평가하는 행동인 듯 합니다.
버미파더
IP 152.♡.203.211
04-13
2018-04-13 14:38:53
·
심오하네요. 많은 부분 공감도 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원료약품및
IP 175.♡.44.251
04-13
2018-04-13 15:16:55
·
ㅋㅋ 이게 뭡니깤ㅋㅋ 빵터졌네요
주나파
IP 61.♡.169.100
04-13
2018-04-13 15:27:08
·
부처 핸섭!!
주나파
IP 61.♡.169.100
04-13
2018-04-13 15:28:39
·
마지막 "걱정하지마. 괜찮아."라는 말이 참 좋네요.
Ibuprofen
IP 221.♡.164.130
04-13
2018-04-13 15:30:23
·
보기좋은 댓글 논쟁은 오랜만이네요
미케니컬
IP 121.♡.39.39
04-13
2018-04-13 15:38:25
·
본문도 다가서기 쉬워서 좋고 댓글들도 공부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lbhcyber2
IP 58.♡.60.232
04-13
2018-04-13 16:15:25
·
반야심경 -> 보컬로이드판 반야심경 팝 -> 본문의 번역
위에 몇분들께서 지적해주셨듯 저건 반야심경이라 보기 매우 무리가 있습니다.
0957
IP 211.♡.53.170
04-13
2018-04-13 16:48:46
·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에 불교 입문당시를 기초로 보면
저건 그냥 말그대로 그냥 원작자 자기 맘대로 초월 의역 편한 글로 그냥 바꾼거에요....(실제로 맞지도 않고)
진짜로 궁금하신분들은 원문 한글로 해석 된걸 보는게 맞아요
(저게 진짜 반야심경이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ㄷㄷ)
파맛푸딩
IP 210.♡.166.216
04-13
2018-04-13 17:02:26
·
요 뤱 하고쉬퍼 쥐능데여~! 요맨
nuthatch
IP 1.♡.229.51
04-13
2018-04-13 17:07:10
·
좋은 글이구나, 불교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구나 생각했건만... 댓글을 보니 불교는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삭제 되었습니다.
IP 220.♡.59.119
04-13
2018-04-13 17:38:18
·
내 눈을 바롸바 리듬이..
find_LOGO
IP 114.♡.238.153
09-03
2019-09-03 02:37:19
·
나름 어릴적 인생에 큰 영향을 준 글이네요. 디지털 풍화를 맞아 많이 손상됐지만요.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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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건 말도안되는 소리입니다.
뭐랄까 저건 원문번역도 아니고 그냥 뭣도아닌 자작글이라고밖에.;;
원래 반야심경의 감동의 백만분의일도 없는글같아요;
원문보다 많이 함축&압축 되어 있을뿐
중요한 내용과 포인트는 담겨 있는거 같습니다.
제대로 해설하면서 보려면 젊은친구들은 쳐다도 안 볼껍니다.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6&dirId=60903&docId=220889
(김상열씨 해설참조 후 작성된 글)
없는내용을 넣어놓으면 안되죠..
어느부분이 마음에 걸리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여러번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제가 봤을땐 딱히 문제 될만한 부분은 없어보이는데요.
저는 대승불교 보다는.. 초기소승불교 (석가모니 시절의 고대불교)에 관심이 많았어서...
반야심경에 대한 깊은지식은 없지만
blueonblue님이 마음에 안드시는 구절에 대해서
어떤 의미로 다가가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도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그중에 가장 큰 거는 허무라는거죠....(이단어는 외도들이 불교를 공격시 사용하는 단어였죠)
이 말은 불교의 핵심 교리인 3법인( 무상,무아,고)과 완전히 반대되는 사상이죠....
허무라는 단어는 무아 즉 나라는 실체가 없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한 이들이 세상은 허무하다고 하죠.
즉 내가 존재하지 않는데 세상이 뭔 의미가 있느냐? 이런 생각들을 품게 되는 거죠.
@앗싸조쿠나님
@리버틴님
@아난타님
이 세상은 허무한거야. <-- 이 부분이 마음에 안드신 모양이군요.
하지만 앞뒤 문맥을 보면 여기서 사용된 허무가 회의주의에서 사용되는 허무가 아님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허무란 표현을 설명하기 위해
아픔도 슬픔도 텅비어있고....
세상은 변해가니 ....라는 표현을 덧 붙였고
내용은 보면
허무하니까 인생 포기해라, 자살해라 라는 내용이 아니라
고통과 괴로움이 허무한 것이니, 힘내고 화이팅 해라 라는 내용이죠.
불교에서 "허무" 라는 단어를 많이 씁니다.
불교대학 교수들도 허무라는 단어를 쓰고
스님들도 허무라는 단어를 많이 쓰죠.
"공" 을 이해 시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앞에 문맥에 따라 이해하면 충분히 쓸 수 있는 단어 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허무" 라는 단어에 포인트를 줘서 불교 is not 허무
라고 지적하는 곳이 있는데 고등학교 입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불교교리를 설명할때 허무주의,회의주의로 오인하지 않게 하려고
"허무"라는 단어를 금기시 합니다.
최근교과서에는 쇼펜하우어 역시 "허무"라는 단어를 쓸수 없도록 가르치더군요.
애초에 보는사람이 부정적인 시선으로 가득차 계시다면
이 글 역시 좋은 시선으로 보기는 힘들겠지요.
혹시 본인이 비판적의식, 부정적의식이 가득한 사람이 아닐런지요
"허무" 라는 단어를 보고 느끼는 감정과 생각.. 일련이 과정들 모두 오온입니다.
공사상에 모순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공이란 무엇인가요?
허란 무엇이구요?
비어있지 않지만 비어있으니,
채우는것 역시 마음만 먹으면 채울 수 있죠.
무엇으로 채우는가 역시 내 마음가는대로 채울 수 있습니다.
* 차라리 즐거움도 괴로움도 없다 라고 하든지
* 괴로움의 실체를 직시하라 하든지
둘다 좋은 표현이지만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꾼다는 표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누군가는 등산을 싫어하지만, 누군가는 등산은 즐거운일로 여기겠지요.
어릴때 김치를 먹는게 무엇보다 끔찍한 일이었지만, 어른이 되어 김치를 맛있게 먹을 수도 있겠죠.
왜 이런 쾌,불쾌 의 차이가 있을까요.
나 자신의 마음가짐과 관련된 문제겠지요.
단어 하나만 보지말고, 글 전체를 보면 불교사상이 잘 담겨져 있고
읽는 이에 충분히 도움이 되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글로 보여집니다.
자비심을 언급하고 있으며 (대승)
의미같은건 몰라도 된다는 표현 (방편)
반야만 기억하고, 한번 읊기만 하면 되니 너무 간편하고 (방편)
마지막에 위로하는 표현은 정말로 잘 적은 글 같네요. (압권)
위에분처럼 비분강개해서 내려까거나 할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막말적어놓은것은 오히려 요즘애들도 접근하게끔 만들어놓은 수미부분의 미끼라고 보여지고. 중간부분의 내용은 진지하기 그지없어요. 형식자체가 중요치않다는 것은 이미 원효대사님이 말씀하신겁니다. 본문에도 나와있잖습니까. 공즉시공공즉시색, 수상행시역부여시 입니다. 의미만 충실하면되지요.
작성자님이 세세하게 따지고 들면서 원문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려주려는 순간 반야심경을 다시 한번 읽어 보시면 되겠네요.
참고로 저 불교 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대해서 4부 니까야나 아비담마등에 대해서 공부하지 않으신 분들이어떻게 허무의 진정한 의미를 알까요?
위 내용은 일반인들이 어려운 부처님 가르침을 알기 쉽게 풀이 (방편으로서) 했다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내용에 대한 설명도 없이 저렇게 풀이 하면 일반인들은 다 잘못된 가르침을 받을 뿐이죠.
"기쁨과 괴로움은 허무한 것이니" 라는 표현의 의미와 "기쁨과 괴로움은 실체가 없으며 항상 연기에 따라 발생 생성소멸하는 법이니" 라는 표현이 가지는 의미의 차이는 어마어마 한겁니다.
절대로 부처님 말씀을 자기 기준에 맞추어서 설명을 하지 마시고 4부 니까야와 아비담마에서 설명한 정확한 의미에 맞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마음이라는 것도 연기에 따라서 생성 소멸하는 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라는 단어도 부처님 말씀을 설명하기 위해서 방편으로 가져다가 쓴것일뿐 그런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연기법에 따를 뿐이죠...
부처님의 법문이 지극히 심오하고 철학적이어서 단순히 해석될부분이 아니라는 점은 공감합니다만, 거슬러 올라가 부처님께서 반야심경을 설법하신 근본의 목적이 결국은 중생이 하루라도 일상의 고통과 걱정을 떨쳐버리고 열반에 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는 점에서 그 뜻을 가장 쉽게 이해하도록 풀어주고 알리는 일 또한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 봅니다.그런점에서 저는 원포스트는 매우 대단하다고 봅니다.
반야심경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직설 가르침이 아닙니다. 후대에 대승불교에서 만든 경전입니다. ^^
저렇게 풀이하면 잘못된 가르침을 받는다는 건 누구생각인가요
아니면 아집에 사로잡힌 불교 어느종파의 생각인가요
그리고 저 글을 보면서 불교의 가르침을 받고 깨달아야겠다 마음먹은 사람이 있을까요
아미타신앙이 왜 생겼고
왜 원효가 귀족들 옆에서 불법을 전파하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농사꾼들을 붙잡고(교리 공부할 시간은 1도 없을텐데), 아미타불만 외우면 극락에 가니까
아미타불이라도 외우라고 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저 글은 반야심경 팝을 각색한 글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저 글을 보고 오역과 잘못으로 쓰여진 글이고, 진리가 없고 부처의 가르침이나 핵심내용에 대한 설명도 없다는 등으로 말하는데 공감하기가 매우 힘드네요.
부처의가르침을 공부한 사람이 저 글을 그렇게 깐다는것 조차 의문이구요.
* 기쁨과 괴로움은 허무한 것이니 라는표현과
* 기쁨과 괴로움은 실체가 없으며 항상 연기에 따라 발생 생성소멸하는 법이니
두 표현이 가지는 의미가 어마어마 하다는데 어떤 의미에서 어마어마한 것인가요
후자의 표현이 더 진리에 가깝다고 말하고 싶으신 건가요
후자의 표현을 안쓰면 진리에 부합하지 않다고 말하고 싶으신건지요.
석가모니의 말은 기록으로 이어져 오지만, 당사자는 죽었고
그 누구도 석가모니와 똑같이 생각할 수 없습니다.
지눌이 맞고 의천은 틀렸나요
의천이 맞고 지눌이 틀렸나요
정토종이 맞고 조계종이 틀렸나요
조계종이 맞고 정토종이 틀렸나요
전자의 표현이 맞고 후자의 표현이 틀렸나요
후자의 표현이 맞고 전자의 표현이 틀렸나요
저는 전자도 틀리지 않았고 후자도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저 글을 보고 충분히 공감을 받았고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그럼 그것으로 된것 아닐까요
저는 저 짧은 글 속에서, 열반에 이르지 못한 대중을 위하는..
대승불교의 마음을 충분히 볼 수 있고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이후부터는 아무리 읽어도 대체 뭔소리를하고있는지 이해도 안간다는
@blueonblue님 의 생각은 공감이 전혀되지 않구요.
석가모니도 깨달으면 자연스레 삼법인이니 사성제니 연기니 하는 것들도 모두 버리라 합니다.
우리가 진리라고 부르는 것 조차 버리라고 합니다.
독화살에 맞아서 독이 퍼져 허우적 거리고 있는 사람에게
석가모니는 당장 독화살을 뽑으라고 말하지
독화살을 누가 쐈고, 어디서 화살이 어떻게 날아왔는지를 석가모니는 논하지 않습니다.
고통에 빠져 위로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
우주는 어떻게 시작했고, 진리는 무엇이며
인간은 어떻게 고통을 받고, 이 고통의 실체는 무엇이며
이 고통을 명명할땐 어떤 표현을 써야하며.......
이렇게 말하는 자가 있다면
제가 종교가 없긴 하지만, 혹시 종교를 가지려고 마음먹었다 치더라도
저는 그 사람 밑에서 불자생활을 할 자신이 1도 없습니다.
저도 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쉽게 표현한것과 전혀 다르게 표현한 것은 하늘과 땅 차이죠. 그래서 불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예를들면, 불교를 허무주의와 연결지어 생각하는것 말이죠.
觀自在普薩 行深般若波羅密多 時 照見 五蘊皆空 度一切苦厄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諸法空想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感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陀依般若波羅密多 故心無佳碍 無佳碍故 無有恐
怖 遠離顚倒 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依般若波羅密多 故得阿辱多羅三邈三菩提
故知 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
不虛 故說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이부분이 주문이었군요. 어릴 때 이부분이 제일 맘에 들었는데. 마지막 부분이라..
1. 아무것도 없이 텅 빈 상태이다.
2 .무가치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져 매우 허전하고 쓸쓸하다.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서
받았다는 마음이 없는지.. 잘못했다는 마음이 없는지.. 하는 말마다 ㅋㅋㅋ
불교의 근본 사상을 뒤집어버리는 해석인데...
귓구멍에 때려박아!!
원출처는 여기일려나요?
http://connectingthedots.kr/doku.php?id=ctd:%EB%AC%BC%EB%A6%AC%EC%A0%81%EC%8B%A4%EC%B2%B4
https://namu.wiki/w/%EB%B0%98%EC%95%BC%EC%8B%AC%EA%B2%BD%20%ED%8C%9D#s-5
명랑하게 사는 것,
꿈, 공상, 자비심을 잊지 않는 것.
결국은 빛이 어떤 대상에 닿아
반사되어 나올때의 각도를 보는 것이고
이 본다는 것도...
실제로는 안구와 시신경을 지나
뇌에서 정보를 재배열하고
개인의 분석, 해석에 나온 결과이므로
색즉시공 공즉시색!!
모두의 의견과 해석이 값지다는 느낌입니다.
세상이 공이면서도 찰나적으로 존재하고 있음과 동시에 나라는 존재와 그 물질, 나의 생각, 나의 지각 역시 공이라는 걸 깨닫고
그걸 바탕으로 세상, 시간과 지금 이 순간 나라는 이것 혹은 '마음'과의 관계가 무엇인가를 놓치지 않는 게 요지라면 요지죠.
불교에서 공 자체에 대해 아주 상세히 다룬 게 중관/유식이고, 그 전에 이미 부처가 단계별로 깨알 같이 논하고 설한 게 초기불전에 집대성 돼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물리학이 실험으로들 다 밝혀 놓은 부분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도 좋고, 역시 클리앙이라 그런지 모든 분들의 댓글도 소중합니다.
감사히 잘 읽고 나중에 또 읽겠습니다.
스크랩 하오니 부디 지우지 마세요.
현대어번역.jpg -> 100% 재미로 보는 의역, 가십성 의역
말 그대로 "번역" 이라는 단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건 "현대어번역" 이라는 인터넷 문화를 이해 못하고 B급 문화를 A급에 준하게 평가하는 행동인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에 몇분들께서 지적해주셨듯 저건 반야심경이라 보기 매우 무리가 있습니다.
저건 그냥 말그대로 그냥 원작자 자기 맘대로 초월 의역 편한 글로 그냥 바꾼거에요....(실제로 맞지도 않고)
진짜로 궁금하신분들은 원문 한글로 해석 된걸 보는게 맞아요
(저게 진짜 반야심경이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