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있었던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의 프레시안 건 관련 부분 질문 질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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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780장의 사진중에 2장만 공개하셨잖아요. 핵심적인 시간대의 사진을 더 공개하실 의향은 없으신가요?
정봉주
- 이번주 수요일 목요일 한 방송사에서 여러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시간대 사진을 공개합니다 가장 효과적으로 여러분들에게 알리는 방법이 뭔지 고민을 했구요. 원 사진 소유자의 허락을 받지 않으면 저희가 공개 할 수 없고. 기자님들은 왜 나머지 사진을 공개하지않냐 이런 의혹이있는데 분명한 말씀은요 1분에서 5분단위로 촘촘하게 하루 종일 사진이 다 있습니다. 저희가 확인을 했구요. 이런말을 거짓말로 하면 반드시 며칠 뒤면 드러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중에 한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서 공개가 됩니다
기자
-진중권 교수께서도 후보님 말씀하신거에 대해서 믿기가 힘들다는 취지로 장문의 기고문을 올리셧거든요 거기에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봉주
- 진중권 교수님의 글을 좀 봤구요 일단 너무 논리적으로 써갖구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구요. 핵심이 정봉주가 거짓말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거 같아요 맞죠? 정봉주는 거짓말을 할 분명한 이유가 있고 그 여성기자나 그분들은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 근데 그분들이 첫번째 기사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반드시 정봉주를 서울 시장에서 떨어뜨려야 되겠다. 확실한 이유 아닌가요? 그래서 저는 진중권 교수님께서 본인의 논리 체계에 있어서는 해박하신데, 사진을 보는 기회와 시간을 달라고 저한테 요구했으면, 공개하진 않더라도 워낙 친분이 있기때문에 진중권 교수님께는 제가 보여드렸겠죠. 사진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서. 좀 신중치 못한 그런 판단이였던거 같구요. 논리학의 근거가 상식이라는 것을 잠시 잊은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진중권교수는 개인적으로 친하고 존경하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분이 두둘겨패는 매에는 별로 아프지는 않습니다.
시민 중 누군가
- 절교해 절교~
정봉주
- 절교 안합니다 왜 절교해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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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러스하게 잘 대답하네요. ㅎㅎ
"너무 논리적으로 써갖구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구요"에서는 다들 빵터지구요 ㅋㅋ
글에는 묻어 나오지 않아 오해가 있으실까봐 덧붙이자면.
진중권 관련 답변 및 절교 드립은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덧. 위 녹취록은 영상 보면서 타자 따라 친거라 작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논리로 싸워봐야 의미가 없어요. 타진요처럼 될뿐..
증거가 없으면 몰라도 가지고 있다면 증거제시로 끝납니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