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영결식때 차마 앞에 나가지못하고 혼자 버스뒤에 기대 흐느껴울면서 남은기간 어떻게 해볼께요 혼자서 뭐라도 해볼께요 하고 입술을 깨문후 ...한달뒤 시작한 인터넷 방송. 훗날 이방송이 팟캐스트로 옮겨 나꼼수가 됩니다.
(그럼 나도 저 형만큼 늙었... ㅠ..ㅠ)
한국이기 때문에 더 빛나고 있겠지만 한국에서 저렇게 살기 쉽지않은데 참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욕타임즈 애청자였습니다.
김어준이 아예 이럴거면 진짜 언론이나 하겠다. 해서 시작한게 딴지일보죠.. ㅎㅎ
언론법으로 조질려고 한건 나꼼수입니다.
/Vollago
김재규와 비슷한 느낌으로.
이순신과 비슷한 느낌으로.
참 다시 들어도 ㅈ같은 말입니다.
아니면 촛불 들고 뒤에 멀찌감치 서 있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다들 비슷했을 겁니다. 생업이 딸려 있어서, 지켜야 할 가족이 있어서, 뭐 이런 저런 이유로.
나 대신, 우리 대신, 때론 생명의 위협을 감수해가며 할 말을 해준,
그리고, 언론이 밝히지 못한, 언론이 감히 언급하지 못한 주제를 적나라하게 파헤쳐준 그와 그의 동료들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어준의 언행이나, 입장에 온전히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리고 우리 대부분은 그에게 부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고맙습니다.
저도 멘붕이 상당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