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MB정부 때 고등학생까지 여론조작 동원 계획
10시간전 | 뉴시스 | 다음뉴스
이재정 의원, 경찰청 보안과 작성 내부 문건 공개
'댓글조작' 동원 단체에 '한국고등학생포럼' 적시
청년·대학생 단체, 정치인·유명인사 단체도 포함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이명박(MB) 정부 시절 경찰이 정부에 비판적인 여론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고등학생들까지 댓글조작에 동원하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이 입수한 경찰 내부 문서에 따르면,
2011년 당시 경찰청이 보안요원 뿐만 아니라
총 23개 보수단체 회원 7만여명을 여론 조작에 동원할 계획을 수립하면서
'한국 고등학생 포럼'이라는 단체도 포함시켰다.
경찰청 보안2과에서
2011년 4월18일 특별취급 인가를 받고 만든
'안보관련 인터넷상 왜곡정보 대응 방안' 문건에는
국가안보 관련 인터넷 이슈 발생시
악의적·편파적인 정보전달로 인한 사실 왜곡 대응 일환으로 사안에 따라
1~3단계별 대응 방안이 적시됐다.
1단계는 네티즌 관심이 미미한 사안으로 보안사이버수사요원 88명을 동원해 대응토록 했고,
2단계는 왜곡여론이 확산될 경우 보안사이버수사대를 포함해 전 지방청·경찰서 보안요원 전원(1860명) 투입해
대응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왜곡 여론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3단계에는 보수단체 '동원령'이 떨어진다.
보안요원 전원은 물론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보수단체 회원 7만7917명이 .......
http://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180313_0000250745#imadnews
애국보수....총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