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한 층에 집이 2개 밖에 없는 집입니다. 앞집이 약간 젊은 부부 + 개가 살고 있습니다.
근데 개가 나이들고 눈 멀어서 가끔 짖는다고 하는데, 굉장히 시끄러운 편입니다.
뭐, 가끔 개 짖는건 그럭 저럭 참을 만 한데, 남자분께서 술을 자주 먹고 주사가 좀 있나 봅니다.
가끔 새벽에 문 열라고 문 두두리면서 소리지르고... 집에서 부부싸움 하는 소리가 다 들려서 피곤한 집입니다.
뭐, 신고 해야 하나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별 말 없이 있었는데..
그런데 방금 갑자기 저희집 문을 두드리면서 자기네들 신고했냐고 뭐라고 고래고래 하고 있네요.
누가 어제 그집 시끄럽게 부부싸움하는 거 때문에 신고를 했었나 봅니다.
근데 앞집이 저희니까 제가 신고한 줄 알고 쳐들어왔더군요.
안 그래도 짜증나던 차에 한마디 해주려다가, 술이 좀 된거 같아서 그냥 좋은 말로 술 좀 줄이시라고 다독이고 넘어갔습니다.
저도 주사가 좀 있는 편이라 절대 심하게 취할 만큼 안 먹는 편입니다.
이런 거 보면 진짜 술은 꽐라될만큼 먹는건 독일처럼 완전명정죄로 범죄시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술 절제 못하는 사람은 주변 참 피곤하게 하네요...ㅠㅠ
주먹으로 한대 맞고 화가 너무나서 그집 도어락을 손으로 뜯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집은 경찰서 다녀오고 이사갔습니다...한 7년전 일인데...
그사람 가고나서 신혼부부가 왔는데 그집 두 아들이 층간소음 종결자라서 내용증명 보내는 사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