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나 꼰대는 있고 웹툰도 만화안에 있는 거라면 짬밥 대우 받겠다는 사람들 좀 해주면 어떤가 싶기도 하고...
물론 외부자의 시각이니 자세한건 몰라도....
조석작가의 글은 배척의 의미로 밖에 보이지 않아서 말이죠.
웹툰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웹툰이란걸 인식하게된 계기가 강풀의 작품이 영화화되고 그의 책을 가지고
tv에서 독서토론 하는걸 보고난 후였어요.
그 후로 윤태호의 이끼나 미생등의 성공등으로 웹툰 이라는게 하나의 장르로 안착하는구나 싶었고...
이미 90말 2000년대 초반에도 기존 작가들이 웹툰의 시도를 많이 했죠.
웹진들도 나왔었고....
저작권 인식의 부재와 인터넷 환경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지만....
기존 작가들도 웹툰 으로써의 변화를 모색하는 시도들이 계속 있었다는건 틀림없는 사실이죠.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무선 인터넷망이 활성화되고 포털등을 통해서 가볍게 소비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웹툰이 요즘 시각으로 정의되어 졌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기존 작가와 웹툰 작가의 이분법으로 나눌만큼 크게 다른가 싶기도 하고,
또 기존 작가들이 웹툰에 안착하면서 (고수의 문정후작가님같은) 실력이란 측면에서도
요즘 웹툰 작가들 손 들어주기 뭐한 측면도 있어서....
조석 작가의 말에 쉬이 공감이 안가네요.
일부꼰대들 때문에 선긋기 하는 모양새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서요.
짬밥 대우를 왜 해주나요.....능력을 대우해 줘야죠...
10년 반짝 활약하는 운동선수들도 레전드라 불리우는데, 평생 만화 그린 작가가 웹툰에 적응 못해서 다른길을 갔다고 원로 대우 안하는게 이상한거지 싶은데요.
옆구리 찔러 받는거랑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저 상황이 자세하게 어떤건지 모르잖아요
그런 꼰대 몇몇 때문에 저런글을 쓰는건 글쎄요.
내공 니공 따지는거 같다는 생각만 들어요.
타겟 확실히 잡고 문제를 지적해야 오해나 논란이 없죠.
협회장 이라면서 저런 글을 쓰는건 선긋고 판 가르자는 얘기 뿐이 안되죠.
웹툰 협회장 이라는 사람이 열린 자리에서 타겟도 불분명해서 기존 만화가 전체를 까는 듯한 글을 쓴게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장 저 글로 업계 전체에 논란이 생길텐데....
선배들 욕먹이는거 밖에 더 되나요?
다른 작가들은 생각이 없어서 입다물고 있는게 아닐텐데요.
짜증나는 일이 웹툰 작가들에게만 있겠습니까?
조석의 말이 옳건 그르건 저런 글을 쓴 시점에서 웹툰계 깠던 기성작가들과 똑같아 진다는 겁니다.
나름 웹툰 입장 대변이었겠지만 전쟁을 하는것도 아니고
여지껏 저런말 한 적 없는 사람이 저런말을 하니, 무슨일이 있긴 했구나 생각밖에 안드네요
근데 잘되는거 가니까 스리슬쩍 엣햄 나 알지 하면서 들어오는데 웹툰계에선 당연히 기도 안차죠. 짬대우요? 그사람들은 웹툰짬으로치면 없는건데 왜 대우해줘요.
바닥부터 기어서 와야죠 막말로
웹툰작가/만화가 나눠 싸울 일은 아니잖아요.
윤태호도 웹툰에 기여한게 장난 아닐텐데... 꼰대 몇몇 때문에 전체를 싸잡는 글을
쓰면 안되죠.
만화가협회장이 윤태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석이 한 발언은 이유가 있을거라 보지만 뒷얘기를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의아할수도 있는겁니다.
조석이 이분법적으로 갈라놓기를 했다기 보다, 먼저 기존 작가층에서 웹투니스트들을 먼저 디스했을 확률이 크죠.
그의 반작용으로 조석이 반응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초기 웹툰 시장을 만들던 이들이 업계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를 생각해보면 쉬운 일입니다.
공감을 얻고 제대로 싸우려면 타겟을 특정하거나 상황을 구체화해야죠.
감각적인 그림과 연출을 폄하하고 싶진 않은데... 거기 섞여서 자신의 실력 없음을 감추는 웹툰 작가들도
많죠.
실제 기성 작가들에 비해서 그림이나 연출 실력이 떨어지는게 웹툰작가들 태반이 겪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스크린톤 깎는거 부터 시작해서 배경따고 심부름 하며 그림 실력 키워온 사람들이 그 입장에서
한마디 하는거 까지 비아냥 거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인성이 공격적인 성향도 아니고, 평소에 자기 주장이 강한거나 많은 것도 아니고, 성실함과 실력도 탑인 사람이 오죽하면 그랬겠나 싶네요.
오죽하면 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엄청 성실하고 그동안
만화만 열심히 하는 분인데
기존 출판만화가들의 웹툰 무시는 대단했죠
이 글은 꼰대 때문이라고 확정하고 쓰시는 내용과 리플인데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리고 말씀대로 조석 글 내용은 딱 그정도예요.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써놓는 바람에
기성 만화가 전체를 욕먹이는 글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상황을 봐가며 글을 써야 맞지 싶어요.
근데 김성모가 그랬다는게 좀 웃기군요...
'오죽하면 그가 그랬겠나' 하는 분들의 느낌은 잘 모르겠습니다.
웹툰협회장이라는 위치에서 싸잡아 욕하는 뉘앙스의 글을 쓰는 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만화가쪽 사람들 웹툰작가들 무시하고 작가로 인정하지 않던 분위기였습니다.)
지금은 나름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협회만들고 진행하니
협회자리 좀 달라는 분위기고 조석이 웹툰협회장이라 저런 반응이 나오는 겁니다.
저는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표현한것으로 충분해 보입니다.
밥그릇뺏긴다는 단순한 생각에 그런 꼰대짓 한 작가들이 꽤 있었던걸로...
그래도 제대로 된 명분을 얻기위해선 단어선택들은 좀 신중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자칫하면 단지 팬덤을 등에 엎고 젊은 웹툰 작가들과 함께 편가르기로 퇴색될수 있어보입니다
외부인들이 끼어들어 논란을 만들어 버리니까요.
당장 지금 만화가협회장이 윤태호인데, 윤태호작가는 웹툰과 만화의 위상을 높여놓은 1인이죠.
다같이 욕먹는 분위기로 흐를 소지가 있습니다. 생각이 짧았다고 생각해요. 조석작가가..
이런씩으로 표현하고 자신들 의사를 밝히는것이 뭐가 문제인가요.
만화가의 선배라는 이유만으로 한다리 걸치고 한자리 차지할려고 한 행동은
오픈해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같이 대응하는쪽이 저는 더 현명해 보입니다.
오히려 선배라고 꼰대짓하고 압박하는 여건이 뭘 해야 할까요.
정중히 아니요. 이러면 꼰대짓하던것 그만할것 같나요.
과거 웹튠작가들 무시하고 자신들보다 아래사람 취급하던 사람들에게
충분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전체 욕먹이는 글을 고작 sns에 그정도 글로 쓰는게 바른 태도입니까?
윤태호나 다른 유명 기성작가들이 나서서 반박한다면 그땐 또 뭐라 하실 건가요?
다들 각자 입장이 있는거고 그런거 조율하고 해결하라고 협회만들고 장자리 주는겁니다.
분명히 조석이 지금 여건을 설명했습니다.
조석이 이리 외부이 알리기전 상호 아무런 조율이나 대화가 없었다고 생각하는건가요.
해도 말이 않통하고. 계속 요규하니. 협회장으로서 외부에 도움을 요청한것 아닌가요.
문제를 알리고 이들이 하는 행동의 불합리함을 주장하는것... 이게 왜 문제인가요.
내부적으로 썩어도 외부에 알리지 말고 타협하고 무조건 논란거리 만들지 않는것만 원하시는것 보면
딱 만화가들 마인드랑 비슷해 보입니다.
추측만으로 어디까지 갈수있는지를 이 글을 보면서 느끼네요 ㄷㄷ 조만간 협회 분열까지 가겠군요
당장 유명 기성작가가 똑같이 대놓고 웹툰계 싸잡아 비판하는 글 올리면 그게 싸움판 밖에 더 될까요?
그래서 양재현 작가의 글이 더 힘을 얻는거죠. 가타부타 말 안하고 자신의 부족함 부터 탓하며 감싸는게
비판보다 더 크게 와닿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