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인데 잘 이해가 안 가서요,
아들들은 정작 자기 부모님한테 전화 잘 안 하면서 (저 타지 생활 시작해보니 한 달에 한 번도 안 하게 되더라구요? 시차 한 시간인데)
아들한테는 전화하라고 잔소리 못하고 며느리한테 그러게 되는 건가요?
그럼 궁금한 게 반대로 사위들도 장인 장모한테 전화 자주 해야 하는 건가요?
전 자신 없는데...
저는 남자인데 잘 이해가 안 가서요,
아들들은 정작 자기 부모님한테 전화 잘 안 하면서 (저 타지 생활 시작해보니 한 달에 한 번도 안 하게 되더라구요? 시차 한 시간인데)
아들한테는 전화하라고 잔소리 못하고 며느리한테 그러게 되는 건가요?
그럼 궁금한 게 반대로 사위들도 장인 장모한테 전화 자주 해야 하는 건가요?
전 자신 없는데...
자기 부모에게 잘하시면 됩니다.
저희집은 안그러거든요...
저도 처가에 잘 안하고 와이프도 저희집에 잘안합니다.
현실은 와이파이님이 제 열배는 전화하는 거 같습니다 ;;
반대로 장인장모도 사위한테 요구할 수도 있고요...
관계나 성격에 따라 부담이 가는건 있겠죠.
그리고 한쪽이 요구한 것을 다른쪽 부모가 요구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요구를 부당하다고만 보기는 힘든거 같아요. 서로 원하는 바가 다를 수도 있잖아요. 한쪽 부모는 자주 연락을 원하는데 다른쪽 부모는 그저 용돈을 원하거나 자주 방문을 원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아예 알아서 잘 살라고 부담 안주실수도 있지만 부모들이 원하는 바를 또 공평하게 다 맞추기는 힘든 부분이거든요.
굳이 며느리가 해야 하는지, 시부모가 먼저 연락할 수도 있다고도 볼 수가 있지만
사돈이 그러한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요구하지 못할건 없지 않나요? 서로 조율하는거죠. 무작정 안된다 막을 일은 아니라고 봐요. 물론 입장차가 있기에 거절하기 힘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됐지만 전 이 부분이 굉장히 부담스럽고 싫었고 일체 금전적 지원 안받았기에 과도하게 요구하시는 것도 솔직히 다 잘라냈어요. 정말 필요한 연락은 남편 통해서 하고 제가 안드려요. 저도 저희 부모님한테 연락 잘 안하는데다 할얘기도 없는데 남편 전화시키고 싶지도 않고요.
근데 여자분들도 결혼하고 시부모 입장이 되면 왜 연락 안하고 잘 안찾아오냐, 많이들 그러시더군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전화 바라는 경우는 아들이 셀프 전화해도 별로 달라질게 없는 듯.
뭐 큰건 아니라도 소소한거 챙겨준 걸 와이프가 많이 고마워하더군요...
저야 뭐 저희집에는 전화 잘 안하고 해서 잊고 살았는데 나중에 와이프가 종종 저희 부모님께 전화도 드리고 그러네요. 큰 수고 아니지만 감정적인 면에서 좀 가족으로 연결되는 느낌이 생기는 것 같아요.
사위든 며느리든 아들이든 딸이든.. 뭐 그런거 아닌가요..
할 수 있는거죠 뭐..
여기서 논의되는 시부모가 원해서 해야되는 상황만 봤을때는 가족이기때문이라고 봐야되지 않을까요?
'결혼'을 통해서 남에서 가족이 됐는데, 실제로 같이 살지는 않는게 일반적인 상황에서
가족으로써 일정수준이상의 관계를 형성하려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반대로 각자의 친부모님과는 결혼에 따른 추가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지 않죠.
결국 시부모-며느리 장인장모-사위 케이스가 해당이 되는데. 두 관계 중에 시부모-며느리가 문제로 부각되는 원인은 아래 2가지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1. 여자가 살가워야 된다 라는 일반적인 고정관념
2. 아들의 결혼에 경제적인 지원을 많이하는(해야하는) 현실에서 오는 '투자에 따른 기대심리'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지원을 좀 해주신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그리고 그 원금을 갚을 생각이 없다면) 전화 한통당 10만원씩 갚는다고 생각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도 작성자님과 같은 생각이라 부모님께도 연락할 일 있으면 제게 하시라 하고 와이프한테 전화 안해도 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전화는 제가 가끔 드리구요.
부모님이 서운해 하시면 나도 장모님께 연락안한다고 이야기하면 할말 없어 하십니다.
서운하실거고 그거 눈에 보이지만 '며느리의 역할' 이라는건 없어져야 한다고 믿고 있어서 그냥그렇게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