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OLED는 수익성, 차량 디스플레이는 성장성 등에 기대
대형 LCD는 순차적으로 축소 방향성 뚜렷...일부 매각도 선택지
대형 OLED는 수익성 불확실...'국가핵심기술'로 매각도 어려워
...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5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대형 OLED 출하량을 500만대로 예상했다. 패널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LG디스플레이의 연간 대형 OLED 생산능력 1000만대에 비하면 500만대는 공장 가동률 50%에 그치는 수준이다. 내년 TV 업황은 물론 향후에도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를 낙관하기 어려워 대형 OLED는 회사 사업구조개편의 최대과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업계의 복수 전문가는 LG디스플레이의 사업구조개편의 최대과제로 대형 OLED를 꼽았다. 양산 10년을 넘긴 대형 OLED는 여전히 적자사업인 데다, 앞으로도 단기간에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더욱이 TV용 대형 OLED는 국가핵심기술이어서 LG디스플레이가 일부 매각을 추진하기도 어렵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조원 규모 영업손실에 이어, 올해도 2조원 중반대 영업손실이 예상돼 사업구조개편이란 과제를 안고 있다.
◇중소형 OLED와 차량 디스플레이는 '애플 비즈니스'
대형 OLED를 제외한 LG디스플레이의 다른 사업부로는 중소형 OLED와 차량 디스플레이, 대형 LCD 등이 있다. 이들 부문은 수익성 또는 성장성이 있거나, 향후 기대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있다.
중소형 OLED 사업은 애플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에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OLED 사업을 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G디스플레이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적용하는 아이폰15 시리즈 상위(프로) 라인업 OLED 양산 승인이 늦었지만, 중소형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수율을 끌어올리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다.
연간 2억대 초반 규모인 애플 아이폰 OLE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물량과 매출 기준으로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은 2위 사업체다. 중국 BOE도 추격 중이지만 여전히 기술력에서 뒤진다. 애플도 삼성디스플레이 견제 차원에서 LG디스플레이에 기회를 주고 있다. 당장 올해 4분기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 열쇠도 아이폰15 시리즈 OLED가 쥐고 있다.
또, 차량 디스플레이는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를 지속할 경우 차량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OLED와 함께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 '애플 비즈니스' 차원에서 유지해야 하는 사업이다.
그리고, 대형 LCD 사업은 순차 축소하는 방향성이 뚜렷하다.
...
LCD 사업은 이미 줄이고 있다.
◇대형 OLED 출하량 2021년 760만대→2022년 640만대→2023년 500만대
문제는 대형 OLED다.
....
LG디스플레이는 내년에도 대형 OLED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긴 쉽지 않다. LG디스플레이가 내년에 삼성전자에 납품을 기대할 수 있는 대형 OLED 물량 최대치는 120만대가량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를 하이엔드 TV 최상위 라인업에 놓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퀀텀닷(QD)-OLED TV 패널도 구매해야 한다. 무엇보다 TV 업황이 좋지 않다.
삼성전자의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매입이 중요한 이유는, 삼성전자가 전세계 TV 시장 흐름을 만들 수 있는 1위 업체란 점에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에도 OLED TV 출하량을 큰 폭으로 늘리지 않으면, 중국 업체가 대부분인 나머지 TV 업체는 자국 패널 업체의 LCD 패널을 사용한 미니 LED TV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맞설 가능성이 크다. BOE를 비롯한 중국 패널 업체가 장악한 대형 LCD 공장 생산능력은 여전히 수요를 웃돌고 있다.
불투명한 대형 OLED 사업 전망 외에, 대형 OLED가 LG디스플레이에 어려움을 안기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대형 OLED가 국가핵심기술이란 점이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기술에 해외 기업이 관심을 보여도 LG디스플레이는 쉽게 매각을 결정할 수 없다. 국가핵심기술을 수출하려면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고해야 한다. 이 때문에 LG디스플레이가 노릴 수 있는 것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대형 OLED를 지렛대로 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협상을 시도하는 것 등이다.
대형 OLED TV 출하량 성장세를 낙관하지 못하는 것은 10년간 OLED TV 시장을 이끌어왔다는 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지난 3월 OLED TV 신제품 설명회에서 "1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 크기는 지난 10년간 2000만대 내외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며 "하드웨어 부문에서 사업기회 모색이 정체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콘텐츠 서비스 사업이 오히려 빨리 성장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8년을 물려있었는데...
하...
초고가 TV 시장은 일정 이상 수요가 늘지 않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포기할 수도 없고
영원히 고통 받는 엘지디.....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가격 + 오래 쓰는 가전인데 필연적으로 찾아올 번인 두 가지 이유로 올레드 티비는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