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검거자 절반은 재범…1인 최대 34회 가담도 | 연합뉴스
행안부, AI로 보이스피싱 범죄자 음성분석
"그놈 목소리 분석해봤더니"...범죄자 1인 최대 34회 범죄 가담 - 파이낸셜뉴스
235개 범죄조직에 633명 활동,보이스피싱 음성데이터 1만2323개 분석
보도자료:
‘그놈 목소리’ 분석해 봤더니,
235개 조직, 범죄자 1인 최대 34회 범죄 가담 확인
- 세계 최초 개발한 음성분석모델로 보이스피싱 음성데이터 12,323개 분석
- 2회 이상 범죄가담자 2,471명, 한사람이 최대 34회까지 범죄 가담
- 235개 범죄조직에 633명 활동, 2,860건 이상 범죄 가담 사실 확인
- 이미 검거된 범죄자 음성 비교하여 여죄 추궁 및 연루자 수사에 활용 기대
□ 국민 생활에 큰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범인 검거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범죄 시도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이 같은 내용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AI기반 보이스피싱 음성분석모델’을 활용하여 실제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음성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확인되었다.
○ 이번 분석은 2015년부터 2023년 3월까지 금감원을 통해 피해 신고된 1만2,323개의 음성 파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전문인력이 참여했다.
□ 먼저, 이번 분석을 통해 범죄자 규모와 가담 횟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 분석 대상 1만2,323개의 음성에서 중복된 음성을 제외한 범죄가담자는 5천513명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 범죄 가담 건수의 경우, 1회 가담자는 3천42명(55.2%), 2회 이상 가담자는 2천471명(44.8%)으로 나타났으며, 범죄자 한 사람이 최대 34건의 각기 다른 범죄에 가담한 사실도 드러났다.
○ 이들 범죄조직이 가담한 범죄 건수는 총 2,866건이었으며, 18명 규모로 파악된 범죄조직이 가장 많은 137건의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구성인원 상위 5개 범죄조직 규모 및 가담 범죄 수 〉
□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분석을 통해 파악된 범죄조직 정보와 이미 검거된 범죄자의 음성을 비교하는 경우 여죄 추궁과 연루자 파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행안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을 지원할 방침이다.
□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결과를 수사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범죄자 검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관련 기관별로 관리 중인 보이스피싱 신고 음성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범죄예방과 범죄자 검거에 필요한 음성분석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