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아주경제
https://www.ajunews.com/view/20230209071100494
https://news.nate.com/view/20230209n03715
국내 한 국제학교 학생들이 챗GPT를 이용해 영문 에세이를 작성했다가 적발됐다.
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수도권의 한 국제학교에서 재학생 7명이 챗GPT를 이용해 영문 에세이 과제를 작성한 후 제출했다.
학교 측은 미 프린스턴대 한 재학생이 개발한 챗GPT 적발용 애플리케이션(앱) 'GPT제로(Zero)'를 통해 이들의 부정행위를 확인하고 전원 0점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
대학가도 대응에 분주하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새 학기 중간고사 문제를 낼 때 챗GPT로 먼저 돌려보고 챗GPT가 풀 수 없는 문제만 시험에 낼 것"이라고 밝혔고,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챗GPT가 답변한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이면 부정행위로 간주하겠다"는 공지를 새 학기 강의계획서에 추가했다.
챗GPT 적발이 가능한 앱을 활용하고 있지만 정확도가 높지 않고, 일부만 바꿔도 적발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어 이런 대응책이 실효성이 있는지에 의문이 달리고 있다. [후략]
yuji 복사죠.
"학생의 스스로의 언어와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것이지,
AI를 얼마나 잘 다루는지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0점 처리가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AI를 활용하려면, AI과목을 따로 개설해서 AI활용역량을 평가해야죠.
입시미술 포트폴리오를 AI가 그려줘도 되는 건 아니니까요.
저라면 그 학생에게 뭐하러 학교 다니냐고 하겠네요 ㅎ
그러느니 그냥 집에서 편히 쉬는게 돈 아끼고 시간아끼는거죠.
"챗GPT 적발이 가능한 앱을 활용하고 있지만 정확도가 높지 않고"
단어만 바꿔도 안걸릴 수 있다는데도 걸릴 정도면, 그냥 복붙한 거 아닐까 싶기는 하지만, 정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0점처리를 할 수 없기는 하네요.
차라리 수업에서 실시간으로 작성해서 제출해야하나 싶네요 ㅎ
Open ai 공식 ai classifier도 엄청 조심스럽게 내놓던데….
학생 아버지가 검사라면 학생의 성적취득 업무와 대학진학 업무를 방해했다고 선생님을 기소할 겁니다.
예, 직무 xxx에서 xxx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실제 면접 들어 가 보면 경력자임에도 이런 거 제대로 답변 못하는 후보자가 70% 정도는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어마어마합니다.
회사 자체에서 채용 인터뷰시 STAR 원칙이나 구체적인 사례를 질문하라는 지침이 있는 회사도 있지만 대단히 많은 회사들이 매니저의 역량에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만간 글로벌 기업에서는 폰 인터뷰시 ChatGPT 관련 지침 같은 게 나올까 싶기도 합니다.
공부 잘하는 애라도 베끼면 그게 정답인지 아닌지 ...는 모르는 일이라.
예전 석사 과정 시절 전공분야에 네이버 지식인 답변 열심히 달던 후배가 있었는데...
학부생들 레포트를 받아보니 자기가 달았던 답변을 그대로 긁어와서 제출한 친구들이 여럿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chatGPT 그냥 질의 넣어서 나온걸 복붙하면..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아이들에게 유투브 보지 말고 책 읽으라고 하면, 과연 얼마나 할 수 있을까요?
뭐, 얼마 동안은 어떻게 어떻게 해서 강제로 책을 읽게 할 수는 있겠지만, 이 다음 세대는 결코 못 막을 겁니다.
AI를 이용해서 이런 작업들을 못하게 막는다고 해서 언제까지 막을 수 있을까요?
차라리 잘 이용해서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얻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