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진동과 충격 60% 이상 줄이는
철도화물 진동저감장치 세계 최초 개발
- 전자제품, LCD,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상품 운송 중 파손 방지 -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한석윤)은 철도화물의 진동 및 충격을 줄이는 ‘철도화물 진동저감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ㅇ 진동과 충격에 취약한 전자제품, LCD,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상품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의 60% 이상, 충격의 80% 이상을 줄여 화물 파손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ㅇ 개발된 진동저감장치는 간결한 구성으로 설치와 제거가 간편한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기술이다.
ㅇ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교통물류연구사업으로 철도연이 주관하고 한국철도공사, 유니슨테크놀러지(주), 한국교통대가 함께 참여했다.
※ 철도 화물운송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저진동, 충격방지 첨단 물류 기술 개발
- 연구 기간: 2018. 4. ~ 2022. 3. / 연구비: 총 57억(정부 43억/ 민간 14억)
- 수행: 한국철도기술연구원(주관연구기관), 한국철도공사, 유니슨테크놀러지(주), 한국교통대학교
□ 철도연이 개발한 철도화물 진동저감장치는 코일스프링과 진동을 흡수하는 댐퍼의 새로운 조합으로 화물 무게를 지지하면서 진동과 충격을 줄인다.
ㅇ 화물 무게가 바뀌더라도 충분한 진동 저감 성능을 유지하는 기능을 적용하여 국내 및 국제 특허를 취득했다.
ㅇ 도로 운송에서는 진동 및 충격을 50% 줄이는 무진동 트럭이 이미 활용되고 있지만, 화물트럭의 진동제어용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은 내구성이 떨어지고 비용이 크기 때문에 장거리 대량 수송을 하는 화물열차에는 적합하지 않다.
ㅇ 개발된 진동저감장치는 기존 컨테이너를 개조하지 않고 진동저감장치만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컨테이너 내부 바닥 양측에 2열로 설치되며, 특수 설계된 화물 운반대(화물 팰릿)를 적재한다.
ㅇ 설치와 제거가 간편하고, 지게차 진입이 용이하여 화물 상하차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컨테이너로 수송되는 모든 화물에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고, 화물 운반대를 다양한 형식으로 변경할 수 있어 컨테이너 이외의 운송 과정에도 쓰일 수 있다.
ㅇ 또한, 완충을 위해 사용되는 과다한 포장재와 플라스틱을 줄여 친환경적인 수송이 가능해졌다.
□ 철도연은 1년 동안 실시한 실험실 내 부품 시험과 2년 동안 진행한 천안-의왕-부산 간 철도 및 도로 수송 시험을 통해 성능검증을 완료했다.
ㅇ 시험 과정 중 계측된 진동 크기와 주파수 특성까지 반영했으며, 화물열차 및 도로 수송 모두 우수한 진동 저감 성능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영하 60℃의 저온과 80℃의 고온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내구성을 검증했다.
□ 철도화물 진동저감장치는 참여기업인 유니슨테크놀러지(주)에 기술 이전되어 물류 기업에 보급될 예정이다. 양산체계를 구축하면 제작 단가를 더욱 낮출 수 있어 많은 수출이 기대된다.
□ 연구책임자인 철도연 장승호 박사는 “물류비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 및 제작했으며, 철도는 물론이고 도로, 해운, 항공 등 다양한 운송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며, “다른 운송 분야에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철도화물 진동저감장치는 철도화물 수송의 안전성 및 효율성 강화를 통한 철도 물류의 경쟁력을 높인 기술”이라며,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친환경 운송수단인 철도 물류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K-철도물류 기술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윗분들이 원하는 건 택배 차량을 전부 개조하는 수준이구요 ㅋㅋ
그래도 나름 열차에서 트럭으로 옮겼을 때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한마디로 대단한 기술 개발인척하지만 이미 80년대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