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단순하고 반복적인 보훈 행정에자동화 프로그램(RPA) 도입으로 행정 효율성 높인다
‣ 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 업무 등 9개 보훈 행정에 자동화 프로그램(RPA) 도입하여 행정 효율성 제고
‣ 이번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연간 10명(18,679시간) 절감효과
‣ 향후, 보훈처는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과 명예선양에 더욱 집중
□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보훈 행정업무에 수작업으로 인한 행정력 소모를 줄이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RPA)*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 자동화 프로그램(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 행정업무 중에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절차에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자동화하는 것으로, 사람 대신 로봇 프로그램이 업무를 처리하는 자동화 기술을 뜻함
ㅇ 이번 자동화 프로그램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전체 보훈 행정업무 중 전수조사와 사용자평가단 운영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 업무 등 9개 업무를 11월 중순부터 우선 적용하였다.
□ 이번 업무개선은 지방 보훈관서 공무원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시작되었고, ’20년에 전수조사를 거쳐 62개 단순·반복업무를 확정했으며, 최종 ‘21.11월에 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 등 9개 보훈 행정업무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선정·적용하였다.
ㅇ 먼저, 지방 보훈관서 공무원이 단순하고 반복적인 ‘참전유공자 등록’ 업무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직접 도입하여 활용하기 시작하여, ‘2018년 일하는 방식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ㅇ 보훈처는 이러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보훈 행정업무에 도입하기 위해 업무 효과성과 적용성 여부 확인을 마치고, ‘20.4월 전수조사 및 검증 과정을 거쳐 총 62개의 업무를 자동화 프로그램 가능 대상으로 결정하였다.
ㅇ 이어 ’21.11월 중순부터 최종적으로 선정된 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 업무 등 9개 보훈 행정업무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본적격으로 적용하게 되었다.
□ 이번 자동화 프로그램을 적용한 보훈 행정업무 절차는 다음과 같다.
ㅇ 먼저, 보훈공무원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훈처 내부 채팅 프로그램인 메신저 시스템을 통해 ‘보훈RPA’에게 원하는 업무를 요청하면, 자동화 프로그램이 업무를 처리하고 그 결과를 요청자에게 메시지로 알려주도록 만들었다.
- 이는 사용자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동료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받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ㅇ 예를 들어, ‘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 업무는 사용자가 ① 성적통지서를 준비하여 작업 요청 ② 대상자 조회·지급관리 내역 입력 ③ 처리결과 파일 생성 및 사용자에게 회신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중 ②, ③번 과정을 사람 대신 자동화 프로그램이 처리함으로써 연간 6,300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ㅇ 그 밖에 국가유공자 범죄경력조회, 액화석유가스(LPG) 국고보조금 과오급 반납업무, 국가보훈대상자 신상변동 처리, 국가유공자 등록 심의결정문 작성, 독립유공자 생활지원금, 복지인력 급여계산 등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모두 적용하였다.
ㅇ 위의 9가지 업무를 사람이 처리할 경우 연간 46,343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며, 자동화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업무를 처리해줌으로써 사람이 처리했어야 할 18,679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ㅇ 이를 통해 절감된 시간은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그분들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는 일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 민병원 보훈처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자동화 프로그램 도입으로 보훈업무에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고, 지속적인 교육과 후속 사업으로 업무에 안정화를 높일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적극행정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선양하는 일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
다시 제 의견을 댓글로 옮깁니다.
공공행정업무의 RPA 도입에 부정적입니다.
RPA는 사용중인 기간계 업무(ERP등) 시스템이 사용자 업무 환경에 맞지 않거나 자동화 수준이 낮을 경우 차선책으로 도입되는 클라이언트 자동화 도구입니다. (물론 매니지먼트 서버가 같이 도입됩니다만 본질은 PC용 프로그램입니다)
전형적인 적용사례로 업무시스템에서 그리드의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 엑셀로 데이터를 가공해서 게시판에 공지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공기관 시스템의 경우 이런 업무는 전산유지보수팀에 얘기해서 기능 버튼 하나 만들어서 서버에서 자동화하여 한큐에 끝내는 프로그램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특정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의 보조적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유용하겠지만 대부분 서버 기반 프로그램으로 처리 가능합니다.
위 예의 경우 검색=>데이터처리=>메신서API연동 으로 충분히 자동화 가능합니다.
게다가...
공공기관은 망분리가 되어있습니다. 철저하게 내부망(업무망)의 데이터가 외부망(인터넷)에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경우 RPA를 내부망과 외부망에 연계해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양쪽에 서버/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이중으로 설치하고 망연계 체계까지 뚫어줘야 합니다. (도입비용 * 2)
RPA를 각광받는 IT기술로 추천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건 철저히 해외의 예입니다. 외국의 정보시스템은 대부분 패키지 또는 대형 IT유지보수 회사와 계약되어 있으므로 조그마한 기능 개선이나 자동화 처리에도 막대한 비용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우리나라처럼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 약간의 노력과 투자만으로도 쉽게 해결 가능합니다.
보훈처의 업무도 충분히 프로그램으로 자동화 처리가 가능합니다.
제가 그냥 아는체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RPA 적용성 분석 업무를 해봤습니다.
결론은 공공기관 서비스에 RPA 도입은 전혀 맞지 않으며 예산 낭비입니다.
RPA가 새로운 개념의 정보서비스라고 내세우면서 잘난척하는 컨설턴트들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고 이거에 혹해서 시범운영한다고 몇천만원 부터 운영시스템 만든다고 수억원 쓰려고 하는 공무원들 정신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보훈처 사용자 PC에 이런 자동화 프로그램 설치하는건 원칙적으로 국정원 보안성 기준에 위배됩니다.
업무적으로도 책임성에 대한 부분이 불명확하여 법제화가 선제되어야 합니다.
IT 솔루션 업체와 컨설팅 업체에 휘둘려서 예산 낭비하는 공공기관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런 경우는 si도 아니고 솔루션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 되어 rpa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si개발자고 rpa솔루션을 개발해봤습니다.
연계, 데이터 공동활용 등으로 해결하고 자체적으로 기관별 업무를 적용하는게 맞습니다.
인사업무. 입출금. 대민공지 등 업무는 책임성이 따르므로 자동화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보안성에도 문제 발생소지가 많고요.
개발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대부분 약간의 아이디어와 소규모 개발로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단지 액셀 편집과 매신저 연동 등을 자동화하기 위해 수억을 들여 RPA를 도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게 옳은 이야기이나 약간의 노력과 투자가 RPA 도입으로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컨설턴트들은 문제가 좀 있고...RPA 스튜디오도 운영못하는 기관 담당자도 문제가 있지만 현장에서 줄어드는 인력과 업무를 RPA를 도입하였으면 하는게 있습니다.
전표는 정말 어케 끊으라는건지 맨날 햇갈리네요...
그런 수준은 아니고 꽤 수준높은 패키지 SW입니다. 단지 우리나라 공공기관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얘기에요.
이를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고민없는
RPA처리는 뭔가 잘못된 방향같습니다
당장에 사용자는 좋아라하는데
기능 구현으로 풀어야할 일을 매크로로 땜빵한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