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투자은행(IB)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I 전문회사를 만들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네이버 클로바CIC를 분사하거나 조인트벤처(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네이버는 지난 14일 클로바CIC 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도 AI 전문회사 설립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한국·일본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에 앞서 네이버 고위 관계자들이 손 회장을 직접 만나 AI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AI 개발은 과감한 투자가 필수여서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등이 조 단위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투자 규모가 쿠팡(3조원)이나 야놀자(2조원)보다 클 가능성도 점쳐진다.
AI 전문회사의 핵심인 클로바CIC는 네이버의 AI 연구부터 기획·개발·운영까지 AI 기술 경쟁력을 결집한 조직이다. 지난 5월 국내 기업 최초로 공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도 클로바CIC 작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손정의 회장이 클로바를 포함한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라고 말했다. 새 AI 전문회사는 '글로벌 AI 트랜스포메이션(혁신)'을 돕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무기로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 회장의 두 번째 의기투합이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는 양사가 각자 자회사인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을 통합해 지난 3월 출범한 Z홀딩스다. Z홀딩스가 미국·중국 공룡 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번에는 AI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AI 동맹'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GIO와 손 회장은 2019년 라인과 야후재팬 통합 방침을 결정했을 때 전략적 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굳이 일본이랑 엮이지 않으면 좋겠는데..
Z홀딩스가 일본에서는 한국의 카톡급 + 전성기 네이버급 포털 + 알리페이 위챗페이급 페이 + 선물하기, 스티커, 쇼핑몰 등등 전부 시장을 주도하는 미친 공룡이라서 안 엮일 수가 없죠.
한국에서 네이버 페이 등을 혜자급으로 이윤 안내고 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Z 홀딩스에서 수익을 내기 때문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samsung family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