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늘 공개한 애플워치 빌트인 키보드 QuickPath
FlickType 개발자 Kosta의 트윗입니다:
"이제야 알겠군, 법정에서 봅시다, 애플"
트윗에 첨부된 스크린샷은 앱스토어 심사팀이 보낸 메일입니다.
이미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FlickType 어플을 다시 심사 한 결과, Kosta의 FlickType 키보드 어플이 "Apple iOS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아", 정확히는 "애플 워치용 키보드이기 때문에, 앱스토어에서 어플이 삭제될 예정"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FlickType 어플은 애플 워치에서 쿼티 키보드를 쓸수 있게 만든 어플입니다. 2018년부터 앱스토어와 자체 SDK FlickTypeKit을 통해 FlickType 어플 뿐만 아니라 다른 애플 워치 어플에서도 다양하게 쓰고 있었습니다.
올해 8월, 애플은 이 메일과 함께 자사 앱스토어에서 FlickType를 내렸다고 합니다.
(FlickType 어플의 공식 스크린샷이랑 실 시용 사진입니다)
그리고 오늘, 애플은 애플워치용 빌트인 키보드, QuickPath 키보드를 공개했습니다.
많은 언론들이 지적하듯이, 애플의 QuickPath 키보드는 애플이 거부한 FlickType 키보드랑 매우 유사합니다.
사실, 이런 일은 애플의 역사에서 매우 흔히 있는 일입니다 - 그래서 그런 현상에 "Sherlocking" 이라는 용어도 있다고 합니다.
애플은 서드파티의 아이디어를 배껴와 그 서드파티 툴을 더이상 쓸모 없게 만든 적이 수없이 많습니다.
캘리포니아 법률상, 애플이 FlickType의 등록을 거부한 것은 불공정 경쟁법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 불공정 경쟁법은 바로 최근 애플에게 애플 인앱구매 말고 다른 서드파티 인앱 구매를 허용시키게 만든 법이기도 합니다.
https://www.idownloadblog.com/2021/09/14/flicktype-apple-watch-sue-keyboard/
애플.. 추하다..
이건 몇년째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와있었고, 다른 서드파티 어플들도 잘만 쓰던 키보드라 완전 양아치죠 ㅋㅋㅋ
이경우는 애플이 서비스를 내리고 직접 대체재를 내놓은 경우지만, 애플의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은 너무나 애플 편향적으로 합리적이지 못하고 이용자로서도 불편한 점들이 있어요.
여전히 개선의 여지는 없어보이는구요 ㅡ,.ㅡ
예를들면 업데이트 리젝을 먹어서 뭐가 잘못됬지하고 앱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가이드라인 벗어난게 없는데 알고보니 앱스토어 노출 스크린샷을 자기네가 지정한 해상도가 아니었다고 리젝을 먹였다던지.. ㅡㅡ; (저희 회사 실제 사례입니다...)
알려나 주면 고치겠는데 어디서 뭐가 잘못됫는지 알려주면 고것만 쏙 고쳐서 또 가이드라인 벗어나는 앱을 만든다는 이상한 애플적 신념에 사로잡힌 심사인원들땜에 답이 없죠..
아... 저는 이용자 입장에서 적은것 뿐이었는데..
물론 서비스 제공 회사 + 개발자분들도 애플의 심사절차로 인해 고통스러울거라 생각합니다 ㅠㅠ
그렇지만 이건 서드파티 스토어가 허용된다 한들 앱스토어의 점유율은 절대적일테니 벗어날 수 없을거같아요... ㅠㅠ
애하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애플이 처참하게 패소하고 앱이 다시 원복되었으면 좋겠네요.
"애플이 출시한 기능이면 안됨"
심지어 "출시"할" 기능이어도 안됨"ㄷㄷ
근데 앱이 내려간 게 맞나요? 검색도 되고 설치도 잘 되네요
저런 키보드를 쓰는 다른 앱들도 스토어에 잘 올라가 있네요…
실제 제작자는 이미 애플을 3월에 고소 했으며
자신의 기술을 애플과 협상이 결럴된후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대로 이루어졌네요 ㅎㅎ
본인들이 만든 생태계는 본인들이 허락한 앱만 허용한다는 주장이죠.
제한된 환경에서도 잘 쓰신 분들도 있지만 저는 답답해서 못 쓰겠더라구요.
??? : 우리 회사로 취직하게나
아마 높은 확률도 거액으로 합의볼거 같네요
한국이었으면 대기업들이 역고소 탈탈 물맥이고 기술만 쏙 빼갈텐데....
이경우에는 조만간 미 청문회에서 볼수 있을듯 하네요
13도 더 이상 혁신은 없고, 이런 쓰레기짓만 하는군요.
더 이상 애플 살 이유가 없어지네요.
근데.. 찾아보니...
쿼티 키보드 자판을 스와이핑 해서 입력 하는건 기존 iOS 키보드에도 이미 도입된거라.... 저 개발자만의 고유기술이라고 보긴 어려워보이긴 하네요.
그리고 영상에서는 스와이핑 하는거 말고는 저 개발자의 앱과는 딱히 같은건 없어보이긴한데...
(배경색이 검정색인거 말고는.......;; 근데 원래 애플워치의 배경색은 기본적으로 검정색이라...;;)
법정에 가면 의외로 애플이 승소할수도 있습니다.
iOS의 경우 공식적인 키보드 확장점이 있고, 이 경우 사용자가 전체 권한 액세스를 명시적으로 설정하지 않는 이상, 네트워크와 파일 API가 차단되는 특수 샌드박스에서 작동합니다. 리스크(입력하는 모든 내용이 서버로 전송될 수 있음)가 명확히 고지 되고 기본적으로 꺼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감성이 지정된 필드(패스워드 등)에서는 순정키보드로 자동 전환됩니다.
워치에는 음성과 핸드라이팅 기반 운영체제 IME가 있고, QWERTY의 경우 기존 워치의 작은 화면에서 쓸 수 없다 판단 후 더 커진 신제품이 나와 도입하는 것이 그리 큰 어거지로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쿼티에 디자인 특허를 주장하긴 어렵고, 퀵패스의 경우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애초에 승인하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요.
제목은 '베꼈다' 라고 되어 있긴한데 사실 쿼티와 퀵패스 자체에 대한 기술적 특허나 아이디어 문제보다는, 기존에 해당서비스를 제공하던 서드파티 앱은 내리게 하고 곧이어 자사 서비스화 해서 제공한 상황과, 근거로 든 앱스토어의 가이드라인 애플정책이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냐 안하냐가 핵심인것같습니다.
사실 기존에 앱스토어서 삭제되거나 아예 등재되지 못한 경우들도 단순 해프닝 외의 대부분의 경우는 앱스토어 가이드라인 위반한 사실 자체야 명백하긴 했죠. 관건은 그 가이드라인이었구요.
본문에도 그러한 취지로 작성된것같습니다,
가이드라인에 위배되는 것이 확실하여 삭제한 것이냐가 쟁점이 되야하는 것이 맞는 것 같네요.
저 제작자는 마치 자신의 창작물이 도둑질당했다는 듯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만,
쿼티 키보드의 스와이프 키보드 입력방식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제목을 바꿔야 할까요?
원래 양아치 회사답네요.
앱이 그동안 사용되어져왔다는건지…
아니면 새로운 워치에 키보드가이드가 생겨서
거기에 위배기 때문에 더이상 승인이 안된다는건지
근데 댓글보면 지금도 써드파티키보드앱은
승인되어서 잘 사용되고있는거같기도하고…
혼란스럽네요.
무엇보다 밴스드나 각종 ipa 파일로부터 직접 설치 못하게 하는거부터 통화녹음 안되는거까지...
그놈의 프라이버시가 뭐라고 자유를 침해하는 걸까요?
앱으로 있는거 다 내리고 내장기능으로 추가...
처음이 아님
역시나 창립자 부터가 남 이용해먹어서 만든 회사답게
창립자가 뒤져도 yuji를 받드네요.
앱스토어 보안이라는게 자기네 꿀통이나 도용할만한 아이디어라는거였군요.
그래서 남이 자기네 도용할까봐 그렇게 민감한가봅니다.
충분한 수익이 난 후에 고소해야 보상은 잔득받을텐데요.
#추하다애플아
그게 소비자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치고,
하필 공교롭게도 애플이 동일기능을 박아버리는 시점에 적용된 것은 우연이라고 쳐도,
결국 그동안 그 가이드라인이라는 게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왔단 소리나 다름없죠.
서드파티 마켓 허용 안하는 이유가 그거라면서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도 못했단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