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용 음성 메신저 '디스코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수 협상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와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디스코드는 MS와 벌이던 인수 협상을 중단하고 독자적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달 MS가 디스코드를 100억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S외에도 게임 제작사 에픽게임즈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디스코드의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MS가 디스코드와 인수 협상을 벌였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며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 디스코드의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디스코드의 음성 및 화상 통화 기능이 각종 온라인 모임의 도구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에 디스코드의 지난해 월별 이용자 수는 1억명을 기록하며 게임뿐만 아니라 종합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