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출시한 실험적인 작은 플래그쉽폰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Wave7 Research에 따르면, 출시 후 첫 한달간 아이폰12 미니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아이폰이었습니다. 메이저 통신사에서 아이폰12는 통신사에 따라 24~33%의 판매량을 차지한 반면, 아이폰12 미니는 판매량의 약 4-5%만을 차지했습니다. 선불폰 시장에서도 훨씬 더 저렴한 아이폰SE 2세대의 인기가 더 높았습니다.
또다른 시장조사기업 Flurry Analytics도 비슷한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들은 겨우 $100만 더 주면 화면이 24% 크고 배터리도 더 좋은 아이폰12를 구입할 수 있고, 아래로는 $300나 저렴한 아이폰SE 2세대의 존재가 미니 판매량을 잠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작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오랜 기간동안 온라인상의 저널리스트나 전문가들이 꿈꾸지만 출시를 안해주는 환상의 제품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의 선택은 전혀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처음부터 약간 더 싸게 풀었고, 반향도 해외에서보다 더 좋았습니다. 더 싸진 다음에는 더 좋아졌고요. 단순히 해외와 같게 볼 상황은 아닌 걸로 보여요
한국은 아닌 것 맞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news/15660614?po=0&sk=title&sv=%EB%AF%B8%EB%8B%88&groupCd=allinfo&pt=0CLIEN
댓글을 적으신 분이야 그렇다치고, 공감 누르는 분들은 체크는 해보고서 누르시는 건가 싶네요
단종만으로는 부족했을 겁니다. SE의 발매 타이밍이 아주 절묘했어요. 반년이라는 텀은 미니의 잠재수요를 대량으로 가져가기에 충분한 시간인 동시에 다시 새 폰으로 바꾸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기도 하죠
$300나 저렴한 아이폰SE 2세대의 존재가 미니 판매량을 잠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저 기사는 작은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수요가 크다는 이야기는 과장되었다는 말을 하는 거니
12 미니 또한 플래그십도 아니죠. SE와의 격차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12 미니가 발표되기 반 년 전이라는 절묘한 타이밍에 SE가 나와서 잠재수요를 한껏 막어치웠기도 하고요
그래도 아이폰se1과 아이폰 6s 시절의 격차보다 se2와 12 미니의 격차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하고, 작은 게 나오기만 하면 무조건 산다는 수요는 몰라도 작은 최신 플래그쉽급 제품을 원하는 수요를 se2가 먹었을 것 같진 않아요. 작은 폰은 가격이 싸지 않으면 안되는...
애플은 프로맥스 한 기종 만을 진짜 플래그십으로 여기는게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말씀대로 SE 1세대와 6S 시절의 격차보다 SE2와 12 미니의 격차가 훨씬 더 큽니다. 다만 12미니가 6S에 대응하는 모델이 아니므로 온당한 비교는 아니라고 봅니다. 더욱이 SE 1세대는 6S가 나오고 반년 뒤, 12 미니는 반대로 SE 2세대가 나오고 반년 뒤에 나왔으니 그 격차는 1년에 달한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하고요
또한 IT 매니아가 아닌 많은 대중들이 SE 2세대 발매 시점에서 12 미니의 존재를 얼마나 알았을지 의문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면 12미니의 수요를 상당수 가져갔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SE 2세대 발매 당시의 시장 상황을 보면, 작은 플래그십은 고사하고 작은 제품 자체가 수 년 째 안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럼 작은 제품에 목말라있던 소비자들이 플래그십 여부를 따지지 않고 구매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또한 SE를 플래그십으로 여기기에 램과 배터리 이 두가지는 치명타였습니다. 특히 배터리는 말씀하신 SE 1세대와 6S 시절의 격차보다도 더 떨어지는 수준이었죠. 다른 폰들의 배터리 구동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2020년임을 생각해보면 말할 것조차 없고요
그래서 더 좋습니다. 한 번 사면 3년 이상은 신상이죠 ㅎㅎ
이러면 13미니 없을거 같은데 ㅠ
작은 플래그십을 원하면 이번에 가야..
/Vollago
애플이 진입할만큼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었던 거죠
인터넷에서의 (지금 당장 없으니까) 있으면 좋겠다 수준이지만 막상 나오니 안 사죠
가격 낮추면 된다는 주장은 그 만큼 시장에서 수요가 없다는 걸 인정하고 들어가는 소리고요
반대로 수요가 정말로 높다면 미니가 일반보다 더 비싸도 미니를 사겠죠
현실은 싸도 안 팔려서 걱정하는 데가 대다수겠지만요
6이나 7 시리즈처럼 128이 80만만 되었어도 잘 나갔을 듯 한데 말입니다.
이미 방통위가 출동할 정도로 싸게 뿌리고 있고, 한국에서는 출시 때부터 쭉 잘나갔습니다
/Vollago
요새는 작은화면 모델이 대박터지기 힘들긴하죠 SE2세대도 수요를 좀 뺏어간 것 같고
대형화가 흐름인것 같아 작은폰 취향자로서는 아쉽네요 ㅜ
다른분들 예측대로 13 미니를 못 볼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이 분석에 마냥 동의하기엔, 지난 SE 1세대 때에는 오히려 고가의 초고성능 폰이 아니라서 덜 팔렸다는 분석도 나올 정도 였거든요. 작은 모델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작은 폰을 사서 게임하고 영상도 볼 사람들이라며 말이죠. 근데 그런 사람들에겐 가격은 프로랑 별 차이가 없으면서, 배터리도 적고 램도 적은 미니는 오히려 만족하지 못할 성능의 폰이었던 거죠.
저만해도 XS를 계속 쓰기로 결심한게 프로 모델이 아니서였거든요(뭐 XS 512를 10만대 초반에 산지 6개월 밖에 안 되어서이기도 했지만). 다른 건 둘째치고 그놈의 램만 6기가였어도 미니로 넘어갔을 겁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에겐 미니의 배터리 성능이 발목을 잡았을 테고요
다만 위에서 언급한 SE 1세대 관련 분석은 아예 기본 전제가 틀렸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SE 1세대는 애플이 예상한 만큼, 또는 한때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을 정도로 애플의 예측 수요를 넘는 양이 판매되었고, 이후로도 꽤나 롱런하면서 꾸준히, 나쁘지 않게 팔렸거든요
나오자마자 샀는데, 특가보면 가슴 아프긴 하네요 ㅋㅋ
다음부터 안나올거 같으니 오래 써야겠네요
아 확실히 가격은 플래그십이죠
여러모로 SE2가 대기수요를 많이 가져간듯 합니다
애플이라고 특별히 다를수는 없겠지요.
미니 좋기는한데 가격이 애매하네요
이왕 돈 쓰는거 이 가격이면..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작은폰 수요 다 잡아먹었으니
차라리 se2를 사죠
/Vollago
써보면 화면도 작고 애매해요
작고 사양 높은 폰 - 이 스펙에 가격만 낮으면 산다.
/Vollago
/Vollago
그 다음 순위가 미니예요. 공시 올리기 전인 예약판매 시절부터 프로맥스보다 성적이 좋았고요.
SE 2세대만 없었다면 판매량은 더 좋았겠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news/15660614?po=0&sk=title&sv=%EB%AF%B8%EB%8B%88&groupCd=allinfo&pt=0CLIEN
또한 한국에서는 11에서는 노멀을 샀을 고객들까지 12에서는 전부 프로로 넘어가서, 구매층이 확고한 미니의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더 잘 나오는 것일 테고요.
긱들만 좋아하는 폼팩터라고 봐요
/Vollago
내후년에도 미니는 내줬으면 좋겟네요 그때쯤이면 바꾸지않을까 싶어서요
다른 디테일한 분석들도 일리가 있는것 같구요
1. SE2가 먼저 저렴하게 나와서 발매전후 잠재 수요를 먹어 버렸다
2. 베터리와 화면이 더 큰 12에 비해 많이 싸지 않아 가성비가 나쁘게 여겨진다
이 두 분석이 갠적으론 상당히 납득 가는군요
정말 만족 중입니다. 아이폰5 스타일에 깻잎통 스타일도 정말 마음에들고요.
s10e 내놨다가 대차게 말아먹고 안팔려서 바로 할인때려 팔고 땡치지않았나요?
애플이니까 그나마 더 팔리겠지만요..
1200만 화소 그대로라는 소리듣고 노트울트라 갔어요...;;;;
이번이 아이폰으로 바꿀 차례였는데..;;
분명 매력적인 기기임에는 틀림 없는데
많은 사람이 폰으로 간단한 기능만 쓰진 않나 보네요.
삼성이 작은 폰을 낼 일은 없겠네요. 그래도 S20처럼 폭 좁은 폰은 계속 나왔으면 좋겠네요
배터리가 아쉬운 점도 있고요.
위로는 100 아래로는 300 이러면 당연히
로우엔드 상관 없는 사람들은 300세이브 하고
하이엔드 원하는 사람들은 +100 지출하고 넘어가죠.
미니 프라이싱 할 때부터 딱 고만큼 팔 생각하고 나머지 수요는 상위 모델로 유도 할 생각이었을 겁니다.
SE2 의 마진율이 12mini 보다 높았거나 작은 아이폰 수요자들 중 다수의 평균 스펙을 아이폰 8 수준으로 유지해서 장기적으로 차기나 차차기 모델 출시와 교환 싸이클을 맞추는 게 더 이익이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고 성능 좋은 폰이 아닌
그냥 싼 폰을 원하는 거죠.
비싸더라도 살 정도로 작은 폰을 좋아하는 유저는 별로 없다는 것이죠.
실제로 큰 폰 맛본 사람은 다시 작은폰 잘 못 돌아옵니다. 손이 작아서 큰 폰이 안맞는 유저도 대부분 내 손이 견딜 수 있는 크기에 한해서 가장 큰 폰을 원하죠.
뽐뿌 가봐도 그리 저렴한 줄 모르겠던데...;;;
회사: 여기 있습니다
소비자: 폰이 작으니 가격도 싸야지
회사: 내 이랄줄 알았다
3년뒤
소비자: 작은 플랙쉽 폰 나오면 무조건 산다..
아이폰은 뒷주머니에넣을수있고
한손으로 사용하기좋다며더 런닝머신하면서 한손으로 폰만지작거리는거 찍더니 결국 사용자경험이란 ㅋㅋ
큰폰써보니 좋지
se2를 역대급으로 풀어버렸으니..
3~40 차이나는 수준을 넘어서 유쁠 신규로 선약 기기값 0원에 33요금 3개월
유지비로 치면 10만원 초중반이고 스팟성으로 푼것도 아니고 6개월 넘게 주구장창 풀고있죠
이정도면 소수의 폰에 관심많은사람들만 탈수있는 수준을 넘은거고
게다가 se2에 cpu를 최고급으로 박아버렸으니
다른 부분에서 차이가 엄청나게 느껴지긴 어려운 상황
진짜 애매하죠
거기에 다들 아시다시피 5g요금제가 워낙 비싼고로 세컨폰으로 쓰기에도 부적합
se2팀킬이 확실합니다 이건
차라리 se2가 이렇게 싸게 안풀렸으면 미니가 좀 더 팔렸을거예요
se2로 저렴하게 써보고 작은폰 만족한사람이 미니로 건너가기에도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오래오래 써야겠네요
만족도가 좋습니다.
그때 기변해야겠네요^^
사람들은 크고 배터리 오래가는걸 원한다는건 팩트니 자료니 뭐니 따지기 전에 자연스러운 흐름 아닌가요?
Se2면 모를까...
그 수요가 채워져서 굳이 여기서 또 핸드폰을 사야해?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은 거 아닐까요?
어짜피 미니폰의 수요는 한정적이었을텐데 se2 가 나와줬고 스팟성으로 가격을 한참 다운 시켜서 판매했기 때문에
가져가야할 파이가 사라진 상황이라서...
외국은 잘 모르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