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미 공군과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테슬라 실적 호조에 이어 '겹경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공군은 최근 우주 발사 임무 파트너로 스페이스X와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ULA와 스페이스X는 오는 2027년까지 총 30여건의 발사를 나눠 맡는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ULA가 미 공군의 위성 발사 사업 파트너 영역을 독점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아성이 깨진 것이다.
ULA는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회사로, 위성 군사 및 정보 장비를 최우선순위로 삼아온 업체다.
스페이스X는 전체 발사의 40%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소 3억달러(약 3562억원) 규모 계약이지만, 업계에서는 최종 계약 규모가 40억달러(약 4조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 6년여 미 국방부 공인 위성 발사 사업자 자리를 노려온 스페이스X는 미 공군으로부터 수십억 달러짜리 계약을 따냄으로써 목표를 이루게 됐다.
아울러 스페이스X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이끄는 블루오리진과의 우주 영역 경쟁에서도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WSJ은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이번 발표로 스페이스X가 블루오리진보다 장기적으로 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머스크에겐 또 다른 이정표"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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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는 오비디아.
그 때 누가 1600슬라 갈꺼라고 했으면..... 비트코인 만원일 때, 2천만원 간다는 거랑 비슷한 느낌일테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