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7 종료에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은 윈10을 사거나, PC를 교체해야 합니다. 이렇게 나가는 비용만 7800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한컴구름은 윈도우에 종속된 국내 OS(운영체제) 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국민 혈세를 아낄 수 있습니다."
이상걸 한글과컴퓨터 구름플랫폼사업팀 차장은 인터뷰 내내 윈도우가 점령한 OS 시장에 한컴구름 존재 이유를 설명하는데 공을 들였다. 이 차장은 "정부사용 PC를 개방형OS로 바꾸면 기술지원과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며 "엄청난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
이 차장은 기자 앞에서 한컴구름을 시연했다. 첫눈에 들어온 느낌은 '윈도우와 별반 차이가 없다'였다. 하단 작업 툴바(Tool-Bar) 및 아이콘 모양이 윈도우와 흡사했다.
"한컴구름은 처음 만들 때 리눅스(Linux) 데비안(Debian)을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윈도우 기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윈도우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리눅스는 레드햇(Redhat), 데비안, 우분투(Ubuntu), 수세(SUSE), 페도라(Fedora) 등 전세계 500~600개 버전이 있다. 이 중 데비안은 가장 개발자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는 버전이다. […]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한컴구름을 윈도우처럼 만들었을 뿐이지 윈도우는 아니다. PC는 윈도우, 모바일은 안드로이드로 양분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기자 입장에선 한컴구름이 불용품처럼 느껴졌다.
이 차장은 "리눅스에서 구동되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를 한컴구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소프트웨어 업계 분위기가 멀티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한컴도 '한글' 및 '한컴오피스'를 리눅스 버전으로 개발중에 있습니다. 리눅스용 한글뷰어는 이미 출시됐고, 편집기능이 되는 한글은 10월말, 한컴오피스는 연말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이용자들이 윈도우에 익숙해져있어서 그렇지, 리눅스 기반 OS도 윈도우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작업을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요즘 많은 업무환경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한컴구름을 이용해 오피스웹에 접속하면 한글, 한워드, 한셀(엑셀 한컴버전), 한쇼(PPT 한컴버전) 등을 프로그램 설치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 각종 소프트웨어, 게임도 클라우드(SaaS)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액티브X, 플러그인 등도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윈도우에 목맬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한컴구름은 '크로미엄(Chromium)' 웹브라우저를 제공 중이다. 구글에서 만든 크롬의 다른 버전이다. 기자가 느끼기엔 로고 색깔만 다를 뿐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리눅스 기반이라고 해서 인터넷 사용환경이 불편하지 않다는 얘기다.
한편 이상걸 차장은 산업공학을 전공했으며 2007년 한컴에 입사했다. 프로젝트 기획 등을 맡아오다 지난 2016년 구름팀에 합류했다.
■ 출처 : 뉴스핌
오픈소스 생태계에도 기여가 되는걸 조건으로 국가 지원도 있으면 더더욱 좋구요.
특히 진짜 괜찮은 한국어 입력기 좀 오픈소스로 개발해서 배포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입력기가 나중에 바뀔지 모르겠는데
한컴구름도 개인 개발자분이 개발하시다가 하모니카로 관리권이 넘어간
nimf 입력기를 그대로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s://github.com/hamonikr/nimf
한컴이 님프를 제대로 관리해주거나, 한글 입력기 만들어주기만 해도 인정해 줄건데 앞으로 과연...
하모니 라는 민트OS 기반 OS가 있었던거 같은데
하모니카랑은 상관 없나요?
하모니OS가 뭔지 몰라서 검색해봤는데 중국에서 개발한다는 것과 착각하신 것 아닌가요
https://zdnet.co.kr/view/?no=20190813133535
하모니카(HarmoniKR)와는 상관없습니다
우리나라 하모니카는 최근에 민트쪽에 기부해서
스폰서로도 등록한 모양이더라고요. (블로그 본문 밑 배너)
https://blog.linuxmint.com/?p=3953
일단 nimf가 한컴 자체 Repo (update.hancomgooroom.com) 에 등록이 되어 있네요.
정부지원사업으로 하던 OS를 하모니로 알고 있었는데 하모니카였군요.
구름은 따로 만들어지다가 결국 하모니카OS로 통합되어졌다 봐야 하나요?
한컴쪽에서는 하모니카OS에 호환성 좋게 한컴오피스를 만드는 중인거라 봐야 하는지
https://bbs.ruliweb.com/pc/board/300006/read/2192592?search_type=subject&search_key=%ED%95%98%EB%AA%A8%EB%8B%88
여기 댓글만 봐도 OS는 하모니카OS가 맞는데 사람들이 하모니 하모니 해서요.
구름은 한컴 주도로 데비안을 수정해서 만드는 리눅스고
하모니카는 아시는 대로 리눅스 민트 기반에 인베슘이라는 다른 회사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별개 작업이예요
입력기만 하모니카OS에 있는거랑 같은걸 쓴다는 말이었군요.
예 맞습니다.
본문대로 데비안 파생이라서 보안 관련 문제는 데비안쪽 upstream에서 대부분 받아오는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한컴구름 VM에서 써 봤는데 한컴이 작업한 게 UI랑 한국어 번역 위주고
대부분 소프트웨어가 다른 유명 리눅스 배포판에도 있는 거 그대로 가져다 쓰는 정도예요
기사 중에 잠깐 언급되는 소프트웨어 센터도 한컴이 자체 관리하는 게 아니라,
GNOME 소프트웨어 센터라고 다른 배포판에도 있는 거 쓰더군요...
나쁘게 보자면 별로 작업한 게 없이 돈만 받는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는데
오픈소스 가져다가 이름도 일일이 바꾸고 자사 기술처럼 포장하려고 시도했던
티맥스보다는 정직해 보여서 일단 지금은 지켜보려고 합니다
진짜 언급하신대로 차라리 티맥스 보다는 정직해 보이니까 그나마 지켜는 보자 싶네요.
이런 국책 사업이 제대로 굴러가는 걸 본 적이 없어서 불안할 뿐.
저도 예전 아시아눅스처럼 초반에 바짝 일하다가 시간 지나면 흐지부지되는 게 걱정되네요
한컴오피스 제대로 돌아가게 최적화해서 OS를 제공하겠다는데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어보이는데요.
한컴오피스를 오픈해서 무료로 공급한다고 하면 훨씬 덜 부정적일 겁니다.
이런건 당연히 유지보수 비용이 수익모델 아닌가요? 제대로 유지만 할 수 있으면 괜찮다고 봅니다.
하모니OS는 어찌 되고 있는건가...
요새는 아래한글이라고 안하고 그냥 한글2xxx 라고 하지 않나요?
정부에서 한다는 게 가상 클라우드 환경이라
하드웨어 관련한 문제 빼면
일선 공무원들이 일하는 근무 현장에서 작업할 일이 거의 없긴 할 겁니다.
위에 다른 분이 쓰신 것처럼
케이티가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원격으로 관리한다는 시스템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비용도 케이티에서 받아가고요.
기술지원과 업그레이드는 유료로 해야지만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건 리눅스도 마찬가지인데...
레드햇이 유료가 된 이유를 알지 못하나봐요.
한컴도 맨날 ㅇ먹는거 지겹겠지만, 저도 워드로 하고 한글에서 불러다가 이중 수정 하는거 지겨워요ㅠㅠ
ActiveX 나 EXE 까는건 없어지겠네요.
구름 OS ( PC ) 에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팝업 띄울려나...
Netscape에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라는 창이 뜰지도 모르죠
이미 티맥스 라는 선례도 있고
Clienkit3 Betatester/
기업용 볼륨 라이센스는 무료 업그레이드 불가입니다
적어도 기업•관공서에서는 유료겠죠? 가정용도 아마 그럴 듯 하고요
공공기관 문서 배포할때 PDF 나 odf 로도 배포 좀
그런데 그 모든 걸 한컴 의존성과 맞바꾸게 되니 문제죠.
인터넷 망 쪽에서는 민원24 사이트 접속 그리고 인터넷만 잘 되고..(크롬+리눅스용 보안프로그램 지원 정도면 다 될듯하네요)
한글, 엑셀, pdf 뷰어만 잘 되면 되기때문에 리눅스로 가상 컴퓨터 돌리는걸 사람들이 모르게도 할 수 있겠다 싶어요 ㅋㅋ 잘만 된다면요(해당 파일들은 현재도 가상pc 윈도10에서 뷰어만 제공)
필요하면 다운로드 받은 파일 망 간 전송 해서 윈도우 pc(업무용, 진짜 내 컴)에서 쓰고 있구요 지금도요
그래서 둘 중 하나를 "완전히" 대체가 가능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애초에 제한적으로만 사용되던 가상&인터넷용 pc 정도는요 얼마든지ㅎ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틈새시장을 잘 찾은거 같네요👍
윈도우는 필요한 곳에서 잘 쓰면 되죠.
그런데 티맥스OS는 자꾸 자체 개발 드립치다가 욕먹긴 했죠.
외부망 만은 윈도우 살려주삼
근데 역으로 딱 업무에 필요한것들만 지원해 주면서 업무시 딴짓 못하게 되는 효과는 있을거 같기도 하네요.
어차피 망분리 환경 내부망 정도 노리고 개발하는거겠고 외부망 대체 할라면 시간이 꽤나 걸리겠죠.
이걸 리눅이 기반 위에 올려서 돌린다? 그냥 7대 난제 푸는 프로그램 제작하는게 빠를 듯 합니다.
일단은 국산이니까 써 주는 게 클 겁니다.
한글 VS 워드 논쟁은 몇 달 전에도 있었는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news/14879561CLIEN
지금 이 뉴스에서 '편한 윈도우 놔 두고 왜 다른 OS 쓰나요' 하시는 분들 계시는 것처럼
'편한 한글 놔 두고 왜 워드 쓰나요' 하시는 분들도 클리앙에 많이 계십니다.
MS오피스 중에서도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는 공직사회에서도 많이 쓰고 있어요.
애국심 빼고 봐도 당시 워드는 한글에 비해 기능적으로 좀 떨어지는 게 있었습니다.
+ 위 댓글 링크에도 있지만 특히 부각되는 게 표 기능, 그 외 수식 편집도 자주 거론되고요
한글이 이미 DOS 시절부터 손글씨 느낌 글꼴 같은 것도 챙겨서 넣어줄 때
워드는 윈도우 기본 서체로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는 굴림/돋움/바탕/궁서 외 97 즈음까지는 따로 폰트 넣어준 게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얼마 전에도 공립 학교에서 한컴오피스 전용으로 허가된 폰트를 모르고
파워포인트 같은 곳에서 썼다고 해서 각 시도교육청들이 소송당하는 일도 있었지요
(올해 초 대법원에서 교육청 편을 들어준 결정이 나오긴 했습니다)
딴 이유는 별로 없고 온갖 서식들이 HWP로 되어 있고 이걸 워드로 변환하면 되지만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아서 굳이 워드로 쓸 이유가 없습니다.
한국형 문서에서 표가 아주 중요한데 (거의 모든 서식이 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워드에선 표 기능이 아직도 HWP보다 떨어집니다.
포트란 프로그래밍 언어가 만들어 놓은 수학계산 라이브러리가 너무 방대해서 특정 분야에선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 안 쓰고 아직도 포트란만 쓰는 이유와도 비슷합니다. 성능도 포트란이 더 좋고 버그도 오랜 기간동안 잡아 놓아서 더 안정적이라 더 특별한 기능이 요구되거나 완전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면 모험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부에서 꼭 필요한 핵심 기능은 전자정부 도입에 맞춰 개발된 기안&결재 기능입니다. 종이들고 싸인이나 도장 받으러 다닐 필요없이 기획안 기안하고 각 담당자 기안부터 최종승인자까지 프로그램 내에서 열람 확인하고 결재까지 다 끝낼 수 있도록 그룹웨어하고 맞물려서 아주 편리하게 되있어요.
워드는 이게 잘 않돼요,,기능자체가 있긴 한데 hwp만큼 한국상황에 맞춰서 잘 않돼있어요
꾸준히 뭔가 하다보면 변화가 생기겠죠.
엑셀 호환성도 한컴 오피스로 해결할 것이고 웹브라우저는 크롬이 사실상 표준이고 시장 지배하고 있는데 액티브X, EXE 실행류만 없어지면 잘 동작할 겁니다.
설마 그러진 않겠지만 한컴이 갑자기 HWP를 앞으로 리눅스 전용으로만 내놓겠다 그러면 리눅스로 강제 전환해야 하는 일도 벌어질 겁니다. 애플이 파이널컷과 로직을 인수해서 맥전용 앱으로 내놓은 것처럼 말이죠.
"윈도우 기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윈도우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게 진심으로 자랑인가요?;; 부끄러운줄도 모르나,,
첫 문장은 기자가 한 말입니다
윈도우에 익숙해진 공무원들이 인터페이스가 다르면 화면 나오자마자 불편하다 소리가 나오겠죠...
더군다나 완전 전환도 아니고 내부망은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인터넷PC만 리눅스로 교체한다는 거니
원청(정부)의 요구사항이 있었을 거라 보입니다.
이런 시도를 한 게 한컴구름이 처음도 아닙니다.
해외에서도 리눅스 민트가 대표적으로 윈도우와 UI가 비슷한데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이전을 고려하는 유저 대상으로 많이 추천되고 있고
그걸로 많이 유명해졌는데 딱히 UI 비슷하다는 이유로 문제된 건 없습니다.
최초의 OS 경험이 사용자의 편의성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최초로 리눅스를 쓴 사람이 윈도우를 불편해하고 맥 OS를 쓴 사람이 윈도우를 쓰기 힘들어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근데 듣다보니까 궁금한게....
한컴은 그렇게 자사 OS를 정부에 무료로 공급 + 기술지원 업그레이드도 무료로 해주면
회사에는 뭐가 남죠?
절대 이 모든게 공짜는 아닐것 같은데요.
그러면 MS에 내는 돈이 한컴으로 간다는 차이밖에는 더 있는지.
그리고 정부기관에서 쓰는 OS는 개방성도 개방성이지만 보안도 중요한 것 아닌가요.
맨 위에 모노7777님이 댓글로 쓰신 것처럼 인트라넷PC 1대 + 인터넷PC 1대씩 따로 두던 것에서
인터넷 부분만 가상화시켜서 물리적으로 1대로 줄입니다.
남성분들 대부분 최소 군대 사지방 피씨로 경험해보셨겠지만
조달로 납품되는 PC들이 일반 시중에서 판매되는 PC 대비 가성비가 별로인 거 유명하지요...
아마 그런 부분도 한컴 등에서 내세웠을 것 같고 OS 이전 결정에 고려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윈도우 위에서
외부 인터넷과 연결되는 부분만 리눅스라는 칸막이 안에서 실행시키는 방식이라 보시면 돼요.
출처) http://www.comwor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900
윈도우를 완전히 버리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 브라우저 띄우거나 간단한 작업 몇 개만 이렇게 실행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식이라
보안 관리 측면에서도 윈도우보다 신경쓸 부분이 적지 않을까 싶네요
제목의 확실한 대체재 드립은 저도 과장이 심하다고 보지만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바꾸겠다는 건 개인적으로 나쁘지는 않아 보여요
일단 업그레이드에도 돈이 들어갈테고...
기술지원은 윈도 대비 인력지원과 기술지원이 매우 힘들어져 비용이 상승하겠죠.
윈도 인력이야 널려있지만 구름 관련 인력은 찾기도 힘들고 그에 따라 비용상승은 안봐도 비디오죠.
그치만 과연..
아예 새 OS가 아니고 이미 잘 쓰고 있는 범용 OS인 리눅스를 좀 고쳐서 쓰는 겁니다.
이제는 굳이 꼭 윈도만 쓸 이유가 많이 없어져서 대체 OS를 모색하는 거죠.
계속 윈도만 고집하면 액티브X, EXE, IE 전용 웹서비스를 계속 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 시스템을 구름과 호환 시키고..
유지/보수하고..
이건 돈 안드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