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일단 지켜볼 것… 계획대로 화웨이 장비 쓸 수밖에”
미국의 제재 강화로 중국 화웨이의 5G(5세대 통신) 장비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생기면서 국내 이동통신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웨이의 통신장비 공급은 LG유플러스의 향후 5G 커버리지(서비스 범위) 구축의 핵심 변수다.
5G 통신장비 시장 세계 1위인 화웨이는 핵심 부품 상당수를 미국 기업으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부품 조달 비용 700억 달러 가운데 110억 달러를 미국 기업에 지급했다. 퀄컴, 브로드컴 등으로부터 통신 칩을 공급받았고 인텔, 오라클로부터 통신 기지국 장비나 소프트웨어 등을 구매했다.
화웨이는 이미 유럽 25곳, 중동 10곳을 포함해 수많은 지역에서 상업용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제프리스증권사는 “화웨이 통신 기지국에 쓰이는 미국산 컴퓨터 칩에 대한 대체재가 부족해 화웨이가 미국의 공급 차단을 오랫동안 견뎌내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5G 무선 통신장비를 쓰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계획대로 화웨이 통신장비를 쓸 수밖에 없다”며 “통신장비 공급 측면에서 아직 이전과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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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초기 5G 커버리지 문제 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전국에 5G 기지국 8만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웨이는 이 중 서울·수도권·강원도 지역에 설치하는 기지국 공급을 담당한다. 화웨이코리아는 국내 5G 통신장비 공급 차질 여부에 대해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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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부회장이 화웨이 고문으로 가기도 하고...
올해 안에 이통 3사의 5G 커버리지 경쟁이 심해질텐데, 화웨이 장비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가을부터는 커버리지 범위에 차이가 나기 시작 할 겁니다.
시진핑이 무릅 꿇고 트럼프에게 빌지 않는 한 이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 그럴 가능성은 낮을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엘지는 타사 장비로 전환을 고려하는데 더 큰 재난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화웨이만 고집하다 본격적으로 대중이 5G로 넘어가는 시점이 도래하는데 커버리지 차이가 현격하면 그야말로 재앙일 겁니다. 차세대로 넘어가기 전에 유플이 부도 날 수도 있는 사안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