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드라이버가 택시기사로부터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타다 측은 가해 택시기사를 폭행 및 업무방해죄로 형사 고발했다.
쏘카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에 따르면, 이달 초 경기도 용인의 한 주차장에서 예약 승객을 기다리던 타다 베이직 드라이버 A씨에게 택시기사 B씨가 시비를 걸어왔다.
B씨의 시비는 타다 차량에 외국인 승객 5명이 탄 이후에도 계속됐다. 타다 드라이버가 승객을 태운 후 차량을 운행하자 B씨는 자신의 차량을 타고 A씨가 운행하는 타다 차량을 좇으며 욕설 등으로 지속 위협했다.
B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차량을 정차한 A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B씨의 폭행이 계속되자 주변에 있던 다른 택시기사들이 이를 말린 후에야 폭행은 멈췄다. B씨의 폭행엔 다른 택시기사들도 일부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을 전해 들은 타다 측은 지난 12일 “드라이버와 승객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해 매우 심각한 위법 상황이 발생했다”며 B씨를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번 사건은 일부 택시업계의 타다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는 와중에 발생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을 중단시킨 후 모든 종류의 승차공유를 금지해야 한다며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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