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광고 삽입 업무를 배우던 수습직원 실수로 1000만달러(약 111억원)에 달하는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4일 수습 직원들이 미국과 호주 지역 구글에서 가짜 광고를 약 45분간 배치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구글 측은 “다음날(5일) 이와 같은 실수를 확인했다”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광고주에 배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배상액은 약 1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 관계자는 “이번 실수는 구글 광고팀 수습 직원들에게 전자시스템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직원은 구글 광고 경매를 보며 10배 비싼 가격에 '구매' 버튼을 누르는 등 실무 교육 과정에서 다양한 실수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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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측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안전장치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임원이 진짜 개쌍욕 하더라구요...
뭐 그래도 짤리진 않았어요...
전 신입때 뒷수습 업무 맡았는데 실패해서 1.5억 까지는..
저랑 팀장님, 임원 5명, 해외 임원, ATnT 고객사가 모여서 전화회의 하는데 ㅋㅋㅋ
진짜 욕받이 무녀였었죠... 팀장님도 울고 나도 울고...
다행히 초기 물량이라 저정도 였지 하마터면 더 큰일 날뻔 했죠...
팀장과 저는 그때부터 쭈글이 인생을 살게되었죠 ㅠㅠ
구글 메인 페이지를 몇분간 다운 시켰던가...여튼 그랬는데.
사장이 사고친 직원이랑 부서 팀 사람들 불러놓고 파티 해줬다고 하더군요. 징계는 없었고
오히려 실수를 통해 배우라고 격려해 줬다고 들었습니다 ㅎㅎ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이런 억소리 나는 휴먼에러 이야기 많이 듣죠. ㅎㅎㅎ
아! 최근 AWS 장애도 휴먼에러 였죠. ㅎㅎㅎ
한중일 장애 였으니 SLA로 토해낼 금액 다 합하면 수백억 이상 되지 싶네요.
저도 군대 때 실탄 오발사고 한 번 내보니까 그 이후로는 아주 철저하게 실탄 관리를 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군기교육대는 덤
두 번 실수는 짤라야 하는게 맞지만, 한 번 실수는 오히려 더 강하게 데리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