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 상반기 대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판매가 130만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만여 대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로, LG전자[066570]를 필두로 소니, 필립스 등 메이저 TV 생산업체들이 올레드 진영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지난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일본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과 유럽의 필립스, 그룬딕, 뢰베, 메츠, 베스텔, 뱅앤올룹슨(B&0) 등이 올레드 TV 생산에 나섰으며, 올해 들어 하이센스도 이에 가세했다.
전 세계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대형 올레드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높은 기술 진입 장벽을 토대로 다른 디스플레이 패널 경쟁사들과 격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레드의 개발과 생산, 판매 등으로 이어지는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면서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라인에서 10년 걸렸던 '골든 수율'을 3년 만에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지난해 17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29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힘내라.엘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