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해온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5차 심의 끝에 ‘고의’ 판정을 내렸다.
증선위는 12일 삼성바이오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지정 및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가 내릴 수 있는 기본조치는 고의성 여부에 따라 과실, 중과실, 고의 등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증선위가 내린 제재는 기본조치 중 가장 센 제재다. 증선위는 회계기준 위반 금액의 정도에 따라 제재 수위를 정한다.
증선위는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이 보유한 콜옵션을 감사보고서에 누락한 게 명백한 회계기준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는 회사 설립 후 3년이 지난 2015년에서야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감사보고서에서 공개했다.
다만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의 2015년 회계기준 변경 건에 대해선 이번에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행정처분을 내리기에 금감원이 낸 조치안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김용범 증선위원장은 “금감원이 처분의 내용을 명확히 한 뒤 조치안을 추가로 내면 다시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선위는 이에 따라 이번에 삼성바이와 관련한 심의를 종결하고, 추후 증선위에 새로운 조치안이 제출되면 다시 심의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 고발 조치를 받은 삼성바이오는 증권거래소부터 상장 실질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상장폐지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심사를 받았다는 자체만으로 대외 이미지엔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된다. 삼성바이오가 행정소송을 내면 소송이 끝날 때까지 제재 집행은 중지된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http://v.media.daum.net/v/20180712160811918?rcmd=rn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공식 링크 추가 합니다.
http://www.fss.or.kr/fss/kr/promo/bodobbs_view.jsp?seqno=21527
*새소게 검색해 보니 이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관련 기사도 등록된 적이 있어 업로드 합니다.
금감원장님 화이팅...
/ 일베 그룹 싫어요(댓글 서명)
말 한마디로 2조 7천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마법'
이 사단이 난 이유가 이재용 승계 때문이었는데,
상장폐지 안된다면 실제적으로 이재용이 입는 손해는 없을테니까요.
정작 논란의 핵심이 되었던 관계회사-종속회사 회계처리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구요.
고의 기재 누락에 대해 때린 담당임원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검찰 고발 등등이 가벼운 제재라고 볼 수는 없지만 관계회사-종속회사 회계처리 위반 등이 인정되었다면 상장폐지실질심사 등과 같이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증선위가 일반인들에게는 뭔가 엄중한 제재를 내린 것 같은 인상을 주면서 결정적인 부분에서는 삼성에 대한 타격을 유보하는 운영의 묘수(?)를 노린 것 같네요.-_-
/ 일베 그룹 싫어요(댓글 서명)
다음 꿈나무 적폐재벌들이 꼼수 쓰면 결국엔 파산이란 선례를 뼈에 각인 시키도록 했어야.
이런 결정을 내린 증선위 관계자분들 향후 삼성 취업, 부동산, 주식, 계좌, 자산 등을 철저히 감시해서 특혜를 받는지 감시했으면 합니다.
삼바가 세계최고라고 ㅋㅋㅋ 지나가는 개가 웃을소리들이 난무 중
어차피 저런 애들 때문에 상폐 못시킵니다. 재용이도 그거 알고 느긋하죠. 액티브 쉴더들이 가득해서 @.@ 클량에도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