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를 통해 신용대출을 받으려고 했다. ‘동의’를 누르며 지나칠뻔한 순간 ‘[카카오 모빌리티]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동의’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왔다. 눌러보니 ‘카카오 택시’의 ‘탑승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쓰여 있었다.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카카오 택시’ ‘카카오 쇼핑’의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는 ‘택시’ 이용정보를 요구하는 게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약관을 통해 “여신거래와 관련한 금리 또는 여신한도 설정, 신용평가 및 신용리스크 관련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 분석”을 목적으로 카카오택시 탑승정보와 카카오 쇼핑 정보를 수집한다고 밝히고 있다.
* 미디어오늘
사람이 모를수도 있지.
지지탑님, 참고로, 안드로이드는 보안정책이 강화 되면서 모르게 수집하던 것을, 이제 유저에게 물어보고 수집 동의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혹, iOS와 비교 하실 수도 있는데,
iOS는 안드로이드 보다 훨씬 먼저 저렇게 수집 차단을 해 왔었고요.
(iOS는 수집 거부해도 앱 사용 가능. 안드로이드는 수집 거부하면 앱 사용 불가...)
문제는 이것 덕분에 카카오톡이 초창기 메신저앱 시장을 평정했다는 겁니다.
추가로 받는 비금융 정보를 바탕으로 대출 불가능한 사람의 대출, 대출 이자 할인 등의 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적용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긴 합니다. (대출을 주는 금융권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이 사람이 괜찮다는 근거를 찾아서 대출을 해줘야 돈을 버는 것이니까 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적용된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 저런계획은 각 금융사별로 다 다르고 기준도 다 다를것이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지만 보통 그런 분위기더라구요;; 6^^)
비슷한 예로, 신용 평점이나 그런것도 휴대폰 요금이나 가스요금 등을 성실하게 내고 사용하면 좀 이득을 주고 그런 경우도 꽤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