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옹대 신경생리학자 미셸 주베와 그의 연구팀은 렘 수면 단계에 이르면, 서파(徐波)수면 즉 깊은 수면 단계에서도 얼마간 긴장을 유지하던 근육이 완전히 이완돼 온 몸에 힘이 빠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꿈을 동반한 렘수면이 단순히 얕은 잠이 아니라, 뇌는 깨어있지만 몸은 더 깊이 잠이 든 상태, “잠의 일부가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뇌 활동 상태”( lepoint.fr) 라 판단했다. 그리고 그 상태를 렘수면 대신 ‘역설수면(Paradoxical Sleep, 일명 파라수면)’이라 명명했다.
그는 역설수면과 꿈이 고도의 지적 능력을 지닌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 조류와 포유류 일반(돌고래 등 수상포유류는 예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톰과 제리’의 쥐나 고양이도 실제로 꿈을 꾸고, 눈이 퇴화한 두더지나 눈동자를 움직이지 않는 올빼미도 ‘렘’ 없이 꿈을 꾼다는 사실을 확인, 꿈에 대한 인간의 수천 년 독점적 지위(착각)를 박탈하고 꿈에 드리운 신화적 베일을 벗기는 데 일조했다. 역설수면을 관장하는 뇌 부위도 당연히, 인지기능을 관장하는 대뇌피질이 아니라 호흡 감각 등 생명활동을 컨트롤하는 뇌교와 연수 속의 신경핵, 특히 폰스(Pons)라 불리는 중-소뇌 사이의 중추신경계라는 것도 찾아냈다 .(nyt, 2017.10.11 )
잠과 꿈의 메커니즘과 생리ㆍ해부학적 원리서부터 꿈ㆍ역설수면의 기능에 이르기까지 꿈의 비밀을 연구, 인류를 오랜 꿈에서 깨우는 데 앞장선 미셸 주베(Michel Valentin Marcel Jouvet)가 10월 3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자세한 내용은 출처에서
http://www.hankookilbo.com/v/18c586361418491b83b1926eb7ac6186
한국일보 주말면에 나오는 가만한 당신(어느 유명 인사의 부고 기사) 시리즈가 좋아
그 시리즈 소개 및 꿈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연구의 역사도 읽어보시라고 이 글을 올려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기사글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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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직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