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SSD를 구입하신 분이 아니라면 대부분 120G 언저리의 SSD를 사용하고 계실겁니다.
이 120G라는 용량이 참 어정쩡하죠.. 윈도우 설치하고 프로그램 몇개 설치하면 순식간에
반토막 나는데.. 게다가 SSD 수명이나 속도를 생각하면 한 10~20기가 정도의 여유 공간을
상시로 비워놔야 하니 실제 사용 가능 공간은 고작 40~50기가 정도..
그래서 SSD 용량을 아끼기 위해 최대 절전 모드를 끄기도 합니다.
하이버네이션을 꺼버리면 램 상태를 하드에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만드는
hiberfil.sys 파일을 아예 없애버릴 수가 있거든요. hiberfil.sys 의 파일 크기는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과 같은데 보통 4기가에서 8기가 정도하죠. 메모리 16기가 쓰는 분은 당연히
16기가일테구요. SSD 용량 생각해보면 굉장히 부담되는 크기입니다.
(hiberfil.sys는 무조건 부팅 파티션에 생기기 때문에 SSD가 아닌 다른 하드디스크로
위치를 옮기는게 불가능합니다)
참고로 하이버네이션을 완전히 off 하는 방법은 컴맨드 라인 나가서
powercfg -H off 라고 입력하시면 됩니다.
이걸로도 해결이 안되는 경우.. 용량을 대략 40기가 정도 더 절약하실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NTFS의 실시간 파일 압축 기능을 쓰는겁니다.
먼 옛날 스택커나 더블스페이스의 명맥을 잇는 이 기능은 윈도우에선 2000부터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드디스크 용량과 파일 평균 크기가 미친듯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 기능은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압축이라는게 텍스트 파일 같은 것에 효과가 크지 멀티미디어 파일,
사진 파일, 압축 파일, 바이너리 파일 등등 상당 수의 파일에는 효과가 미비하거든요. 그래도
십시일반이라고 조금씩 조금씩 압축해서 용량을 절약해서 모으면 상당하기 때문에 기능이
성립되었던 것인데 요즘 하드디스크 용량의 대부분은 거대한 동영상 파일 같은게 차지하고
이놈들은 압축 효과가 거의 없으니.. 괜히 입출력 속도만 느리게 하고 CPU만 힘들게 하는 디스크
실시간 압축 기능은 언제부터인가 완전히 사장되어버렸죠. 디스크 용량이 모자라면 그냥
하드를 늘리면 그만인거고...
하지만 용량에 한계가 있는 SSD에선 아주 쓸만해집니다.
게다가 요즘은 어차피 대부분의 CPU가 멀티 코어.. 남아 도는게 CPU 파워이기 때문에 실시간
압축으로 코어 하나쯤 열심히 딴짓 한다고 해도 시스템 전체 성능에는 전혀 티가 안납니다.
게다가 부팅 파티션의 특성상 용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윈도우와 각종 프로그램 설치 파일들은
그래도 압축의 효과가 꽤나 먹히는 파일들입니다. 실제 사용해보시면 효과가 대단합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면 인텔 SSD 120G를 사용중인데
파티션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들의 실제 사이즈는 108GB (116,480,171,927 바이트)
디스크 할당 크기는 72.7GB (78,161,863,689 바이트) 입니다.
30%가 훌쩍 넘는 평균 압축률이죠.. 아마 C이외의 다른 파티션에선 이정도 압축률이 나오지 않을겁니다.
이 압축률에는 아마 클러스터 갭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효과도 있을겁니다.
시스템 파티션의 특성상 클러스터 크기보다 작은 파일들이 무수하게 많은데.. 이런 작은 파일들이
압축되어 보관되면서 클러스터 갭이 일제히 제거되기 때문에 압축률이 더더욱 커지는 것이죠.
게다가 입출력되는 실제의 파일 크기가 줄어든다는건 SSD 수명에도 분명 도움이 되는 일이죠..
속도 저하는.. 사실 압축을 사용하기 전과 사용한 후를 거의 체감할 수 없습니다.
저는 구닥다리 Q9550을 사용하고 있구요.. 요즘 CPU 사용하는 분은 더더욱 그렇겠죠.
뭐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탐색기 켜시고 C 파티션 위에 마우스 올리고 오른쪽 버튼 눌러서 맨밑에 속성 창을 여신 다음에
[이 드라이브를 압축하여 디스크 공간 절약]을 선택하시고 확인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백그라운드로 디스크를 압축하기 시작하는데.. 가급적 압축 다 끝날 때까지는 시스템
사용하지 마시고 충분히 기다려 주는 편이 좋겠죠.
참고로 이렇게 압축 옵션을 킨 파티션의 파일들은 파란 색으로 표시되는데..
이게 싫으신 분은 폴더 옵션에 들어가서 [암호화되거나 압축된 NTFS 파일을 컬러로 표시] 옵션을
끄시면 됩니다.
하이버네이션 끄시고.. 디스크 압축 키시면 120G SSD라고 해도 그리 모자라지 않게
사용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인터넷 임시 파일 폴더라던가 TEMP 폴더 같은 곳은 압축이 걸려 있으면
더 비효율적인 폴더들입니다. 이런 임시 파일들은 어차피 금새 사라질 파일들이라서 구지
압축해서 저장할 필요가 없죠. 이런 폴더들만 예외적으로 압축옵션에서 제외해두시면
좀더 빠르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폴더 속성에서 압축 끄시면 됩니다.
오늘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CLiOS
시스템 파일 정리 선택하신 다음에 삭제할 파일 확인하시면
서비스 팩 및 각종 업데이트 관련된 언인스톨 파일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지만 용량 아껴야지요.
예전엔 리눅스 스왑파티션 만드는 느낌으로 hiberfil 전용 FAT 파티션 만들어서 썼었는데 부질없더군요. 하지만 SSD 쓰기 시작하면서 다시 옮겨놓고 쓰고있습니다. 최대절전이 은근히 유용하죠.
말씀하신 파일은 pagefile.sys 라는 이름으로 저장됩니다.
pagefile.sys는 다른 하드로 옮길 수도 있고.. 사실 메모리가
충분하면 그냥 페이징 파일 없음으로 선택해서 안쓸 수도 있지요.
생각해보니 이것도 SSD에서 자리 차지하는 큰 짐덩어리중 하나인데
제가 언급을 빼먹었네요.
(같은 드라이브 내 위치 변경이나 파일명 변경도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시스템이 하이버네이션(최대 절전 모드)에서 복귀할 때 NT 부트로더를 로딩한 바로 다음에 hiberfil.sys를 로드하는 시퀀스가 수행되기 때문입니다. (커널 영역을 포함한 시스템 메모리 내용 일체가 저 파일에 저장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NT 로더는 부트를 위한 최소한의(미니어처) 드라이버만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파일 시스템 드라이버나 디스크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로드하기 전에 저 파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파일명이나 파일 위치가 변경되면 해당 파일을 찾을 도리가 없지요.
따라서 하이버네이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스템 드라이브에 hiberfil.sys가 위치해야 합니다.
데스크톱의 경우 하이버네이션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저 파일을 아예 사용 안함 처리해서 디스크 공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CLiOS
http://www.viako.com/bbs/board.php?bo_table=support04&wr_id=8
#CLiOS
본문의 오류를 하나 지적하자면, 1번 항목에서 msahci를 0으로 변경하고 나면 이후로는 IDE모드/AHCI모드 무관하게 부팅이 가능해집니다. (즉, IDE모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약간 설명을 더하자면, IDE모드로 윈도를 설치하게 되면 pciide=0, msahci=3이 됩니다.
각각의 레지스트리 킷값에서 0은 Active(활성화), 3은 Inactive(비활성화)를 의미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시스템은 부팅하면서 IDE 드라이버만을 활성화하고 AHCI 드라이버는 비활성화하죠.
그런데, 위와 같이 msahci의 킷값을 0으로 변경하게 되면 설정값이 pciide=0, msahci=0이 되면서 윈도가 IDE, AHCI 드라이버를 모두 활성화게 됩니다.
따라서 이후로는 메인보드의 ICH 에뮬레이션 모드가 IDE이든 AHCI이든 무관하게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페이지의 문구에 오류가 있었군요.
무심코 지나갔던 내용인데, 생각해보니 틀렸네요.
오류 지적 감사합니다. :)
#CLiOS
여기서 설명하는 내용은 윈도우 기준이며, 맥에서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CLiOS
감사합니다.
풀었더니 다시 늘어났네요..
#CLiOS
윈7 사용자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rom CV
이유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제 계정이 admin권한이 있지만 아예 admin은 아니라서
windows 폴더는 압축을 안한 것으로 표시되네요.
저도 로그인 계정이 administrator 인데 그래서 그런가?
윈도우8.1이구요
정상부팅됩니다
Boot등 중요 파일은 압축이 안되었습니다
SSD 에서 쓰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검증이 된 기술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이거 적용한지는 한 6개월 넘은 것 같은데 아직 별 문제 없습니다.
경험상 "소장해야지"했던 동영상을 다시 보게 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새로운 동영상이 또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전 HDD에 저장합니다. ㅋㅋ
Bootmgr is compressed 메시지 뜨고 부팅 안 됩니다.
부팅 디스크 통해 복구한 후 옵션 다시 해제해야 하는데
당장 부팅 디스크도 없고 굉장히 귀찮은 상황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