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Frame Control, Role Reversal, Hoop Theory # 긴 시간이 지났군요. 그래도 중요한 것은 어쨌든 계속 진행은 된다는 것이겠죠. 복습이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1) 서설 앞서 여성과 사귀기 위해서는 매력, 신뢰, 친근감 같은 요소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그 중 ‘매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하는 요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에 어떠한 것이 남성의 매력인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으나 이제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의 방법입니다. Alpha Male 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방법이 되겠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여성에게 어떻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2) Frame Control 1) Frame 이란? ------------------------------------------------------------------------------------ 말해지지 않은 말. 표현되지 않은 가정. 의식적인 거부라는 장벽을 뛰어넘고 상대의 무의식으로 침투하는 그 어떤 명시적인 표현보다 강력한 힘. ------------------------------------------------------------------------------------ “Frame을 컨트롤하는 자가 관계를 컨트롤한다.” 사람간 상호작용(Interaction) 중 필요한 가정(Assumption)에 대해서 모두 말하고 합의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원활한 상호작용을 위하여 사람은 상대에게도 명백한 내용이라면 명시적인 합의가 없이도 그 사실을 가정해 버립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어제 회사는 어땠어?” 라고 묻는다면 이는 그 친구가 어제 회사에 나갔다는 사실을 이미 가정한 것입니다. 물론 그 친구가 그저께 회사를 그만두어서 어제는 회사에 안 나갔을 수도 있는 것이나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굳이 “너 회사 아직도 다니지?”라는 확인이 없이도 이러한 사실을 가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든 언어적, 비언어적 상호작용(설사 매우 사소한 몸짓, 손짓이라 할지라도)에는 프레임이 존재합니다. 또한 이는 이성적으로 인지되는 것이 아닌 잠재의식적으로 인지(Sub-communication)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는 매우 불합리한 것이 아니라면 그에 대한 어떠한 고려도 없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러한 힘 때문에 우리 사이의 수많은 관계들은 프레임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법 중에는 “더블 바인드”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Frame Control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것 중 하나입니다. 즉 어떤 남성이 조금 안면이 있는 여성에게 \"술 한잔 할까요? 아니면 간단히 차 한잔 하시겠어요?\" 라는 식으로 묻는 것이 더블 바인드입니다. 여성의 경우 그리 친하지 않은 남성과 단둘이 술을 마시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차를 마시자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성은 대부분의 경우 \'아예 만남 자체를 거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는다는 것입니다. 즉 남성의 프레임(일단 만남은 가진다는 것에 대한 가정)에 말려버리는 것이죠(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이와 동시에 이성을 잠식하는 간단한 트릭이 사용됩니다). 프레임의 다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사귀려는 여자분이 당신과 대화 도중 “저는 지금 일에 집중하고 싶어요. 남자친구 같은 것은 사귈 마음이 없어요…”라고 말했다고 치겠습니다. 위 말은 아래와 같은 가정들(Frame)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녀에게 관심이 있으나 그녀는 그렇지 않다’, ‘그녀가 더 high value이다’, ‘사귀고 안 사귀고는 그녀가 결정한다’, ‘그녀 주변에는 당신 정도의 남자, 혹은 당신 보다 나은 남자가 있다’, ‘그녀는 당신을 거절하고 싶어한다’, ‘거절해도 당신은 그녀를 탓하면 안 된다, 일 때문에 그런 것이니까’ 등등. 프레임은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됩니다. 직장 내 상사, 부하직원과의 관계에서도 가족 간의 관계에서도 적용됩니다. 문제 있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대부분은 이 프레임을 뒤바꾸는 것으로 관계개선이 되기 때문에 프레임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연애에 있어서도 자기에게 유리한 프레임을 설정하는 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합니다. 프레임만 제대로 설정하면 ‘나쁜 남자’로 행동하건 ‘착한 남자’로 행동하건 모두 통합니다. 그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또 하나, 강한 프레임을 갖는 것 자체가 매력입니다. 즉 상대의 프레임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는 자가 여성에게도 매력적으로 비칩니다(제3강 \'남자의 매력요소\' 참조). 반면 여성의 프레임을 쉽사리 허용하는 남자는 자신보다 \'약한 남자\'로 느껴지기 때문에 여성이 매력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2) 남녀관계의 프레임 통상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자가 사회성(Social Intelligence)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여성은 사회적 동맹관계로써 여성이 가진 단점(물리적인 약함)을 보완하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은 화장실을 갈 때도 동성친구와 같이 가면서 정신적, 혹은 물리적인 도움을 얻고 전화나 커피숍에서의 수다로 서로간의 감정을 공유하며 불안감, 불확실함(나쁜 감정)을 해소하고 자기 확신(좋은 감정)을 얻습니다. 이것은 결국 사람, 특히 남자를 다룰(거절, 이용, 유혹) 줄 안다는 뜻입니다. 이와 함께 남녀관계에서의 위험부담은 여성이 더 크게 갖기 때문에(임신에 대한 위험성 - 제1강 참조) 배우자의 선택 시 여성이 남성을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여성이 남성보다 배우자의 선택에 있어 더욱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상대를 평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는 동물들의 경우에서도 많이 관찰됩니다). 마지막으로 여성은 책임 회피적 성격을 갖기 때문에 좀처럼 모험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제1강 참조). 따라서 남녀 관계에 있어서도 먼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보다는 상대가 표현해 줄 때까지 기다리는, 소극적인 위치에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남녀관계에서의 대부분의 경우 ‘여성우위’의 프레임이 됩니다. 즉 ‘부족한(Low Value) 남성’이 적극적으로 ‘잘난(High Value) 여성’에게 구애하고 여성은 구애하는 남성을 평가’하는 프레임이 암묵적으로 형성 됩니다. 뛰어난 외모(Value)를 가진 여성일수록 이러한 프레임은 강합니다. 김태희급의 외모를 가진 여성이 있다고 해 볼까요.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대쉬를 할까요? 그녀는 그냥 학교를 다닐 뿐이지만, 남성들은 그녀를 위해 숙제도 해주고 밥도 사주고 별별 짓을 다합니다. 초반에는 다 거절해 버리지만(거절 스킬, 평가 스킬 상승) 나중에는 결국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스스로가 가진 파워를 인지하고 이를 남성들을 상대로 사용하게 됩니다(이용 스킬 상승). 당연히 왠만한 소개팅 자리에는 나가지도 않고, 나가더라도 상대가 왠만한 남자가 아닌한 고자세를 유지하며 무슨 심사위원이라도 되는 듯 행동하게 됩니다(남자가 비용을 모두 대는건 기본이죠). 프레임은 구르는 눈덩이와도 같습니다.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중력에 의해 눈덩이는 계속 구르게 되고 점점 질량이 증가해서 나중에는 누구도 이를 멈출 수 없게 됩니다. 일단 여성상위의 프레임이 형성되고 남성이 이 프레임을 깨트리지 못한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이 프레임은 점점 더 강해져(프레임을 깨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지금의 프레임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거절’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여성 상위의 프레임에서는 말씀 드렸듯이 여성이 남성을 평가하고 남성은 이에 맞추어 자신이 괜찮은 남자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남성에게 매우 불리하죠. 여성은 자신이 더욱 high value임을 가정하기 때문에 모든 주도권을 여성이 쥐게 되고, 여자는 이 남자를 안 만나도 손해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프레임이 이미 강한 경우라면(즉 남자가 자기보다 못하다고 결론 내 버린 상황) 여성은 남성을 거절시키기 위한 합리화를 시작합니다. 여성의 거절 방법으로는 못된 여자처럼 굴기(돈 안 쓰기, 상대에게 무관심하기 등), 비현실적인 기준을 내세워 평가하기(남자의 연봉이나 차, 시계, 외모 등으로 트집잡기) 등이 사용됩니다(물론 무의식적으로 진행됩니다). # 여성이 말하는 거절의 이유는 많은 부분 자기 합리화의 결과입니다. 실제 이유는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죠. 이제는 반대의 프레임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남성이 더 high value이고 여성이 남성을 쫓는 프레임이라면 남성에게 매우 유리해지겠지요. 여성이 남성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남성이 여성을 사귈까 말까 평가하는 경우입니다. 남자분들을 상대로 이 글을 쓰는 이상 제가 어떤 프레임을 강조할 지는 알고 계실 겁니다. 즉 남성우위의 프레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일단 프레임이 충분히 강하면 어떤 행동을 해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여성우위의 프레임에서 남자가 값비싼 선물을 사주면 사랑을 돈으로 사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남성우위의 프레임에서는 능력 있는 남자로 비춰집니다. 또 여성우위의 프레임에서 여자를 칭찬하면 인정(Validation)받기 위해 아부 떠는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의 프레임에서는 여자를 인정(Qualifying)하는 것이 됩니다. 또한 소개팅 자리에서 연봉을 묻는다든지 하는 무례한 행동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죠. 어장관리는 물론이고요(반면, 여성우위의 프레임을 쉽게 허용하는 남자가 어장관리 대상이 되겠죠). 이러한 남성 우위의 프레임은 만남의 초반에 DHV(Demonstration of Higher Value)가 충분히 이루어진 경우 발생합니다. 뭐 외모가 뛰어난 남자는 그 면상을 들이대는 것만으로도 DHV가 되겠지요. 혹은 어느 정도 Alpha적인 성향을 띠는 남성의 경우는 자연스레 그 매력이 여자에게 어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 제 강좌가 대상으로 하는 연애초보의 남성분들이라면 대부분 여성우위의 프레임에서 고통 받을 것이고 연애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 하는 분들도 남들이 쳐다볼 정도의 High value 여성을 사귀려 하는 경우에는 역시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이 때에는 프레임을 뒤집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게 됩니다. (3) Role Reversal(역할 바꾸기)(From ‘Mystery Method’) 위와 같은 여성우위의 프레임을 뒤집기 위한 방법은 추후에 자세히 논의되겠지만 가장 간단하게는 Role Reversal 이란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여자들이 흔히 하는 행동, 멘트를 따라하는 것이죠. 여자가 당신을 만지는 경우 -> “저기요, 저 자꾸 만지지 마세요, 아무나 만질 수 있는거 아니에요” 혹은 “여자들은 나만 보면 만질라고 그런다니까…” 당신이 여자의 손을 잡은 후 -> “야~, 너 고수다. 벌써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내 손을 잡고 있냐” 여자가 당신을 칭찬하는 경우 -> “저한테 너무 호감을 드러내시는거 아니에요? 우리, 그냥 친구잖아요~” 스킨쉽 도중 -> “그만 하자, 나 그렇게 쉬운 남자 아니야” 혹은 “너 원래 이렇게 진도가 빠르니?” 기타 -> “나 쉽게 상처 받는 남자야…”, “우리 너무 빠른 거 같애, 좀 더 생각할 시간을 줘” 위와 같은 멘트(Neg, 네거티브라고 함)들은 물론 웃으면서 장난치듯이 내뱉어야 합니다. 이 정도의 말에 상처를 주지 않을 정도로 친근한 분위기를 빨리 만드는 것도 필요하고요(물론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면 함부로 쓰면 안되겠죠). 중요한 것은 멘트가 아니라 프레임 그 자체입니다. 위 멘트들을 나열한 것은 그 속에 내재된 프레임을 알기 쉽게 보여드리기 위한 이유입니다. 즉 여성이 남성에게 관심이 있어 작업을 건다는 가정이 숨겨져 있지요. 앞에서, 여성은 세가지 특성 때문에 프레임 게임에 능숙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세가지 특성을 그대로 본받으시면 Role Reversal이 되는 것이죠. 즉 첫째로 사회성(Social Intelligence)을 높이셔야 합니다. 특히 남녀관계에서 오가는 관심의 신호(IOI – 추후 설명)들을 읽고 현재 상대 여자 사이에 설정된 프레임을 파악하면서 상대가 의도하는 프레임을 차단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프레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로, 까다로워지세요. 아무 여자나 만나지 마세요. 여자를 보는 스스로의 기준을 만드시고(외모는 제외해야 합니다), 그 기준에 여성이 부합하는지 따져보세요. 헌팅을 할 때나 소개팅, 미팅을 할 때도 상대 여성이 내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성을 평가하세요. 가장 안 좋은 경우는 여자 외모에 압도되어 상대의 프레임을 바로 허용해 버리는 경우입니다. 특히 예쁜 여자라고 무조건 친절히 대하는 행동은 매우 안 좋습니다. (예쁜 여자가 길을 물어보는 경우, 그냥 스쳐 지나가는 행인이 되려면 친절하게 가르쳐 주세요. 그러나 그녀의 남자친구가 되려면 네거티브를 날리세요^^;) 셋째로, 여성의 스킨쉽을 함부로 허용하지 마세요. 남자분들이 특히 스킨쉽에 약한데 혹시라도 여자가 당신을 만지면 손 떼라고 하세요(웃으면서). 나이트 부킹 같은거 하다보면 좁은데 붙어 안게 되니 서로 다리가 닿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큰 리액션을 보이면서 피하세요(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좀 조심해 줄래?’ - 물론 웃으며). # 위는 초기 프레임 게임에서의 경우이고 본래 여성의 소극성 때문에 스킨쉽은 남자가 주도하는게 좋습니다. 이게 여성을 배려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프레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 스킨쉽의 중단도 남자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위에 나열한 멘트들과 함께). (4) Hoop Theory(From ‘Mystery Method’) ‘오빠는 차 있어요?’ 클럽 등지에서 작업하다 보면 가끔 듣는 질문입니다. 굳이 이 질문을 예로 들은 것은 제가 차가 없기 때문이죠^^. 위와 같은 질문은 차가 없으신 분에게는 당혹스럽기도 하고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차가 있는 분들도 사실 외제차가 아닌 이상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하게 되기도 하고요(요즘 강남 등지의 클럽에는 외제차 모는 엄친아들이 참 많기도 많더라구요). 남자라면 누구나 학벌이라든지, 집안배경이라든지 연봉이라든지 하는 것들에 대해 하나씩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따라서 여성이 이를 건드리는 경우 굉장히 당황하고 기분 나쁜 경우가 있습니다. 즉 남자의 능력에 대한 공격이 남자에게는 가장 치명적이 작용하는 것이죠(여성에게는 나이나 외모를 탓하는 것이 치명적이겠죠). 위의 질문에는 자차의 보유 여부로서 남성을 평가하려는 여성의 프레임을 읽을 수 있습니다(나는 차 없는 남자 관심 없다). 즉 자기가 high value이고, 남성을 평가하고 사귈지 말지를 결정하는 위치에 있다는 프레임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차가 있어서 ‘예’라고 대답하든, 차가 없어서 ‘아니오’라고 대답하든 당신은 여성이 의도하는 프레임을 허용하는 셈이 되어 버립니다. 즉 어떤 대답을 하든 당신은 그녀와의 프레임 게임에서 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처럼 상대에게 질문하거나 뭔가를 부탁하거나 하는 식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프레임을 설정하려는 것을 Hoop 이라고 합니다. Frame Control을 쉽게 설명해 주는 일종의 상징(Metaphor)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검색해 보니 ‘jump through hoops’ -> (구어) 남이 시키는대로 하다’ 라고 나오는군요. 여성이 위와 같은 종류의 질문으로 당신을 평가하려는 경우, 당신이 할 최선의 선택은 ‘어떤 대답을 해야 그녀 맘에 들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나의 프레임을 유지할 것인가’입니다. 즉 상대의 Hoop에 어떻게 점프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는 이 Hoop을 어떻게 상대에게 돌릴지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차가 있는 경우 여: 오빠는 차 있어? 남: 응, 왜? 어차피 너 태울 자리는 없어(장난치듯이). 여: 어?, 왜? 남: 난 여자친구 아니면 차에 안태우거든. (빤히 쳐다보다가) 내 차 타고 싶어(웃으며)? “왜? 어차피 너 태울 자리는 없어” -> 긍정의 대답과 함께 바로 IOD(Indicator Of Disinterest)를 던져서 상대의 프레임을 깨트리고 자신의 프레임(너에게 관심 없다)을 설정. “난 여자친구 아니면 차에 안태우거든” -> 자기 여친에게는 특별대우를 해준다는 의미로 여성의 도전욕을 불러 일으킴. “(빤히 쳐다보다가) 내 차 타고 싶어(웃으며)?” -> 상대의 관심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질문 + 넌 내 여자친구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을 가정. 이때 당신의 쳐 놓은 hoop에는 당신에게 유리한 프레임이 내포되어 있고 또한 상대가 긍정을 하건 부정을 하건 당신에 대한 관심도가 노출되기 때문에 당신은 유리한 프레임에 놓이게 됩니다(대부분은 부정을 하겠죠 – 그러나 정색하지 않는 한 IOI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차가 없는 경우에는 여: 오빠는 차 있어? 남: (여자의 양 어깨를 살짝 잡고) 야!, 너 나 좋아해? 나한테 왜 이렇게 관심이 많아? 위와 같은 대답을 의도적 왜곡 해석(Misinterpretation)이라고 합니다. “너 나 좋아해?”라는 질문 자체가 너무 강한 프레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의 이성은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에만 집중이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기가 한 질문은 새까맣게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죠. 이 경우 장담하건데 두 번 다시 위와 같은 질문을 꺼내지 못합니다. 질문 자체가 여자를 속물로 보이게 할 질문일 뿐만 아니라 남자의 강한 프레임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함부로 자신의 프레임을 내세우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여: 저한테 지금 작업 거시는 거에요? 남: 예? 이마 좀 줘보세요, 어디 아프신 것 같은데요? 즉 상대의 Hoop에 대처하는 법을 일반화 하면 ㄱ) 무시하기, ㄴ) 왜곡 해석하기(자기에게 유리하게) ㄷ) 이상한 행동으로 간주해 버리기로 열거할 수 있습니다. 여: 저한테 지금 작업 거시는 거에요? 남: ㄱ) 무시하기 -> “방금 길에서 사진 찍어 온게 있는데 이것 좀 보실래요?” ㄴ) 왜곡 해석하기 -> “예? 아…. 지금 그랬다면 좋겠다는 거죠?(웃으며)” ㄷ) 이상한 행동으로 간주해 버리기 -> “예?(별 이상한 사람 다 있다는 표정)”, 혹은 그룹인 경우에는 “이분 원래 이렇게 이상해요?(웃으며)” 다만 대답은 회피하되 당신의 강한 프레임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매우 안 좋습니다. 자신감 부족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대답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에는 어설프게 대답을 회피하기 보다는 당당히 No라고 대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다만 되도록 Yes는 주지 마시고요). 또한 공격적으로 보이거나 무례하게 보여도 안되고, 그때그때 분위기에 맞게 강도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여성은 남성의 프레임을 테스트 하기 위해 무리한 요구나 다른 남자와 비교하는 등의 무례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요구를 들어주거나 여성의 무시를 인정하는 경우(내가 더 잘할께 등)에는 여성에게 \'신뢰감\'은 주지만 당신의 \'매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신뢰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매력이라고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매력을 상실하게 되면 남는 것은 이별통보 밖에 없지요. 매력은 한번 잃으면 회복하기 어려운 반면에 신뢰감은 언제라도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다음 강좌에서 둘 간의 균형 맞추기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여성의 테스트(Hoop)는 가볍게 넘기셔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반응한다거나 ‘얘는 왜 이러지? 다른 여자들은 안 그러는데’ 이런 식으로 심각하게 받아 들이시면 안됩니다(물론 정도는 있겠지만요^^). 제가 보는 이별의 케이스 중 가장 안타까운 것이 여성의 이러한 요구를 남자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싸움으로 번지게 하여 헤어지는 경우입니다. 무리한 요구나 감정적 도발은 적당히 ‘무시, 왜곡, 이상하다고 매도’ 하시고 큰일이 아닌 것처럼 화제를 돌리세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그래도 마찰이 계속된다면 헤어져야겠지요. 다만 그때도 이별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당신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항상 상대의 hoop을 회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는 인정도 하고 약한 모습도 보여주는 것이 인간관계죠. 중요한 것은 일단 당신이 먼저 강한 프레임을 세팅해 놓아야 한다는 것과 지금 당신이 어떤 프레임이 놓인 것인지 정도는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신이 상대의 hoop에 점프하려면 일단은 상대가 당신의 hoop에 먼저 점프하도록 하세요. hoop은 약한 것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데이트 비용에 관한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비싼 밥을 먹고 갑자기 여친보고 돈내라고 하면 안되겠죠. 이미 자신이 부담하지 않는다는 프레임이 강하기 때문이죠(자신이 안 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함). 이럴 때는 길거리의 1000원짜리 군것질 거리부터 여성에게 부담하도록 유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커피값, 영화값, 밥값 이런 식으로 슬쩍 넘어가는 것이죠. 꼭 남녀관계가 아니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을 모두 당신에게 넘겨버리고 배째라하는 동료직원이 있으시다면? 아주 쉬운 일부터 넘기는 거죠. “xxx씨 내가 너무 바빠서, 아주 쉬운 일이니까 이거 하나만 부탁해”. 이런 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넘기는 것이죠(어차피 그 동료직원도 그런 식으로 스리슬쩍 일을 당신에게 떠넘기기 시작했을 껄요?^^). (5) 결론 온라인에서 싸움이 잦은 이유도 이러한 미묘한 것들을 모두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상대는 전혀 공격적인 의도로 말하는 것이 아닌데 받아 들이는 입장에서는 보통 가장 나쁜 프레임을 가정해버리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기 쉽죠(무시하는 프레임이 아닌데 -> 너, 나 무시하는거냐?). 인간관계에서 프레임의 개념은 매우 중요합니다. 본능적으로 이를 잘 이해하고 써먹는 사람들도 있지만(달변가들) 그렇지 않는 분들에게는 적어도 이러한 개념이 존재한다는 것이라도 꼭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을 리드하고 이끌어줄 강한 남자를 원하기 때문에 남자가 여성의 프레임을 쉽사리 허용해 버리면 당신의 매력에 있어 굉장한 마이너스가 됩니다. 여성에게 강한 프레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죠. 특히 초반이 중요합니다. 초반에 일단 상대의 프레임을 허용하면 이후의 남자의 어떤 행동도 나쁜 쪽으로 해석되기 시작하고 나중에 가서는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됩니다. 여친이 자기 돈은 하나도 안쓰고 항상 비싼 밥과 선물을 사달라고 하더라도 된장녀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 아니죠. 다른 남자에게 가서는 성실히 뒷바라지 해주는 평강공주로 변신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비슷한 걸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당신이 가진 프레임에 달려 있습니다. 프레임은 잠재의식적으로 전달(Sub-communicate)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 여자가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대답하기 전 잠깐 멈칫한다든지 소개팅을 하는데 남자가 몸을 뒤로 기대고 편한 자세로 얘기하면서 상대 여자를 자기에게 몸을 숙이도록 한다든지 하는 것들은 미묘한 것들이지만 이러한 것이 쌓이고 쌓여 나중에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강한 프레임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미묘한 것들을 모두 의식적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제가 Alpha Male의 마인드와 자기개발 등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열거한 멘트들은 외워도 어차피 실전에서는 써먹지도 못합니다. 몸과 표정은 자신이 없다고 말하는데 말로만 자신 있다는 식으로 말해봤자 어떤 여성도 당신의 프레임을 믿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시고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세요. 영항 받지 말고 영향 주는 사람이 되세요. 이를 위해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는건 다 투자하시고요. 그리고 여성에게 접근하실 때 자기 자신에 관해서는 항상 최상의 가정을 세우세요. ‘난 최고의 남자다’, ‘난 그 어떤 여자라도 만족시킬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여자가 나를 원한다’, ‘나를 거절하면 니들 손해다’… 이게 곧 작업 멘트로 이어지는 것이지 작업 멘트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외워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나쁜 남자로 행동하라고 한 것도 이러한 여성우위의 프레임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를 깨트리기 위한 조치로서 말씀 드린 것입니다. 남성우위의 프레임이라면 굳이 나쁜 남자로 행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착한 남자가 되어 여성에게 확신을 주고 서로 간의 Connection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번 강좌로서 제가 나쁜 남자를 강조한 것에 대한 오해가 풀렸으면 하네요. 여자를 앞에 두고 하는 남자들 사이의 프레임 게임도 나중에 다룰 예정입니다. 그만 이만.
일종의 자신감으로 봐도 될까요? 주위에 실제로 저런 친구가 있는데 진짜 여유있게 연애 잘 하는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도움 되었습니다.
처음엔 설마.. 했는데
중간에 Mystery Method가 나오는 순간!
PUA셨군요 ㅎㅎㅎ
반갑습니다. 프레임에 대한 책 추천해 주세요~
어렵긴한데 꼼꼼하게 읽어보니 참 도움이 많이되는군요~
훌륭한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그 원인이 바로 저기 있는 듯 합니다... 본문에는 프레임이라는 멋진 말로 표현되어 있지만... 소위 여성분 혼을 빼놓는다고 하죠... 약간은 예상외의 반응함으로써 상대방의 혼을 빼놓는...ㅎㅎ 어쩌면 \"뭐야? 이 사람은..?\" 이런 반응이 올 정도...ㅎㅎㅎ
작업남들이 많이 쓰는 수법중 하나죠...ㅋㅋㅋ
연애에는 여러가지 타입이 있는데...
여자랑 한번 연애 잘해보려고... 온갖 잔머리 쓰는 것 보다는...
진심을 다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ㅠㅠ
7월에 쓰신다고 하신것 같은데 많이 늦으셨네요.
하지만 창작의 고통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실망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기다린만큼 풍부한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다. +_+/
보나안보나님 ->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는 상호작용의 스킬이라 할까요?
썸즈업님 -> 프레임에 대해 따로 다룬 책은 저도 안 읽어 봤습니다. PUA들 책에
조금씩 나오죠.
이번에도 잘 읽었습니다^^
글 풀어가는 방법이 쉬워 좋네요.
교수들도 좀 이리 쉽게 풀어 써 주면 좋겠수.ㅎㅎ ㅇㅍㅇ;
어제가 소개팅이었는데.. 소개팅전에 이글만 읽고 나갔더라도.. 흑흑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