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는 매년 봄에 GoogleIO라는 행사를 통하여 다양한 서비스와 신기능을 소개합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이후에 처음으로 대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여러가지 눈에 띄는 새로운 기능, 제품 소개들이 있었네요. 빠르게 보실 분은 12분 요약본을 확인하세요. Google에서는 정기적으로 봄에는 GoogleIO, 가을에는 Made by Google 행사를 진행하고, GoogleIO에서는 주로 서비스, Made by Google에서는 HW 제품 중심으로 진행을 했는데 이번에는 GoogleIO에 HW 제품도 많이 소개를 했습니다. Google의 강점인 AI, 언어처리, 카메라 화질 등에 대한 내용들을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내용은 다른 YouTuber 영상을 참고하세요. 이중에서 다른 YouTube 분들이 소개가 약했던 3가지(업무, 생활), AI 기술에 대해서 소개를 해 드릴려고 합니다.
1. Nest Hub Max
2014년에 실내온도 조절업체인 Nest를 인수하여 발표한 개인용 화상회의+Assistant 입니다. 저는 집에서 카메라가 없는 Next Hub를 사용하고 있고, 아이들 사진앨범 및 음악 청취, 오케이 구글로 잘 사용합니다. 마이크가 아주 민감해서 조용히 이야기 해도 알아듣고, 스피커도 좋습니다. 카메라가 있는 버전이 Nest Hub Max이고 화상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Google 에서 제공하는 화상통화 서비스인 Google Meet를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개인 사무실이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웹캠을 사용해도 연락하고 여러가지 조정 및 음성 문제 등 편하지 않은 것들이 있지만, Nest Hub Max 는 개인용으로 영상회의 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YouTube 보기도 좋고요...
기존에 보통 AI 스피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동어라 해서 '오케이 구글' 과 같은 명령어를 말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업데이트 내용은 화자의 머리의 방향, 거리, 입의 움직임 등을 모두 고려하여 Nest Hub Max가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라고 판단이 되면 기동어 없이도 바로 실행을 하는 기능입니다. 물론 명령을 하기 위해서는 Nest Hub Max를 따뜻한 눈빛으로 보면서 이야기를 해야 할 것입니다.
책상위에서 Nest Hub Max를 이용하여 업무를 하시는 분이라면 반가울 기능이네요.
2. ARGlasses
몇년전에도 Google에서는프로젝트 글래스라는 연구개발로 구글 글래스를 발표한바 있습니다. 음성 명령도 가능하고핸즈프리 기능으로 인터넷과 상호작용할 수 있었습니다. SF영화처럼 여러가지 작업들을 할 수 있는 HMD 형태의 컴퓨터 형태로 유비쿼터스 환경을 위해서 출시되었지만, 많은 이슈를 만들고 조용히 잊혀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ARGlasses는 가능성 및 완벽성에서 효과가 있을 거 같은 생각은 들지만, 정확하게 판매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구글의 번역기술과 HMD 화면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하면 가능할 거 같고,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번역기술이 아직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외국에 여행가서 간단한 대화를 하기에는 충분해 보이고, 안경을 통해서 정보를 습득하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을 보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문서 요약기능
몇년전에 문서 요약기능을 개발했던 스타트업이 있었고, 높은 가격에 어떤 기업에서 인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보가 점점 많아지면서 요약을 원하는 회사원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서, 채팅 등 많은 정보가 있을 때 필요한 내용만 요약해 준다면 나의 소중한 시간도 절약이 되고, 기업입장에서는 중요한 정보를 개개인에게 전달하기도 용이해질 것입니다.
Google Workspace Update를 통하여 현재 Google문서에 요약정보를 사용자가 입력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나중에는 Google AI가 직접 요약정보를 입력해 줄 것입니다. Google Chat의 많은 대화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파악하기 쉬워질 것입니다. Google의 언어 AI 기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저도 한동안 Google Chat 봇을 사람으로 생각하고 정중하게 대화했던 흑역사가 기억에 있네요. 빠른 글로벌 회사들은 Support 팀도 AI 봇으로 대체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의 결론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은 사실은 GoogleIO 2022 내용보다 지금부터의 내용입니다. Google AI가 발전을 했지만, 사람이 작성한 복잡한 내용의 문서를 요약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작성하는 방법이 다르고, 작성 실력도 다르기 때문에 AI가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요약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사용하는 사람은 2가지 반응을 할 것입니다. 한 사람은 실수하는 Google AI를 보면서 '역시 AI는 아직 멀었어' 라고 이야기 하겠지만, 다른 한 사람은 AI가 정리를 잘할 수 있는 문서 작성 방법을 연구할 것입니다.
여러번 작성하고 실험하다가 Google AI가 정리를 잘하는 방법을 알게되면 앞으로 작성하는 문서는 발견한 노하우를 반영하여 작성할 것이고, Google AI는 더더욱 그 사람의 문서를 학습하면서 좋은 품질을 만들어 낼 것이겠죠. 이 좋은 기능은 사용자의 태도에 따라서 사용하는 사람과 사용하지 않는 사람으로 구분이 될 것입니다.
2번째 사람은 새로운 AI 서비스가 나오면 계속 자신의 성공 경험을 적용하여 AI와 잘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시도할 것이고, 첫번째 사람은 '어 먼저 보다는 좀 좋아졌네~' 정도의 생각으로 '역시 문서 정리는 손맛이야' 로 대응을 할 것입니다. 작은 차이이지만 두사람의 차이는 발생을 할 것이고, 이것이 기업이라면 더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AI가 발전하면서 새로운 서비스가 더 많이 나올 것이고, 기존의 일하던 방식으로 접근을 한다면 지금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계처럼 사용성이 떨어질 것입니다. AI와 친구가 되고 회사 동료로 만들기 위해서는 AI와 친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할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