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서 제공하는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현황 보고서가 있습니다.
7월29일자 자료를 중심으로 미국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현황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학적으로 소아과(Pediatrics)는 만 0~18세를 의미합니다. 이 글에서 "소아"라고 쓰면 모두 이 연령대의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풀 리포트는 위 링크에 가시면 아랫쪽 부근에 PDF 링크가 있습니다. 그거 열어보시면 아주 자세한 여러 데이터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 데이터는 미국 데이터이기 때문에 한국 상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정도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대략적인 요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7월 29일까지 자료 요약 :
[누적 확진자 숫자]
전체 코로나19 펜데믹 기간동안, 총 4,198,296명의 소아 확진자가 보고되었고, 전체 확진자 대비 소아 확진자는 14.3% (4,198,296/29,402,405) 이었습니다. 비율로 보면, 소아 10만명당 5,578명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코로나 초기에는 2%정도였으나 꾸준히 증가하여 이제는 14%를 넘기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비율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있으나, 최근에 소아/청소년들의 확진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소아 확진자 변동폭]
가장 최근인 2021/7/22~2021/7/29 사이, 71,726명의 소아 확진자가 보고되었습니다(4,126,570 -> 4,198,296).
이 한 주간 확진된 사람들 전 연령대의 19.0%에 해당했습니다(71,726/378,497).
지난 2주 사이(7/15~7/29) 변동폭은 3% 증가입니다(4,087,916 -> 4,198,296) .
[코로나19 테스트(11개 주 통계)]
전체 검사량의 11.0%~19.9%가 소아 코로나19 테스트였고, 테스트에 참여한 소아들의 4.8%~17.5%가 확진되었습니다.
[입원 통계 (23개주+뉴욕시)]
전체 입원자의 1.3%~3.5%가 소아 입원이었고, 소아 확진자의 0.1%~1.9%가 입원하였습니다. (입원자 통계도 초기 전체 확진자의 0.8% 정도였으나, 꾸준히 상승하여 현재는 3% 근처까지 이르렀습니다. 물론 노인층의 입원자가 감소하여 비율적으로 상승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치명률 (43개주 + 뉴욕시, 푸에르토리코, 괌)]
전체 사망자 중에서 소아 사망은 0.00%~0.26%였으며, 7개 주에서는 한명도 사망하지 않았습니다.
소아 확진자 중에서는 0.00%~0.03%가 사망에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치명율을 경우는 큰 변동없이 아주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요약)
1. 최근 소아 확진자의 비율이 늘고 있다. 전체 기간동안 14.3%가 소아 확진자였으나, 최근 1주 동안은 19%가 소아 확진자였다.
2. 지난 2주 사이에 소아 확진자 숫자는 3%가 증가했다.
3. 확진된 소아의 약 2% (또는 그 이하)가 입원에까지 이르는 중증을 보였다.
4. 소아 확진자 중 사망하는 비율인 치명률은 0.03% 이하로 매우 낮았다.
5. 종합해보면, 소아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고, 입원하는 소아도, 소아 확진자의 2%로 꽤 되는데, 사망은 매우 적었다.
(소아에게서 증상이 약하고 사망자가 없다고 해도, 이 아이들이 감염된 후 성인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이들도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덕분에 코로나19에 대해 알아 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국내 통계를 봐도 30세 이하는 사망자가 몇명 수준으로 봤던기억이 있네요
그것은 맞는데 델타변이의 경우 백신 접종자도 전파력이 미접종자와 동일해서 큰일이네요..
백신 맞아도 최악의 경우 셋 중 하나는 전염시키고 다닌다고 봐야지요.
그렇다면 가능한 빨리 중증화 비율이 높은 성인부터 접종 완료하고 그 이후에 선진국에서 표본 더 쌓이면 검토해볼 문제라 봅니다.
백신의 주 기능은 감염을 막는게 아니고 중증화를 억제하는데 있으니까요.
보통 독감같이 전파력 높은 바이러스는 백신 접종해도 거즘 40% 이상 감염됩니다.
코로나19 백신들이 매우 선방해서 이정도 결과지만 변이가 계속 나온다면 독감정도로 떨어질 수 있다고 봐야겠지요.
예를들어, 어느 도시에서 천 만명이 백신을 접종했고, 1000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10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확진자 1000명 중에서 1명이 돌파감염이었고, 이 1명이 사망했다고 하면, 사망자의 10%는 백신 접종자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천 만명 중에서 1명이 돌파감염이 되었고, 이 사람 한 명이 사망한 것인데 말이죠.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큰 오해가 발생합니다.
아이들은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되는 상황은 오지 않을까요?
또한 언론에서 말하는 집단면역 기준도 70%였는데, 이를 계산하는 공식은 1-1/(감염 재생산자 수) < (백신 접종 비율)입니다.
감염 재생산자 수가 코로나19 초기에 약 3명정도로 봤기 때문에 70%정도로 계산한 것이고, 홍역같이 20명쯤 되는 질병은 95%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코로나19가 변이로 감염 재생산자 수가 급격히 늘고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이 다 접종해야 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보면 됩니다.
19세 이상은 백신 접종자가 많아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고 그에 비해 소아는 아직 백신 접종자가 많지 않아서 소아 확진자 비율이 높아진걸 수도 있겠네요.
아이들까지 얼른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우리나라는 내년 초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예상이 맞았으면 좋겠어요.
가족들은 전부 백신 접종이 완료되었는데, 아이가 접종을 못해서 항상 걱정이네요 ㅠ
입원에 이르는 소아가 2%의 비율이면 꽤 높은 것같은데요.. 말씀하신 뉘앙스로는 타연령대에 비해 낮은 것같습니다만..
사망같이 극단적인 경우보다야 낫겠지만 입원에 이를 정도면 후유증도 만만찮을 것 같습니다. 통계가 잡힌 이후 후유증에 대한 정보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백신은 물론이지만 치료제도 빨리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사람들은 마스크를 거의 안하고 다니기 때문에, 애들이 학교에서 걸려서 올까 봐 정말 걱정입니다.
저랑 아내는 백신을 다 맞았지만....
아내랑 진지하게 부스터샷을 한번 더 맞을까 얘기했네요...
성인만으로 조기에 집단면역에 이르지 못하면 결국 미성년자들 접종도 진행해야할텐데요.
미국은 미성년자 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향이 있나요?
그렇군요.
결국 우리도 상황에 따라서는 미성년자 접종까지도 갈수는 있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본문은 어려워서 시도해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요약부분 꾸준히 읽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외에도 인류에게 필요한 백신은 여전히 많습니다.
다만 몇 년간 뿐이라고 할지라도 지금처럼 찔끔찔끔 공급하고 접종하니 전염이 여전히 계속되고 그 횟수만큼 변이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니 빨리 대량으로 백신을 공급하는것도 그만큼 중요하지 않을까요?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어떤 질병은 어른들에게 위험하고,
어떤 질병은 아이들에게 더 치명적인 것들이 있던데..
뭔가 면역학적인 구분이 있을까요?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네요.
1. 어른들에게 위험한 질병
2. 아이들에게 위험한 질병
1과 2의 공통적인 특성들은 찾기가 어렵나 보네요! ‘몇 가지 제안된 가설’중 비 전문가가 이해할만한 것들이 있을까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5623631CLIEN
많은 사람들이 그걸 믿고 백신 무용론을 당연하다는 듯이 떠들고 다닙니다. 심지어 자기 스스로 확신까지 하고 말이죠.
국내 언론에서 떠드는 수치는 무조건 크로스체크가 필요하다는 게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당연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