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린 글에서 홍콩에 계신 분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홍콩은 화이저백신(BNT162b)과 중국 시노백(Sinovac)을 접종하고 있다고 합니다.
1442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이 두 백신의 효과를 비교해 본 논문이 The Lancet Microbe에 발표되었습니다.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mic/article/PIIS2666-5247(21)00177-4/fulltext
이중에서, 백신 접종 전 채취한 혈액이 있었던 93명 (화이저 63명, 시노백 30명)을 가지고 결합항체가 얼마나 발현되는지 살펴보았고, 이중에서 각각 12명씩을 선택해 중화항체 테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파란색 라인이 화이저 백신이고, 빨간색 라인이 시노백입니다.
(A) 결합항체 발현을 보시면, 1차 접종 후 시노백은 아주 조금 반응을 보입니다. 결합항체 수치가 의미하는 것이, 백신에 의한 면역 반응이 일어났는지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시노백 1차 접종은 매우 약한, 거의 의미가 없는 수준의 면역 반응만 보입니다. 2차 접종을 하고 나서야 면역 반응이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화이저 백신의 경우 1차 접종만 해도 어느 정도 수준의 면역 반응이 일어나며, 2차 접종을 하면, 거의 같은 배율로 부스팅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B) 중화항체 50% 중화 타이터를 보시면, 역시 1차 접종 후에 시노백은 매우 낮은 타이터를 보이고 있고, 2차를 접종하고 나서야 평균(GMT) 27 타이터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화이저 백신의 경우 1차만 접종해도 평균 40을 넘는 타이터를 보이고 있고, 2차를 접종하고 나면 평균(GMT) 269 타이터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노백과 비교해 약 10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물론 세포성 면역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중화항체 수치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겠으나, 이미 앞선 여러 임상 테스트 결과를 보면, 중화 항체 타이터가 실제 백신 효과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1-021-01377-8
또 하나 눈여겨 보실 것은 화이저 백신의 경우 1차 접종만 하면, 어떤 사람은 높고, 어떤 사람은 낮은 중화 항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차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2차를 접종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큰 편차 없이 높은 중화 항체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즉, 백신 부스팅의 효과가 매우 일정하게 잘 나타나는 백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얘기는, 만약 화이저 백신을 한번 더 접종을 하는 경우 (3차 접종), 편차 없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주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추후 3차 추가 접종을 고려한다면, mRNA 백신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3차 접종을 공식적으로 고려하는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도 이번 주 초에 FDA, CDC, NIH, 화이저가 만나서 미팅을 하였으나, 3차 접종은 당분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가 있습니다.
https://www.contagionlive.com/view/cdc-nih-officials-still-uncertain-pfizer-biontech-booster-vaccine
요약)
1. 시노백 1차 접종은 면역 반응을 거의 유도하지 못한다.
2. 2차 접종까지 마친 결과, 시노백은 화이저의 1/10 수준의 중화항체를 유도하였다 (269 vs 27).
3. 화이저 백신의 2차 부스팅 효과가 매우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스노백 맞은 외국인 입국시킬 때 백신 안맞은 사람으로 대하는게 맞겠네요. ㅎㅎ
이걸 WHO는 왜 승인을 해 줬을까요.
자료 감사합니다.
이정도면 WHO는 승인을 취소해야 맞겠는데요.
입국 시 강력하게 격리하고 방역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WHO가 승인했다고
우리가 자가격리 면제해야할 이유도 없는데
이거라도 취소해야합니다
어느 정도이면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시간과 비용때문에 중화항체 검사를 많이 합니다
자가격리 면제 외국인 대상 무작위 항체검사 실시결과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상당수가 시노백 접종자였다고 합니다.
맞고 1년뒤에 부작용으로 죽을수도
쩝.. 중국 입국하려면 어쩔 수 없이 중국산 백신 맞아야 하는데 경제논리가 우선일 수 밖에 없으니....
자가격리 면제 정책을 시행하는데
여기에 저 중국 백신이 포함되니 문제입니다.
실제로 중국 백신 접종 후 국내 입국자 중에 감염자가 여러 명 나왔더군요.
요즘 입국자 중 확진자 수가 너무 많습니다.
80명까지 치솟고 기본 50명 유지하니
이들 중에 델타 변이 가져 온 사람이 있겠죠.
시노백...중국=chi(na) + no + 백신.. chi_no_vac....
그러다가 지금은 시노백 - 화이자 (여기서는 비온텍 (화이자-바이오엔텍에서 바이오엔텍이 터키계 ceo라서) 이라고 합니다) 접종 선택이 가능하고, 시노백 접종자의 경우 3차 부스터샷 (의료진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도 여기서 화이자 1차 접종하고 2차 기다리는 중인데, 시노백은 정말 몹쓸 백신 같네요.
코로나 초반에 락다운 없이 수많은 저소득층 시민들을 죽게 내버려두고
결과적으로 증시호황과 좋은 약으로 과실을 가져간다는게
사실상 터스키기 실험과 다른게 뭔가, 하는 씁쓸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연구자들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와이프는 뽑기를 잘못? 했는지 항체가 나름 높게나왔습니다. (2777 AU/mL)
일단 그래도 화이저는 필수로 맞아야겠네요.
태국에서는 시노백 맞고, 미국서 화이저 맞고,
나중에 한국서도 인증용? 백신 하나 더 맞아도 된다면 브랜드 상관없이 또 맞을까하네요....
해외에서 접종해도 격리 면제 신청하기가 은근히 힘들더군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089502CLIEN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임상 테스트 중에 효과가 잘 나온 단 하루를 집어서 그 수치를 발표했었구요, 전 기간 추적한 데이터는 80일까지만 추적했습니다. 다른 백신들은 120일까지 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후기에 감염된 사람들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80일까지만 추적한 수치도 73.1%였었습니다. 중화항체 타이터도 44.5로 매우 낮게 나타났었고, 이걸 감안해 보면, 73.1%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타 이런 것 말고도 여러 곳에서 서로 어긋나는 데이터들이 발견됩니다.
임상 3상 논문을 리뷰한 사람들이 제대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아서 이런 논란들이 수정되지 않고 발표되는 바람에 실제보다 수치가 더 좋게 보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실제 모스크바에서 대규모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만 봐도 저 수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이 가능합니다.
WHO승인이라고 이거 면제해주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어요
중국은 한국이 인정한 신뢰성있는 백신이라고 우리를 이용해서 광고하고 다니고 있구요
WHO 말은 이제 신뢰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좋은 백신들이 나왔으니 생각해 봐야죠.
무증상 감염자가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도 확실하게 증명이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여러 가지 보고들과 논문들을 볼 때, '아마도' 감염을 대량으로 일으키지는 않는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에게 우연히 전파는 가능할 수도 있고, 이 사람이 n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백신 미접종자와 접촉은 내가 백신을 맞았더라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활짝 문을 열어주는지.. 빨리 취소해야 합니다.
아무리 국내에서 막아도 밖에서 들어오는 구멍을 하나 활짝 열어놓은거랑 똑같네요
일본에서는 -er을 "쟈 -' 라고 발음 표기를 합니다. 그래서 mother (마쟈 -), father (화쟈 -), brother (부라쟈 -)라고 적고 발음합니다.
FDA승인 백신 >> 넘사벽 >> FDA미승인 백신
이라하면 되려나요? ㅎㅎ
언제쯤 승인받고 풀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