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MBC PD 수첩의 보도 후 보도내용에 반대하는 음모론이 다시 제기되는 것이 안타까워 자료 하나 남깁니다. 제가 따로 보고서를 쓸 필요도 없이, 교과서에 잘 정리된 내용이 있어서 그 내용을 소개하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미 해군사관학교 및 미 해군 NROTC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1980년대부터 사용하고 있는 USNI의 교과서 PRINCIPLES OF NAVAL WEAPON SYSTEMS에는 수중 탄두의 폭발 시 무기효과에 대한 소개 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80년대 출간된 1st Edition의 영문판과 2010년 1월에 출간된 2nd Edition 모두 영문판으로 가지고 있고, 한글 번역본 역시 함께 가지고 있어서 관련 내용이 서로 상호 일치된 내용임을 보증할 수 있습니다. 80년대 나온 1st Edition과 2010년 1월에 나온 2nd Edition 모두 천안함 피격 사건(2010년 3월)에 앞서 출간된 자료입니다.
제가 해군이 아닌 타군 출신이긴 합니다만, 우연찮은 기회로 저 책을 군 출신 선배님에게 소개받아 사사받은 적이 있고, 저 역시 현역 시절 후배 장교들 교육할 때 종종 사용한 적이 있는 좋은 교육자료입니다. 더불어, 일본 초계기 사건 및 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관련 내용 언론 대응하면서, 레이다 및 통신 가시선 분석(LOS) 시에도 전 저 교과서에 소개된 이론과 공식들을 활용하여 필요한 분석을 시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천안함 사건이 있던 그 밤, 타군 출신임에도 YTN으로 방송된 첫 보도 영상을 보고, 어뢰라는 추정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하단에 소개할 내용을 천안함 승조 장교들과 마찬가지로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버블제트 어뢰라는 특별한 무기체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도조정 폭탄이 수중에서 폭발하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물리적 현상을 천안함 보고서는 버블제트 효과로 인용한 것 뿐입니다.
이 물리적 현상의 핵심은 "함정의 자체 무게로 인해 용골이 부러진다"는 것입니다.
물리적으로 선체 중앙이 부러지는 현상에, 화상 환자를 찾는다고 나올리가 없는거죠. 버블제트 어뢰는 소설이다, 수백 km 속도로 들이박은 어뢰에 사람이 그렇게 멀쩡할 수 없다라는 근거없는 뜬 소문은 이제 더 이상 없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MBC PD 수첩에 소개된 내용은 실체적 진실에 가장 가까운 이야기들을 객관적으로 정리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상위 조직에 대해 의심하고 있던 많은 부분이 방송을 통해 설명되었습니다.
이 자료를 읽어보시고도, 여전히 버블제트 어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여러분은 과학과 물리의 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정치 활동이 신성불가침의 종교적 행위에 이르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와 합참, 제독들은 진실을 덮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천안함 음모론을 퍼뜨린 집단지성은 음모론으로 진실을 호도하는 것으로써 그들에게 진실을 덮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뒤돌아 보세요. 국짐도, 북괴도 그 누구도 우리 편이 아닙니다.
진실에 가까이 가고 싶으시다면, 속초함은 왜 사격을 했는지, ㄷ자 형 침투라는 논리로 가장 이득을 보는 이가 누구인지를 봐야합니다.
그런데 이게 일반적인 사용법인가요?
직접 때리는게 더 어렵죠
수중에서 격발시키는건 목표의 xy좌표만 파악해도 되지만
직격하려면 z정보까지 알야하니까요
대공포가 그냥 철갑탄으로 직격을 노리는게 아니라
근접신관 이용해서 목표근처에서 터트리는거 생각해보면 비슥한 맥락일듯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히 맞추기 어려워 공중에서 파편을 이용하는것과는 다른것 같습니다.
일예로 우리 이천함(SS-062)이 1999년 림팩훈련때 어뢰한방으로 외부 장갑의 두께가 25cm에 이르는 1만1,000톤급 퇴역 순양함 오클라호마 시티함이 격침된 일이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일화가 있죠.
이에 반해 우리 천안함은 1220톤 정도 밖에 안되는 함정이었죠.
맞고 틀리고를 판단해야하는 사실관계의 문제가 민주주의의 토론처럼 이 쪽 저 쪽 의견을 들어봐야겠다. 범죄자(북한)의 자백(내부자료 공개)이 있어야 믿겠다라고 하는 것이 바른 길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접촉신관을 통해 직접 타격이 가해질 경우 폭압이 어느 정도 실내로 전달될 순 있어도 현대 군함의 경우 수밀설계가 잘 되어 있어 데미지 컨트롤을 통해 침몰이나 기능손실을 어느정도 복구할 수있습니다.
일례로 어뢰는 아니지만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USS Cole 이 자살폭탄 테러로 인해 함측면에 큰 구멍이 나고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함선 자체는 침몰하지 않고 수리를 통해 복귀할 수 있었죠.
하지만 근접폭발이 선저에서 일어날 경우 용골에 직접적으로 상하방향의 충격을 주게 되어 함선의 자중으로 용골을 손상시킬 수 있어 한두발 만으로도 함선이 침몰하거나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군도 2차대전 당시 접촉신관 방식의 어뢰에서 근접신관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를 하려 했던 것이구요
사실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추구하는게 아니라요? 라는 부분... 재미있는 수사법일 수는 있어도. 논지를 흐리는 이야기 같습니다. 사실은 사실일 뿐인거죠. 사실을 사실대로 수용하고, 논리적 결론에 도달해야하는 일에 있어, 사실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추구한다는 것은 이성적이라기 보다 감성 충만한 수사법 같습니다만.
누가봐도 가짜인걸 갖고와서 증거라고 내밀면 누구라도 사기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죠.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23664
천안함이 어뢰로 폭침되었다면 실전에서 세계최초 버블제트폭발로 인한 격침이죠 어뢰를 직격으로 때려도 맞추기 힘든데 비접촉 수중폭발로 함선격침한건 믿기 어렵죠
그리고 2차대전 중 미군이 사용한 Mark.14 어뢰에 탑재된 Mark.6 신관이 자기신관 방식으로 선저폭발 형태로 운용되었으니 대략 1944년 이후 미 해군이 동 어뢰로 올린 일본함선 격추 전과들이 이른바 버블제트 어뢰의 실전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1. 물기둥을 본 사람은 없었다. 물에 젖은 승조원도 없었다.
2. 당시 국방부에서 전시한 1번 어뢰에 붙어 있던 조개, 의문을 제기하니 없애버림.
3. 1번 어뢰에 붙어있던 하얀가루 (산화물) 은 폭발로 생기는 게 아니라는 주장.
4. 고의적인 구조지연, 인양 지연 등
관련 많은 의문들이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폭발음을 청취하였으나, 화약냄새를 맡았거나 화재를 목격한 생존자는 없었고,
해병 6여단 초병은 하얀색 섬광불빛을 관측했다고 진술하였다.
천안함 생존자들은 폭발음을 1∼2회 청취하였으며, 천안함의 함수 부분이 우측으로 기울어
졌을 때 넘어진 좌현 견시병의 얼굴에 물방울이 튀었고, 해병 6여단의 해안경계 초병은 흰색
섬광불빛14)(폭 20∼30m, 높이 100m)을 관측했다고 진술하였다.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2.5km 떨어진 해안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초소원 해병 6여단
상병 등 2명은 21:23경6) ‘꽝’ 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불빛 또는 하얀색 섬광불빛(폭 20~30m,
높이 약 100m)을 목격했다고 진술하였다.7)
해안초소 경계근무 중, ‘꽝’ 하는 소리(사격소리보다 더 큰 깜짝 놀랄 정도)와 동시에 4~5km로 추정되는 거
리에서 하얀 불빛이 주변으로 퍼졌다가 소멸하는 것을 봄(상병)
해안초소 경계근무 중, ‘쿵’ 하는 소리를 듣고, 해상 전방 약 4km, 방위각 270°를 쳐다보니 하얀색 섬광불빛
(폭 20~30m, 높이 약 100m)이 보였다가 2~3초 후 소멸됨(상병)
동근무복, 방한복 2벌을 착용하고 우현 견시근무를 하였고, 당시 날씨가 추워 함수만 보면서 근무하였고,
‘꽝’ 하는 소리와 동시에 배가 우현으로 쏠리면서 허벅지까지 물이 차올라 함교를 통해 좌현 구명대 쪽으로
이동했으며, 함미 단정쪽 밑부분에서 심한 진동 느낌이 있었으나 화약냄새는 맡지 못하였음(갑판부사관)
동근무복에 방한복을 착용하고 함수만 보면서 좌현 견시근무를 하던 중, 갑자기 ‘꽝’ 소리와 동시에 몸이
1m 공중으로 떴다가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당시 화약냄새, 물기둥, 화염 등은 보지 못하였으나 얼굴에 물방
울이 튀었음(갑판병)
물기둥이 없는 것도 있습니다.
사고는 한번인데 자료는 다 다르네요
예로 물기둥100미터까지 봤는데 물기둥이 없는것도 있다는둥 배가1m떳다고 그러고 참......
1번은 저도 납득이 갑니다.
야간에 선상에 있는 초병이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천지가 흔들리는 소리와 충격이 있고나먄 최소 몇초간은 정신이 없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것 같아요.
4번은 세월호만 봐도 엉망진창이었어요.
당시에 함참인지.참모총장인지는 술마시고 ktx타고 있었다고...ㅎㅎ
하나같이 장성들은 군대에서 사고나면 술마시거나 골프치거나 둘중 하나인것.같아요
천안함 정도의 군함에는
365 일 24 시간 견시병 (보초를 서면서 항상 눈으로 시야를 주시 감시 해야만 하는 초병) 이
좌현 우현 각 1 명씩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최하 2 명의 수병이 갑판에 위치한 견시대에 있었다는 말이고
그들은 처음에는 물방울 한개도 못봤다고 했다가...
거듭되는 추궁에 한 명이 "볼에 물방울이 한두개 튄 것 같은 느낌은 받았다" 고 했습니다.
딴지를 건다기보다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나온 질문인데요. 물속에서는 공기중보다 충격이 더 빠르고 강하게 전달됩니다. 올려주신 동영상에서도 보듯이 물기둥이 크게 발생하고, 거대 너울에 배가 올라타서 용골이 부러지는 경우처럼 시간을 두고 발생한게 아니라 버블이든 다른 압력에서등 순간적인 충격에의해서 배 중심부가 부러지는데 충격의 다양한 흔적들이 배에 남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1. 영상 상으로, 살짝 부풀어올라서 배의 중심이 위로 살짝 올라갔을 때가 배에 1차적인 충격. 한비 님이 생각하시는 그 충격이 가해지는 시점이고,
2. 그 충격으로 약해진 배의 중심부 용골이 버블의 수축기에 부러지는거죠. 버블이 다시 수축하면서 구형의 중심으로 배의 중심부가 내려앉는 시점에는 배의 앞과 뒤에만 물이 지지를 해주는 것이고, 배의 중심 하단은 일종의 절벽이 되서 배의 무게가 그 중심으로 당겨지며 부러지는 형태입니다.
마지막에 물기둥이 솟구쳐 오르는 3의 시점의 물기둥이 배를 강타하는 것은 부수적인 효과인 것 뿐이고, 실제 가장 큰 에너지는 1~2에서 사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업무로 대기중 폭파 시험을 국과연애서 tnt로 수차례 수행했었는데, 수중 폭발도 양압 이후 음압으로 가는 양상등 메커니즘이 유사한 모양이네요.
이런 업에 종사하다 보니 친구나 지인들이 간혹 술자리에서 천안함 건에 대한 견해를 물어보는데 제가 수중폭발 메커니즘과 해상 무기체계를 잘 모르니 대기중 폭발 양상으로 비유해 설명해줘도 이해하는 사람 반 안 믿는 사람 반입니다 ㅎㅎㅎ
고막이랑 내장이 왜 멀쩡하냐고??? ㅋㅋㅋ
미DoD UFC애 의하면 대기중 폭발압력이 5psi 이상일 경우 인체 고막 손상이 시작되고 80psi 이상일 경우 치명상 내지 사망입니다. 이는 타깃(사람)이 폭발 환경에 방호시스템없이 그대로 노출된 상황이죠.
튼튼한 철콘 구조물 내지 장갑차 내에 머무를 경우 구조물 외벽이나 지붕이 압력에 의해 소성변형되면서 에너지를 소산시키기 때문에 폭발압력에 의한 데미지는 없다 보시면 됩니다. (파편탄에 의한 스캐빙 피해는 예외)
실제 강구조물 만들어 근접거리 수kg 폭발 이후 내부 압력 히스토리 봐도 몇 psi 수준이고요.
근데 이런 저런 얘기해줘도 안 믿는 사람은 안 믿고, 심지어 수구 보수로 몰릴 때도 있습니다. ㄷㄷㄷ
천안함의 우그러든 표면 보면 압력의 흔적이 있습니다.
과연 내가 예전에 방송에서 보았고 어딘가에 본 내용이 과연 사실이었나.. 이것부더 의심해 보는 것이 순리가 아닐지..
버블제트 효과라는 게 철사를 이쪽으로 구부렸다가 저쪽으로 구부리면 똑 부러지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죠. 버블이 평창할 때 한번 구부러지다가 급격하게 소멸되면서 수축할 때 반대 방향으로 또 한번 구부러지니까 배의 용골이 똑 하고 부러지는 것....
군함이라는게 격벽 등 충격에 대한 방지 시설이 잘 되어 있기에, 한두발로도 침몰까지 노리는게 사실 힘든데, 자기신관 등 근접신관을 사용해서 버블제트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면 한발로도 웬만큼 큰 군함도 침몰시키는게 가능해집니다.
실제로 큰 배들은 너울성 파도의 양 산에 선수와 선미가 걸리고 중앙은 수면위로 떠버려서 비슷한 이유로 데미지를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조사결과 보고서
출처 : 국방부 등록일 : 2010.09.13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그렇게 큰 폭발인데, 고막나가거나 형광등 하나 깨지지 않는 기술을 보유한 북한은 신의 영역이네요.ㅋㅋ
특진한 병사 리스트도 좀 부탁드립니다.
음모론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우측 상단에 보시면 꺠진 형광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함정에 있는 형광등은 형광등 커버가 투명과 반투명이 있는데 그 두께가 굉장히 두꺼운 폴리카보네이트이고 방탄유리의 재료로 되어 있어서 앵간하면 잘 꺠지기 힘든 구조더군요.
일단 천안함에도 꺠진 형광등도 있습니다.
충격파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뜻이죠^^
지금도 잊혀지지 않지만 어뢰에 동해안에 서식하는 붉은 무슨 조개가 붙어있었다고 보도 되었었지요.
그 보도를 보았을 때 저는 1996년 발생했던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 입수된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에 있던 어뢰는 어느곳에 잘 있는지 ? 그게 궁금해 졌습니다.
조개는 부서진 조개 껍데기가 어뢰에 유입된 것이었고, 붉은 존재는 조개가 아니라 S라는 사람이 동해산 붉은 멍개라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DNA가 검출 안되는 무생물이었죠.
https://news.joins.com/article/5310464
달착륙도 실제로 달에 간게 아니랍니다